◆해외여행&트레킹┣━/뉴질랜드·호주_2019년

[뉴질랜드/호주 여행]⑩ (뉴질랜드 남섬) 푸카키호수 & 테카포호수(2019. 2. 6)

법명(法明) 2019. 3. 2. 15:35

[뉴질랜드/호주 여행]⑩ (뉴질랜드 남섬) 푸카키호수 & 테카포호수(2019. 2. 6)





아오라키 마운트쿡에서 발원하는 타스만 빙하와 후커 빙하를 거쳐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드는 푸카키

호수는 물빛이 밀키블루 라는 오묘한 색깔을 띠고 있어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 물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정도다.

서던 알프스가 바라 보이는 곳에서 내려 호수 너머 멀리 떨어진 마운트 쿡을 바라보았지만 여전히 구름에

덮힌 산은 쉽사리 그 위용을 보여주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테카포 호수로 향한다.


테카포 호수도 푸카키 호수와 같이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암석의 분말(석분)때문에 아름다운 물빛을

가지고 있는데, 보는 위치에 따라 물빛이 다르다고 한다.

테카포 호숫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한 양치기 교회'가 있는데, 돌로 지어진 이 교회는 개척시대의

양치기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종파간의 화합을 위한 목적으로 1935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작은 교회이면서 뉴질랜드에서 가장 사진에 많이 찍히는 교회라고도 하는데, 우리가

갔던 시각에도 웨딩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을 만큼 인기가 있는 장소였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역시 양몰이

개 동상이 호수변 언덕배기에 자리하고 있다.


두 곳의 유명한 호수를 지나 마지막 여행지인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남섬의 광활한 평원을

가로질러 간다. 서쪽의 서던알프스 산맥에서 부터 동쪽의 남태평양 연안까지 끝없이 펼쳐지는 캔터베리

대평원을 통과하는 길이다. 한참을 졸다가 일어나봐도 비슷한 광경들을 몇 시간 이동하고서야 드디어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도착한다.




푸카키 호수














테카포 호수
















선한 양치기 교회







양몰이 개동상







라카이아 휴게소










크라이스트처치 가는 길(캔터베리 대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