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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산(괴산)

법명(法明) 2010. 4. 28. 11:40

군자산

 

 

○위치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산행일시 : 2010. 4. 24. 10:20~15:15 (소요시간 : 4시간 55분, 중식시간 45분 포함)

○산행코스 : 쌍곡교 주차장(10:20)-(2.7km)-군자산(12:25~13:10)-(1.8km)-657봉(14:00)

                   -(0.4km)-도마재(14:20)-(1.8km)-내쌍곡교(14:50)-(2.0km)-주차장(15:15)

산행거리 : 산행거리 6.7km/일반도로(원점회귀) 2.0km/총거리 8.7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소금강휴게소에서 쌍곡계곡 방향 200m 지점 주차장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군데군데 암릉길이 있지만 위험하거나 큰 어려움은 없음.

   -정상 바로아래 힘든 암릉길에는 아래쪽으로 우회로가 있음.

   -소금강~군자산~도마골 코스는 산불예방기간에 상관없이 연중 산행이 가능함.

   -도마재에서 도마골 방향으로 내려서면 너덜길이 계속됨.

   -산행날머리인 내쌍곡교 앞에서 소금강 주차장까지는 도로를 따라 2km 거리임.

   -구간내 식수 : 없음

       

○고도표 

 

○지형도 

 

 

 

 

칠보산 능선을 마주보며 그 사이에 쌍곡계곡을 거느리고 있는 군자산(948.2m)은 괴산군의 대표적인

산으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다. 동으로는 보배산과 칠보산을 마주보며, 서쪽으로는 달천이 산

자락을 에워싸고, 남으로는 작은군자산과 옥녀봉 능선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북으로는 칠성평야가

수반처럼 군자산을 받쳐주고 있다.


군자산의 옛 이름은 군대산이다. 삼국시대에는 이 지역에서도 한반도의 패권을 노리는 전투가 벌어

졌었다. 하루는 칠성평야에서 백제군과 신라군 간에 전투가 붙었는데, 싸움에서 진 한쪽 장군이 느티

나무에 머리를 받고 자결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곳은 괴주(槐州), 괴양(槐壤) 등으로 불리다가 조선

초기부터 괴산(槐山)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쌍곡구곡 제2곡인 소금강에서 쌍곡교 다리를 건너 약 100m 더 가면 길 오른쪽으로 비포장 주차장이

있다. 이 주차장 산행안내판 뒷쪽으로 북동릉 산길이 시작된다. 나무계단을 따라 10분쯤 올라가면

남쪽 아래로 쌍곡계곡 관통도로가 조망되는 화석바위 상단부 전망장소에 닿는다.
이어 나타나기 시작하는 노송 사이로 능선길을 따라 40여분 가량 올라가면 이정표(소금강 1.4km,

군자산 1.1km)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동쪽 지능선 길은 폐쇄됐다.


삼거리를 지나면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군데군데 나타나게 되고 밧줄 구간도 몇군데 있지만, 밧줄에

의지하지 않고서도 오를 수 있을 만큼 힘든 구간은 아니다. 151개의 철계단을 올라서면 주변의 산군

들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멋진 전망대에 이른다.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보배산에서 칠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고, 그 너머로 덕가산 능선이 악휘봉을 지나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조망이 장관이다.

 

진달래 꽃길을 따라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걷는 재미에 푹 빠지다보면 어느새 삼각점(속리 23)이 있는

군자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동으로는 쌍곡계곡 건너로 보배산이 마주보인다. 보배산 너머로는 덕가산에서 악휘봉을

지나 백두대간과 합류하는 능선이 멀리 희양산, 백화산과 함께 하늘금을 이루고 있고, 남동으로는

칠보산, 막장봉이 장성봉과 함께 보인다. 남으로는 작은군자산이 한눈에 와닿는다. 사방으로 막힘

없이 다가오는 조망이 장관이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도마골 방향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길은 정상에서 바라 본 조망들을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바라 보면서 편안히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정상에서 50분 정도 내려가면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657봉에 닿게 되는데, 뒤돌아보면 군자산의 전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이 장관이다.

앞쪽으로는 작은군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늠름하게 서있고 남쪽 멀리로는 여전히 백두대간이

동서로 걸쳐있는 모습이다.

 

암봉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있는 도마재이고 좌측 도마골 방향으로 접어들자마자 너덜길이 시작

된다. 한동안 이어지는 너덜길을 벗어나도 하산지점까지는 계속해서 돌멩이가 여기저기 박혀있는

거친 길이다. 도마골이라고 하지만 계곡은 발아래 멀리 있고 계곡과 지능선 중간쯤으로 난 길을 따라

30분 정도를 내려오면 쌍곡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도로변과 만나는 하산지점이다. 내쌍곡교가 있는

하산지점에서 주차장까지는 2km, 도로변을 따라 걸으면 원점회귀가 가능하게 된다.  

 

 

 

▼소금강휴게소에서 쌍곡계곡 방향으로 200m 쯤 진행하여 우측에 있는 비포장 주차장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시작부터 나무계단길을 따라 계속해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10여분 올라가면 아래쪽으로 쌍곡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맞은편으로는 보배산과 칠보산 능선이 마주 보이는 화석바위 전망대에 이릅니다.

 

▼산행로를 따라 진달래도 활짝 피어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꽃이 질때가 되었을텐데 올해는

  오랫동안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탓인지 이제서야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군자산의 진달래꽃입니다. 한잎 따서 입안에 넣어보며 봄 향기를 느껴봅니다.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은 밋밋하지 않으면서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거대한 바위 봉우리를 비껴 오르기도 합니다.

 

 

▼소나무와 진달래, 그리고 험하지 않은 암릉길이 즐거운 산행길을 만들어줍니다.

 

 

▼산 아래에서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서니 군자산 1.1km 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몇군데의 밧줄구간이 있지만 밧줄을 잡지 않고도 오를 수 있는 곳들입니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본격적인 암릉길이 곳곳에 나타나지만 힘들다기 보다는 단조롭지 않아

  좋다는 느낌입니다.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입니다. 아래쪽에 계단수 151개라고 적혀 있어 숫자를 세어보며

  올라가니 맞게 적혀있네요.

 

▼계단을 올라서면 앞이 확트인 멋진 조망이 기다립니다. 맞은편으로 보배산이 바라보이고

  우측으로는 칠보산이, 그리고 그 아래로 쌍곡계곡이 내려다 보입니다. 

 

▼제법 어려운 암릉구간입니다. 그러나 그 아래로 우회로가 나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정상이 눈앞에 있습니다.

 

▼군자산 정상입니다. 남쪽으로 작은군자산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큰군자산이라고도 합니다.

 

▼군자산 정상석입니다.

 

▼군자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올라왔던 능선이 보이고 쌍곡계곡 너머로 보배산과 우측의

  칠보산 능선이 마주보이며, 그 뒷쪽으로 덕가산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흐릿하지만 악휘봉도

  바라다 보입니다.

 

 

▼가운데 칠보산 너머로 악휘봉과 우측 장성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뚜렷하게

  조망됩니다.

 

▼군자산 정상에서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라가 봅니다. 가운데 부분의 우뚝 솟은 장성봉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악휘봉 삼거리를 지나 희양산까지 보이고 우측으로는 버리미기재로 떨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이 하늘금을 긋습니다.

 

▼정상 이정표입니다. 하산길은 도마골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도마골로 향하는 능선을 따라가면 도마재에서 다시금 고도를 높이면서 작은군자산을 일구어

  놓았습니다.

 

▼도마골로 향하는 능선길은 정상에서 보았던 조망을 계속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줍니다. 

 

▼도마골로 향하는 길도 짧은 암릉길이 군데군데 이어집니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657봉에 서면 백두대간의 장쾌한 마루금이 보다 더 가깝게 시야에 들어오고

  그 중심에는 희양산이 서있습니다.

 

▼657봉 우측으로는 도마재에서 이어지는 작은군자산 능선이 이어집니다.

 

▼가까이는 맞은편으로 보배산과 칠보산의 능선이 쌍곡계곡을 감싸안고 있습니다.

 

 

▼뒷쪽 우측으로 희양산의 모습을 가까이 잡아봅니다.

 

▼작은군자산에서 흘러내린 산자락입니다.

 

▼657봉 암봉에서 도마재로 향하는 능선입니다.

 

▼657봉에서 뒤돌아 본 군자산입니다. 우측 능선을 타고 올랐던 산행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입니다.

 

 

 

▼도마재입니다. 탐방로아님 표시가 있는 방향이 작은군자산 방향이고 하산로는 도마골 방향입니다.

 

▼도마재 이정표입니다.

 

▼도마재에서 부터는 한동안 너덜길이 이어집니다.

 

▼너덜길이 끝나도 거의 하산지점까지는 이와같은 돌길이 계속됩니다.

 

▼내쌍곡교 부근 날머리입니다. 이곳에서 산행은 끝나고 도로를 따라 2km를 걸으면 들머리였던

  주차장으로 원점회귀가 가능합니다.

 

▼산행 날머리 근처인 내쌍곡교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보배산 들머리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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