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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⑤] 목단강변_팔녀투강비

법명(法明) 2017. 5. 13. 08:18

[백두산 ⑤] 목단강변_팔녀투강비



○여행 일정

   - 1일차(04/30,일) : 인천국제공항 출발 - 무단장(목단강)국제공항 도착 - 동경성 이동

                                 - 발해유적지(상경용천부, 흥륭사) - 이도백하로 이동(호텔: 천수호텔)

   - 2일차(05/01,월) : 백두산 서파 이동 - 37호경계비(천지조망) - 금강대협곡 - 이도백하 이동

                                 (호텔: 천수호텔)

   - 3일차(05/02,화) : 백두산 북파 이동 - 장백폭포 - 녹원담 - 천문봉(천지조망) - 용정 이동

                                 - 일송정/해란강(차창조망) - 용정중학교 - 연길 이동 (호텔: 한성세기호텔)

   - 4일차(05/03,수) : 도문 이동 - 두만강 관광 - 목단강 이동

                                 (호텔: 동방명주호텔)

   - 5일차(05/04,목) : 팔녀투강비(목단강변) - 무단장(목단강)국제공항 출발 - 인천국제공항 도착



여행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는 길에 목단강변에 위치한 팔녀투강비에 들른다. 강변 일대는 공원으로 꾸며놓아 한가

로이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마춤이다.


강변 입구에 세워놓은 팔녀투강비는 한중 공동 항일투쟁의 상징물이다.

1938년 10월 무장한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 굴복하지 않고 마지막에는 차디찬 우스훈하에 뛰어들어

장렬히 최후를 마친 8명의 여성 전사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다.
8명의 여전사는 제2로군 제5군 부녀대의 지도원 냉운(冷運)과 반장 호수지, 양귀진, 피복공장의

공장장 안순복(安順福), 그리고 전사 곽계금, 황계청, 왕혜민, 이봉선(李鳳善)이었다.

그 중 안순복과 이봉선이 조선인으로 부상당한 동료를 안고 앞으로 이동하고 그 뒤에서 주변을

살피며 여전히 힘차게 손을 치켜들고 전진하는 여전사. 한복 저고리를 입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


1938년 봄 일본 관동군은 송화강 하류에서 '3강대토벌'을 감행하였다. 당시 동북항일련군 제5군

제1사에는 30명으로 구성된 여성유격대원이 있었는데, 8명의 여전사들이 바로 이 부대의 소속

이었다.

그해 10월 유격부대는 목단강 하류에서 숙영을 하던 중 밀정의 밀고로 일본군에 포위되고 말았다.

8명의 여전사는 본대의 철수를 엄호하기 위해 강변쪽에 남아 일본군을 유인했다.

이들 덕분에 본대는 무사히 빠져 나갔으나, 8명의 여전사는 포위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끝내는 일제에 굴복하지 않고 우스훈하에 투강하였다고 한다. 



▼팔녀투강비입니다.

 

 

 

 

 

 

 

 

▼팔녀투강비 뒤쪽에 공원으로 꾸며놓은 목단강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