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여행 첫째 날 - 하조대, 낙산사 의상대, 홍련암, 대명리조트 델피노
○ 일자 : 2016년 9월 27일
○ 날씨 : 비
[하조대]
암석해안으로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주위의 울창한 송림과 어울려 절경을 이루는
양양의 명소 하조대는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을 꾀했고
그것이 이루어져 뒷날 그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했다는 설과, 하씨 집안 총각과 조씨 집안 처녀 사이
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으로 인해 명명되었다는 설이 있다.
조선 정종 때 정자를 세웠으나 현재는 바위에 새긴 하조대라는 글자만 남아 있으며 지금의 육각정은
1998년에 복원된 건물이라고 한다.
[낙산사-의상대,홍련암]
낙산(오봉산)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낙산사는 671년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의 진신이 이 해변의
굴 안에 머문다는 말을 듣고 굴 속에 들어가 예불하던 중 관음보살이 수정으로 만든 염주를 주면서
절을 지을 곳을 알려 주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고 '낙산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수많은 화재로 중건을 거듭해 온 낙산사는 2005년 4월 주변 산불이 낙산사로 확산되어 또다시
대부분 전각이 소실된 후 최근에 다시 복원된 곳이다.
동해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는 의상대는 의상대사가 동해를 바라보며 좌선하였던 곳으로
1925년 만해 한용운 스님이 낙산사에 머물며 중건한 정자이며, 낙산사 홍예문은 세조가 낙산사를
찾았을 때 각 고을의 수령에게 각 지방에 있는 화강암 석재를 가져오게 해서 쌓은 것으로 26개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낙산사 창건의 모태가 된 홍련암은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곳으로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동해 낙산사 홍련암, 서해 낙가산 보문사, 남해 금산 보리암) 중의 한 곳이고, 낙산 정상에는
해수관음상이 우뚝 서있는 곳이다.
[대명리조트 델피노]
속초에서 미시령 방향으로 가다가 속초시 경계를 벗어나자마자 자리하고 있는 델피노 대명리조트에서
이틀 밤을 묵으며 강원도 북부 동해안 여행을 이어갑니다.
리조트 바로 앞에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멀리 대청봉 정상이 올려다 보이는 조망이
멋진 델피노 리조트에서 첫 날 일정을 마감하고 내일은 고성군 일대를 돌아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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