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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봉/형제봉(하동)

법명(法明) 2010. 5. 11. 23:17

성제봉/형제봉(하동)

 

 

○위치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산행일시 : 2010. 5. 8. 11:10~16:50 (소요시간 : 5시간 40분, 중식시간 35분 포함)

○산행코스 : 노전마을회관(11:10)-(1.4km)-청학사(11:30)-(1.7km)-840봉(12:30)-(1.3km)

                   -형제2봉(13:25)-(0.2km)-성제봉/형제봉(13:35)-(1.3km)

                   -샘터/강선암 갈림길(14:05~14:40)-(0.3km)-구름다리(14:50)-(3.0km)

                   -최참판댁 능선갈림길(16:05)-(1.4km)-최참판댁(16:40)-(0.6km)

                   -최참판댁 주차장(16:50)

산행거리 : 11.2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노전마을회관/청학사입구

   -산불예방기간에도 악양면사무소에 사전 신고만 하면 산행가능.

   -산행들머리로는 청학사코스와 강선암코스가 있음.

   -청학사코스 이용시 청학사 경내를 통과하여 산행로와 다시 만나기 때문에 둘러보는 것이 좋음.

   -성제봉 정상까지는 오르막의 연속임.

   -정상은 두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있으며, 한곳은 형제봉(2봉), 다른 한곳은 성제봉으로 정상석이

     표시되어 있는데, 성제봉이 정상임.

   -정상에서 부터 구름다리 방향 내리막 안부(강선암 갈림길)까지는 철쭉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음.

   -구름다리가 설치된 암봉으로 올라가는 철계단이 있으며, 구름다리를 건너면 신선대임.

   -신선대 암봉에서 좌측 90도 방향으로 하산로가 열려있음.

   -신선대에서 부터 최참판댁 마을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길임.

   -최참판댁 마을 하산지점은 최참판댁이 보이는 능선 안부 갈림길에서 좌측 내리막을 따라 내려가면

     밤나무밭을 지나 최참판댁으로 이어지며, 능선을 계속 직진하다 고소성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

     한산사를 지나 하산하는 코스는 최참판댁 주차장 아래쪽으로 연결됨.

   -구간내 식수 : 성제봉 정상에서 구름다리 방향 1.3km지점(강선암 갈림길에서 정상방향 50m)

       

○고도표  

 

○개념도 

 

○구글지형도  

 

 

 

하동군 악양면의 형제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우뚝 솟은 봉우리다.

멀리 천왕봉에서 제석봉 촛대봉을 거쳐 비경의 남부능선을 따라 이어져 온 지리산의 산세는 비옥한

대지를 빚어내는 형제봉∼신선대를 끝으로 섬진강에 잠긴다.

정상 표지석에는 성인 성(聖)자에 임금 제 (帝)자를 쓴 성제봉(聖帝峰)으로 되어 있는데, 본래 이름은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우애깊은 형제와 흡사하다 하여 형제봉(兄弟峰)이지만 이 지역 사투리로 형을

성으로 부르는 탓에 성제봉이 되었다. 어찌되었건 악양의 진산으로 정상석의 이름처럼 어진 임금 같은

산이다.

 

악양면 노전마을 주차장을 출발하여 청학사입구에서 경내로 진행한다. 절 입구에서 우측으로는 절집

을 경유하지 않고 가는 길이고 좌측은 청학사를 지나 우측길과 만나 정상으로 이어진다.

청학사를 지나면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로가 이어지는데 40도 정도의 오르막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청학사와 정상의 중간쯤에 암봉으로 이루어진 840봉이 있다. 악양면 마을들이 내려다 보이고 섬진강

건너편으로는 광양 백운산이 우뚝 솟아있는 전망좋은 곳으로 정상이 지척으로 올려다 보이지만

정상까지는 한시간 정도 더 발품을 팔아야 된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길을 오르고 세로로 길게 틈이 생긴 통천문을 지나면 형제봉(2봉)이라고

정상석이 있는 첫번째 봉우리에 선다.

그다음 봉우리가 성제봉 정상인데 한쪽은 형제봉이고 다른 한쪽은 성제봉이다. 또한 이정표는 모두

형제봉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형제봉과 성제봉을 혼용해서 쓰고 있는 듯 보인다.

 

성제봉 정상을 지나자 본격적인 철쭉군락지가 나타나지만 올해는 어느 산이건 철쭉꽃을 기대할 수가

없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성제봉 철쭉도 예년 같으면 활짝 피었을터인데 올해는 5월20일 전후가 절정

것으로 보인다. 군데군데 조금씩 피어있는 꽃송이에 만족하면서 신선대로 향한다.

 

구름다리가 설치된 암봉을 오르는 철계단을 올라서서 아찔한 기분으로 구름다리를 건너 신선대에서

사방으로 둘러본 조망은 가히 장관이다. 공룡 등줄기의 혹같은 암릉길이 이어지고 앞을 내려다 보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이 굽이쳐 있고 뒤로는 지나온 구름다리며 성제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곧게 뻗어있는 모습이다.

 

신선대를 내려서면서 부터는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능선 좌측 아래로 최참판댁이 보이는 안부 갈림길

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밤나무밭을 지나 최참판댁으로 들어설 수 있다. 능선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신라 김춘추 장군이 백제 공격을 위해 당나라에 원병을 청하여 축조했다는 고소성을 지나 한산사로

하산해도 모두 최참판댁 주차장 아래에서 만나게 된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물줄기며 지리산의 능선을 조망해 볼 수 있고,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처럼

한껏 높이 치솟아 오른 광양 백운산을 마주하면서 걸은 이번 성제봉 산행은 비록 만개한 철쭉은

볼 수 없었지만 어느 곳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멋진 산행지였다고 느껴진다.

 

 

 

▼노전마을 주차장을 출발하여 성제봉을 올려다 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진행방향 좌측으로는 오늘 지나가야 할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노전마을을 지나면 청학사가 있습니다. 우측길은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청학사를 통과하여

  정상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청학사 경내입니다.

 

▼청학사 좌우측으로 난 길이 절 뒷쪽 이곳에서 만나 정상인 형제봉으로 본격적인 산길이 이어집니다.

 

▼구름이 끼여 선명하지는 않지만 마을과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습니다.

 

▼길은 좋으나 청학사를 지나면서 부터 경사가 심해지면서 계속되는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산행길 중간엔 철쭉이 군데군데 피어있고 나뭇잎들도 지난 겨울의 어두웠던 색갈을 모두

  벗어버렸습니다.

 

▼좁은 암봉으로 이루어진 840봉 정상입니다.

 

▼840봉에서 바라 본 성제봉 정상입니다. 왼쪽 봉우리가 성제봉 정상이고 그 오른쪽 옆이 제2봉인데

  봉우리 두개가 나란히 있다고 해서 형제봉, 이곳 사투리로 성제봉이라고 합니다.

 

▼840봉에서 성제봉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암릉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상이 지척인데 암릉구간의 오르막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곳에도 통천문이 있습니다.

 

▼성제봉의 통천문입니다.

 

▼통천문을 지나면 거대한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야 됩니다.

 

▼성제봉을 이정표상에는 모두 형제봉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성제봉의 동생뻘인 제2봉입니다.

 

▼성제봉 제2봉입니다.

 

 

▼제2봉 아래로 청학사에서 올라온 능선길이 내려다 보입니다.

 

▼제2봉 정상입니다.

 

▼제2봉 정상석은 원형기둥 형태의 특이한 모습으로 설치되어 있고, 표기는 '형제봉(2봉)'으로

  되어 있습니다.

 

▼형제봉 2봉 정상에서 바라 본 조망들입니다.

 

 

 

 

 

▼청학사에서 올라온 능선길입니다.

 

▼제2봉에서 바로 옆 성제봉 정상으로 가는 길에 철쭉이 피어있습니다.

 

 

▼성제봉 정상부입니다.

 

▼성제봉 정상입니다.

 

▼정상 표지석에는 성인 성(聖)자에 임금 제 (帝)자를 쓴 성제봉(聖帝峰)으로 되어 있는데, 본래 이름은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우애깊은 형제와 흡사하다 하여 형제봉(兄弟峰)이지만 이 지역 사투리로 형을

  성으로 부르는 탓에 성제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제봉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성제봉 정상에서 철쭉군락지를지나 구름다리와 신선대로 이어지는 능선 조망입니다.

 

 

▼암봉으로 올라가는 철계단과 구름다리가 멋진 조망으로 다가옵니다.

 

▼산행로 양옆으로는 철쭉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올해는 아직 성제봉의 화려한 철쭉 모습을

  기대할 수가 없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5월 20일 전후로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군데군데 암봉과 어울려 피어있는 철쭉으로 조금은 아쉬움을 달래면서 구름다리로 향합니다.

 

▼철쭉꽃 너머로 멋진 조망이 펼쳐집니다.

 

▼성제봉 정상에서 아래 보이는 안부까지가 성제봉 철쭉군락지입니다.

 

▼이곳이 화려한 꽃밭으로 물들어 있을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걷고 있습니다.

 

▼저앞 능선 소나무 밑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천상화원의 쉼터가 될 것 같습니다.

 

▼며칠만 더 기다리면 금방 터뜨려 줄 것 같은 꽃망울들이 구름다리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줄 것 같습니다.

 

▼성제봉의 철쭉입니다.

 

 

▼이제 철쭉군락지는 끝이나고 구름다리 뒷쪽으로 신선대가 높이 솟아 있습니다.

 

▼성제봉 정상을 내려와서 만나는 안부에 샘터가 있습니다.

 

▼샘터에서 구름다리 방향으로 1분정도 가면 강선암 갈림길이 나옵니다. 강선암에서 올라오는

  코스가 이곳과 성제봉 정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선암 갈림길에서 바라 본 성제봉 정상입니다.

 

▼구름다리로 가는 도중의 철제 워크웨이입니다.

 

▼철제계단을 올라가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신선대입니다.

 

 

▼철제 계단입니다.

 

▼구름다리입니다.

 

▼구름다리를 통과한 후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뒤로는 성제봉 정상입니다.

 

▼신선대입니다. 이곳 암봉에서 하산로는 좌측 90도 방향으로 꺽어 내려가야 합니다.

 

▼신선대에서의 조망입니다.

  

▼신선대에서 성제봉 방향 조망입니다.

 

▼신선대를 내려서면 거대한 바위 석문을 통과하여 내려갑니다.

 

▼하산길 전망좋은 곳에 서서 뒤돌아보면 신선대와 성제봉 정상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신선대를 내려서면서 부터는 계속되는 내리막길에 울창한 소나무숲도 상쾌한 마음을 갖게

  하는데 한몫합니다.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평사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중심에 최참판댁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참판댁을 위해 평사리 마을이 존재하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입니다.

 

▼바로 앞 봉우리가 고소성이 있는 곳이고 그 아래로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입니다.

  이곳 암릉구간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길은 밤나무밭을 지나 최참판댁으로

  곧장 내려가는 길이고, 능선길로 직진하면 고소성을 지나 한산사를 거쳐 최참판댁 주차장 아래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바위 절벽과 그곳에 분재처럼 뿌리를 내리고 피어있는 철쭉꽃, 섬진강의 물줄기가 장관입니다.

 

 

▼최참판댁을 지나 마을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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