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山寺의 풍경소리 11

인연이란/청담 큰스님 법문

今生은 前生의 연속이며 無限한 來生의 연결이고 금생에 주어진 환경이나 운명은 전생에 지은 원인으로 부터 맺어진 결과이며, 금생에서 善惡 간에 하고 있는 우리의 행동은 다 내생에 받을 결과에 대한 원인이 됩니다. 이 육체를 가지고는 천년 만년을 살 수 없으므로, 육체가 부숴지면 다시 소가 되..

이몸이 가거들랑/청허스님

이몸이 가거들랑 하늘에 피는 사랑 구름이 일러 주고 땅에서 심는 사랑 바람이 속삭 이고 마음에 차는 사랑 번뇌가 말을 한다 사랑이 식어 지고 이몸이 죽어 지고 구름에 물어 보자 사랑의 구름 꽃을 대지에 알아 볼까 바람이 머무는 곳 마음에 알아 볼까 살고 지는 이유를 사랑은 깨여 지면 이별을 얘..

오늘의 선행, 어제의 흑업을 씻는다.(정승 배탁 이야기)

여름 소나기를 피해 노승이 찾아들었다. 배(裵) 씨 집 대문 앞이었다. “어디서 오신 스님이시오? 어서 안으로 드십시오.” 주인이 객을 집안으로 맞이한다. 배 씨가 비를 피해 찾아온 손님을 융숭하게 모시는 자리에서 노승이 입을 떼었다. “저 아이는 뉘 집 아입니까?” 노승이 가리킨 아이는 부모가..

불교의 육식문화에 대하여..

육식을 금하는 '식육계(食肉戒)'는 불교 경전인 범망경(梵網經)에서 정한 48경계(輕戒)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되면서부터 지켜져 왔으며, 원효 대사를 비롯한 많은 고승은 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여러 경전에서 강조했다. 하지만, 부처는 육식과 관련해 '자신의 눈으로 죽이는 것을 ..

욕심만 버리면 이땅이 천국이요 극락/현해스님

<세계일보/20081121/금> "욕심만 버리면 이땅이 천국이요 극락" [禪茶를 마시며]한국불교 대표적 학승 월정사 회주 현해 스님 --> "욕심만 버리면 이땅이 천국이요 극락" [禪茶를 마시며]한국불교 대표적 학승 월정사 회주 현해 스님 -->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현해 스님은 24살의 청년 시절, 교회 장..

십이시가(十二時歌) 조주종심

십이시가(十二時歌) 조주종심 하나.(닭이 우는때) 문득 잠에서 깨어 쓸쓸한 내 모습 보네 속옷과 웃옷은 한벌 없고 다 헤어진 겉옷만 남아 있네 허리 없는 잠방이 발 들일 곳조차 없는 바지 한 벌 머리에는 비듬이 서너 말은 되겠네 도를 깨쳐 중생제도 해보려던 내가 이렇게 멍청하게 될 줄 뉘 알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