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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 4구간] 생곡2리 배나무골~구목령~삼계봉~덕고산~운무산~내촌고개~먼드래재

법명(法明) 2012. 3. 12. 15:55

 

[한강기맥 4구간] 생곡2리 배나무골~구목령~삼계봉~덕고산~운무산~내촌고개~먼드래재

 

 

산행일시 : 2012. 3. 10. 08:30~18:50 (소요시간: 10시간 20분, 식사 및 휴식시간 40분 포함)

○산행구간 : 생곡2리 배나무골(08:30)-(4.2km)-구목령(10:00~10:05)-(1.1km)

                   -1031봉(10:45~10:50)-(2.6km)-삼계봉(12:20~12:40)-(0.8km)-덕고산(13:10)

                   -(1.3km)-1094.2봉(13:45~13:50)-(0.9km)-봉복산갈림길,1038봉(14:15)

                   -(2.1km)-삼년대갈림길,안부4거리(15:00)-(1.1km)-원넘이재(15:30)-(0.9km)

                   -운무산(16:25~16:30)-(0.8km)-헬기장(16:55)-(1.4km)-능현사갈림길(17:40)

                   -(0.5km)-내촌고개(18:00)-(2.5km)-먼드래재(18:50)

○산행거리 : 구간거리 16.0km/접속(이탈)거리 4.2km/총거리 20.2km

○날씨 : 오전 가끔 눈, 오후 구름많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홍천군 서석면 생곡2리 배나무골 임도차단기앞

   -구목령으로 오르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며, 생곡2리 마을에서 부터 걸어서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이며, 배나무골에서 부터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됨.

   -임도 상태가 좋을 경우 생곡2리 마을에서 트럭을 이용하여 구목령까지 접속할 수 있으며,

     요금은 6만원 정도를 받고 있음.(트럭 이용문의: 011-9030-2007, 011-227-5777) 

   -임도를 따라 오르는 도중에 임도를 가로질러 지름길로 오를 수 있는 곳이 두곳 있으며,

     첫번째 지점이 생곡리 사방댐 표지석을 50m 정도 지나 계곡옆 산길로 진행하는 곳이

     첫번째 지점임.

   -임도 지름길 두번째 지점은 첫번째 지름길로 올라 만나는 임도에서 15분 정도 지나면

     좌측으로 꺾이는 임도 직전에 좌측 급경사 산길로 오르는 지점인데, 두번째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계속해서 임도를 따를 경우 약 10분정도 시간이 더 소요됨.

   -구목령은 생곡리에서 평창 흥정리로 넘어가는 임도 고갯마루이며, 여기서 우측 덕고산

     방향으로 진행함. 

   -구목령에서 먼드래재 까지 중간중간 이정표와 갈림길 표시가 자세히 되어 있어 길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음.

   -구목령에서 덕고산 구간은 많은 눈이 쌓여 있으며, 특히 산죽길에 눈이 덮혀있어 동계

     산행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4월초까지는 눈이 쌓여있을 것으로 예상됨.

   -1082봉까지는 계속해서 오름길이 이어지며, 잠시 내려섰다가 삼계봉까지 다시 올라감.

   -삼계봉은 영월지맥의 분기점으로 홍천, 횡성, 평창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음.

   -덕고산은 구간 최고봉이며, 이정표와 정상표지판이 있음.

   -덕고산 정상에서 8~9분 정도 내려오면 밧줄이 설치된 암릉구간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함.

   -'운무산 5.12km, 덕고산 1.22km' 이정표가 있는 지점이 1094.2봉이며, 삼각점이 있고

     진행방향 좌측으로 한남대계곡 방향 하산로가 있음.

   -'운무산 4.16km, 덕고산 2.18km' 이정표가 있는 곳이 1038봉으로 봉복산 갈림길임.

   -'운무산 1.98km, 덕고산 4.36km' 이정표가 있는 곳이 안부4거리 갈림길로 우측으로

     홍천(삼년대) 방향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음.

   -운무산이 올려다 보이는 직전 안부인 원넘이재는 좌측으로 횡성(운무산장, 황장곡) 방향과  

     우측으로 홍천(삼년대) 방향 갈림길이며, 여기서 운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된비알이

     이어짐. 

   -운무산 정상 바로 아래 암봉에 서면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조망되며, 여기서 정상까지는

     암릉길이 이어짐.

   -첫번째 봉우리를 올랐다 잠시 내려서서 두번째 봉우리를 오르면 정상석이 있는 운무산 정상임.

   -운무산 정상을 내려갔다가 제법 가파른 봉우리 두개를 지나면 힘든 구간은 끝나며, 먼드래재

     까지는 서서히 고도를 낮추며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함.

   -운무산을 내려섰다가 첫번째 된비알을 오르면 헬기장이 있으며, 헬기장 우측으로 삼근암

     갈림길이 있음.

   -운무산을 지나 두번째 봉우리를 올라섰다가 내려가면 능현사(1.2km) 갈림길이며, 암릉길을

     지나 안부로 내려가면 내촌고개임.

   -내촌고개는 좌측으로 내촌마을(1.3km), 우측으로 삼근암(1.2km) 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임.

   -내촌고개 이후 완만하고 편안한 내림길이 먼드래재까지 이어짐.

   -먼드래재는 횡성군 청일면에서 홍천군 서석면으로 넘나드는 고갯마루로 2차선 포장도로임.

   -중간탈출로 : 없음(비상탈출 지점으로는 1094.2봉에서 좌측 한남대 방향, 삼년대갈림길

     이정표 지점, 원넘이재 4거리, 능현사갈림길, 내촌고개 에서 비상탈출이 가능함)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고도표 

 

○GPS트랙 

한강기맥4구간(생곡2리~구목령~먼드래재)).gdb

 

○지형도

 

 

 

 

지난 해 12월초, 강원도 일대 폭설로 도로사정이 좋지 못하고 일조시간내에 산행하기가 어려워

부득이 건너 뛰었던 한강기맥 4구간을 이어간다. 생곡2리 마을에서 구목령까지 임도를 따라

오르는 접속구간은 마을 트럭을 이용할 수 있으나, 아직도 눈으로 덮혀있는 임도 사정으로

걸어서 구목령까지 접속을 하기로 하고 생곡2리 마을 윗쪽의 배나무골 임도차단기가 있는 곳

까지 소형버스로 진입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배나무골에 도착하자 일기예보와는 달리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3월에 보는 함박눈으로

설레임도 잠시, 산행 걱정이 앞선다. 12월에 비하면 일조시간이 많이 늘어나 해지기 전 산행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임도를 따라 가면서 올려다 본 산자락에는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모습이다.

 

구목령까지 이어지는 임도는 구불구불하게 나있어 임도를 가로질러 갈 수 있는 지름길이 두

군데 있는데, 첫번째 지점인 생곡리 사방댐 표지석을 지나면서 지름길로 접어들어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되고, 두번째 지름길은 길도 뚜렷하지 않고 급경사길에 눈이 많아 그대로 임도를 따라

걷기로 한다.  

 

배나무골을 출발한지 한시간 반쯤 지나 구목령으로 접속하여 본격적으로 한강기맥 4구간을

이어간다. 계속해서 오름길로 이어지는 길은 경사는 급하지 않지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쌓인

눈의 깊이는 점점 더해간다. 급기야 해발 1000m 를 넘어서면서 어떤 곳은 1m 이상 쌓여있어

허벅지까지 빠지는 길이 계속된다. 선두조에서 교대로 러셀을 하여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가는데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한시간 반이면 오를 수 있는 길을 2시간20분이 되어서야 기진맥진 삼계봉에 도착한다. 

삼계봉은 영월지맥의 분기점으로 홍천군, 평창군, 횡성군 등 3개 군이 만나고 홍천강, 평창강,

섬강 등 세 강이 갈리는 곳으로 그동안 무명봉으로 남아 있던 곳을 신산경표 저자 박성태님이

종주한 후 3개 군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란 뜻으로 삼계봉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태기산 이정표가 있는 영월지맥으로 태기산 풍력발전기가 나무사이로

보이는 곳이다. 오락가락 하던 눈발이 잠시 그친 틈을 타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덕고산으로

향한다. 

 

삼계봉에서 0.8km 떨어진 덕고산(德高山)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지도상에는 산 이름이 나타나 있지 않으나, 산 아래에 있는 봉복사 절에 덕고산

봉복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어 덕고산이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 오늘 구간의 최고봉으로 정상

에는 정상표지판이 이정표에 매달려 있고 뒷쪽으로는 태기산 풍력발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덕고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지나온 구간만큼 쌓인 눈이 많지가 않아 조금은 다행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여전히 발목이 빠질 정도의 눈길은 이어진다.

덕고산 산행코스 중의 한 곳인 한남대계곡 방향으로의 갈림길이 있는 1094.2봉의 삼각점을 

확인하고 조금 지나면 봉복산갈림길이다.

 

봉복산(鳳復山)의 지명은 마치 봉황새가 뒤로 벌렁누워 배()를 드러낸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벌렁 누워있는 봉황새가 상상이 되질 않아 그 형태

알아볼 수는 없으나, 우뚝 솟아있는 산세가 예사롭지는 않다.  

 

삼년대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안부4거리까지는 점차 고도를 낮춰가는 길이고 이어서 오르내림

을 거듭하다가 원넘이재로 내려선다. 원넘이재 역시 안부4거리로 좌측으로는 운무산장을 지나

횡성군 청일면 황장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홍천군 삼년대 방향 갈림길이

뚜렷하게 나있는 안부이다. 

 

원넘이재에서 운무산 정상아래 암봉까지는 된비알의 연속이다. 나무계단과 밧줄이 설치된

구간을 올라서면 암봉이 있고 이곳에서 뒤돌아 본 조망은 힘들게 이어 온 보람을 느끼게 해 줄

만큼 멋진 장관이 연출된다. 그러나 여기서 부터는 운무산 정상까지 암릉길의 연속이다.

그러나 위험지대마다 설치된 밧줄만 따라 오르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상 직전 길이 약 60m의 경사진 바위지대 상단에 올라서서 뒤돌아보면 원넘이재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다. 이 방면으로는 협곡을 이룬 원넘이골과 봉막골이 아찔하게 내려다

보이고 멀리 구목령에서 삼계봉, 덕고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덕고산을 지나면서 부터

운무산으로 향해오는 산줄기가 하얀 눈을 뒤집어쓴채 겨울산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멋진 조망을 바라보고 있으니 힘들게 걸어왔던 기억조차 벌써 잊혀진 기분이다. 

 

항상 구름과 안개가 걸쳐있는 것 같다는 운무산(雲霧山)은 그리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독특하고

웅장한 암봉들의 암봉미와 아기자기한 능선을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운무산 남쪽 800고지에 절벽 양쪽 급경사 주변에 석축 흔적이 있다고 전하는데, 구전에 의하면

고구려 또는 궁예가 활동하던 시기에 쌓았다 한다. 과거 삼한시대 말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

이 덕고(태기)산성에서 신라의 박혁거세와 싸우다 태기산 전투에서 패하여 운무산성으로 철수

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주능선에는 어른 키를 넘는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철쭉산행지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고 암릉과 암봉에 뿌리를 내린 노송군락들이 한 폭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운무산 정상을 내려와 제법 높은 봉우리 두개를 지나면 비교적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그러나 능현사 갈림길 주변을 지나면서 짧은 암릉길을 지나게 되고 내촌마을과 삼근암으로

갈리는 갈림길인 내촌고개를 지난다. 우측으로 홍천의 삼근암 갈림길이 있는 있는 곳이다.
삼근암은 전설에 의하면 이 커다란 바위의 무게가 무거울 것 같아 달아 보았으나 세 근 밖에

안나갔다 하여 삼근암 또는 서근바위라고 전해진다.

 

내촌고개를 지나면서 부터는 완만하고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운무산을 지나면서 부터

다리 통증이 심해지더니 수월한 길인데도 다리 상태는 점점 심해져만 간다. 발을 오무리기가

힘들만큼 통증이 심해져 급기야는 오른쪽 다리를 끌다시피 한시간이 넘게 걸어서야 먼드래재

에 내려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랜턴을 켜지 않고 산행을 마칠 수 있게 된 점이다. 

 

해발 466m인 먼드래재는 횡성군 청일면에서 홍천군 서석면으로 이어지는 19번 국도가 넘는

고개로 횡성에서 서석으로 가는 길에 제일 멀리 있는 고개(머언고개)라는 뜻에서 불려졌다고

하며, 한자로는 원등령(遠登嶺)이라 했다고 한다.

백두대간 이후 정맥 산행을 시작하면서 부터 가장 힘든 구간으로 생각되는 한강기맥 4구간,

겨울산행이 아니었으면 조금은 수월했겠지만 다리까지 상태가 좋지않아 고생했던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 것 같은 구간이다.

 

 

▼산행들머리인 홍천군 서석면 생곡2리 마을 끝에 있는 임도 차단기까지 소형버스로 진입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임도를 따라 한강기맥 마루금인 구목령까지 접속하여

  4구간을 이어가게 됩니다.

 

▼생곡2리 마을에서 트럭을 이용하여 구목령까지 접속할 수 있지만 여기서 조금만 올라가면

  임도에 눈이 쌓여 있어 트럭마저도 운행이 불가능하기에 부득이 걸어서 올라갑니다.

 

▼임도 우측에 설치된 생곡리 사방댐 표지석을 50m 정도 지나 좌측 산길로 올라가면 임도를 따라

  걷는 것 보다 거리를 단축할 수 있습니다.

 

▼생곡리 사방댐 표지석을 지나자마자 우측 커브길 지점에서 산길을 따라 임도를 질러갑니다.

 

▼임도 지름길을 따라 가는 길은 경사가 급한 길이 이어지지만 길은 뚜렷하게 나있습니다.

 

▼지름길을 따라 올라오면 우측으로 돌아오던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다시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여긴 아직도 한겨울인듯 길엔 수북히 쌓인 눈이 봄을 시샘하는 듯

  합니다.

 

▼계곡수가 흐르는 암거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우측 계곡으로

  지름길을 이용하면 조금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다시 임도를 따라갑니다.

 

▼계곡수 암거가 있는 상부 임도에서 10분쯤 진행하다 보면 지도상에 우측으로 많이 우회하는

  지점이 있는데, 여기서 임도좌측 산길로 급경사 길을 올라서면 임도를 가로질러 가는 지름길

  입니다. 임도를 따라가는 길보다 10분쯤 시간이 단축되는데, 일행중 일부는 지름길을 택하고

  일부는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기로 합니다.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임도를 따라 가는 길입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눈쌓인 하얀 길을 걷는 재미를 마음껏 누려봅니다.

 

▼윗쪽 사진의 지름길로 올라서는 지점입니다. 여기서 임도와 만나 다시 임도를 따라 10분정도

  진행하면 한강기맥 구목령으로 접속하게 됩니다.

 

 

▼구목령입니다. 홍천군 서석면과 횡성군 청일면, 평창군 봉평면을 넘나드는 경계에 있는 고개로

  오래된 고목이 아홉그루가 있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지금은 그 고목을 찾을 수 없고 오지

  중의 오지로 손꼽히는 고개입니다.

 

 

 

▼생곡리에서 올라온 반대방향으로 평창군 흥정리 방향으로 가는 구목령 임도입니다.

 

▼구목령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여기서 덕고산 방향으로 한강기맥을 이어갑니다.

 

▼오늘 구간 종료지점인 먼드래재 까지 중간중간에 이와같은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 그나마

  오지산행의 어려움을 조금은 잊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쌓인 눈의 깊이는 장난이 아닙니다. 깊은데는 1m 이상 눈이 쌓여

  있어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는 힘든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31봉입니다. 구목령을 출발한지 25분이 지난 지점입니다. 

 

▼1031봉을 지나 삼계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1031봉을 출발한지 30분, 구목령을 출발한지 50분이 지난 지점입니다.

 

▼눈산행의 어려움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길입니다.  

 

 

 

 

▼고도 1000m 를 넘어서면서 눈의 깊이는 점점 더해갑니다. 선두조에서 교대로 러셀을 하면서

  만들어 놓은 길이지만 뒤따라 가는 길 역시 허벅지까지 빠지는 길은 힘들기 마찬가지입니다.

 

 

 

 

 

▼구목령을 출발한지 1시간 50분이 지났는데, 이제 겨우 2.92km를 진행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내린 눈으로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피어났습니다.

 

 

▼삼계봉입니다. 영월지맥의 분기점으로 홍천, 평창, 횡성군의 3개군 경계지점이라고 하여

  삼계봉이라고 불립니다. 구목령과 덕고산 이정표 뒷쪽으로는 풍력발전기가 있는 태기산

  방향의 영월지맥 길입니다.

 

 

 

▼삼계봉 이정표입니다. 한강기맥은 덕고산 방향이고, 태기산 방향은 영월지맥 길입니다.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덕고산 정상입니다.

 

 

 

▼덕고산에서 뒤돌아 본 태기산입니다. 태기산 정상의 풍력발전기가 운무에 가려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덕고산에서 운무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덕고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오전에 걸었던 삼계봉 구간에 비해 눈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발목을 덮을 정도의 눈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덕고산 정상에서 8~9분 내려오면 밧줄이 설치된 암릉구간이 있습니다.

 

 

 

▼암릉구간을 내려오면 운무산 이정표가 있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1094.2봉입니다.

 

 

▼1094.2봉 삼각점입니다.

 

▼1094.2봉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한남대계곡에서 올라오는 덕고산 산행로가 있습니다.

 

▼1094.2봉에서 9분정도 지난 지점의 이정표입니다. 접속거리를 제외하고 구목령에서 먼드래재

  까지 마루금 거리가 16km인데, 아직도 절반을 오지 못했습니다.

 

▼운무산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운무산입니다.

 

▼봉복산갈림길인 1038봉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 두개가 있는 산이 운무산입니다. 정상은 좌측 봉우리입니다.

 

 

▼안부사거리인 삼년대 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는 이정표가 없지만 운무산장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은 홍천(삼년대) 방향 이정표가 있습니다.

 

 

 

▼운무산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모습입니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 원넘이재로 내려가게 됩니다.

 

 

▼원넘이재로 내려가면서 마주 보이는 운무산입니다.

 

▼운무산 직전 안부인 원넘이재입니다. 좌측은 '횡성(황장곡) 1.0km' 이정표가 나무에 매달려있고

  우측은 삼년대 방향 하산로가 있습니다.

 

 

▼원넘이재에서 운무산으로 오르는 길은 계속해서 된비알이 이어집니다.

 

 

 

 

▼운무산 바로 아래 암봉을 오르기 위한 된비알이 이어지면서 조망이 확트인 암봉에 서게

  되면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운무산 직전 암봉에서 뒤돌아 본 마루금입니다. 좌측 구목령에서 우측 마루금을 따르다가

  덕고산을 지나면서 앞쪽으로 이어진 한강기맥 줄기입니다.

 

▼우측 삼각형 모양의 뾰족한 봉우리가 지나온 삼계봉이고 그 좌측으로 구목령 방향 마루금입니다.

 

▼가운데 삼계봉에서 우측으로 덕고산을 지나는 마루금입니다.

 

▼좌측의 구목령에서 가운데 덕고산을 지나 앞쪽으로 운무산을 향해 걸어온 길입니다.

 

▼암봉 조망바위에서 바라 본 운무산 첫번째 봉우리입니다.

 

▼암봉에서 운무산 정상을 향해 오릅니다.

 

 

▼암봉을 지나면서 운무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시작됩니다.

 

 

 

▼운무산 정상으로 오르는 도중에 다시 뒤돌아 본 조망입니다. 구목령에서 부터 걸어 온 구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조망입니다.

 

 

▼운무산 첫번째 봉우리를 내려갔다가 두번째 봉우리인 정상으로 향하는 암릉길입니다.

 

▼운무산 정상입니다.

 

 

 

▼운무산 정상을 15분 정도 내려가면 눈에 띠는 이정표가 있는데, 위에 새집이 있어

  새집이정표로 불립니다. 

 

 

▼운무산을 내려갔다가 작은 봉우리 하나를 올라서면 헬기장입니다. 이곳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삼근암 하산로(1.7km)가 있습니다.

 

▼운무산, 헬기장을 지나 먼드래재로 가는 길입니다.

 

 

 

▼능현사갈림길로 내려가는 길도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능현사 갈림길입니다. 좌측 능현사까지는 1.2km입니다.

 

▼능현사 갈림길을 지나자마자 군데군데 짧은 암릉구간이 있습니다.

 

 

▼이곳을 10분쯤 내려가면 내촌고개 안부입니다.

 

▼내촌고개입니다. 우측은 홍천 삼근암 방향(1.2km), 좌측은 횡성 내촌마을 방향(1.3km) 입니다.

 

 

▼먼드래재로 내려서기 직전 마지막 이정표입니다.

 

▼먼드래재로 내려서는 나무계단입니다. 저녁 7시가 가까운 시간, 랜턴을 켜지않고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다행으로 여깁니다.

 

 

▼먼드래재 날머리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먼드래재입니다.

 


한강기맥4구간(생곡2리~구목령~먼드래재)).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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