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자유여행 1일차] 나하공항-오키나와월드,옥천동굴,에이샤공연-국제거리_ 2016.02.09.
○여행 일정
- 1일차(2/09,화) : 인천공항 출발(10:15)- 오키나와 나하공항 도착(12:30)-쿠루쿠루 렌터카
-오키나와월드, 옥천동굴, 에이샤 공연-국제거리
- 2일차(2/10,수) : 코우리대교-나키진 성터-비세 후쿠키 가로수길-츄라우미 수족관,돌고래쇼
-나고 파인애플 파크
- 3일차(2/11,목) : 부세나 해중공원(글라스보트, 해중전망탑)-만좌모-비오스 노 오카-류쿠무라
-차탄 아메리칸 빌리지-아시비나 아울렛
- 4일차(2/12,금) : 슈리성-쿠루쿠루 렌터카 반납-나하공항 출발(13:30)-인천공항 도착(15:45)
오래 전에 세웠던 오키나와 여행.
'다가오는 설 연휴 때는 어딜 가지?' 하는 물음에 여러 생각 끝에 '따뜻한 남쪽나라에나 가볼까?'
하면서 여행 계획을 세웠던 곳이 일본 오키나와 섬이었다.
그것도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자유여행이다. 몇 마디 지껄일 줄 아는 일본 말에 손짓 발짓 해가면서
돌아다니면 되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말이다.
입춘은 지났건만 봄 기운은 까마득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진에어 항공을 타고 오키나와 나하공항
에 도착하니 예약해 두었던 렌트카 업체에서 마중을 나와있다. 렌트카 사무실 까지는 10여분 거리.
그곳에는 한국인 스텝이 있어 차량 인도하는 데에는 불편이 없었고 네비게이션 조작방법과 주의
사항을 설명듣고 첫 번째 여행지인 오키나와월드로 향한다.
렌트카 사무실을 출발하자마자 우리나라와 반대쪽인 운전석으로 인해 실수를 연발하다가 도로에
들어서보니 한동안 긴장감으로 인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우리나라와
다른 좌측통행 방식과 신호체계가 다른 점이다. 그런 와중에 다행스러운 일은 서행운전과 끼어
들기 등을 하지 않고, 상대 차량을 배려하는 일본 운전자들의 모범적인 운전습관이 길을 찾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첫 번째 목적지인 오키나와월드에 도착한다.
오키나와월드는 옥천동굴과 오키나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 먼저 옥천동굴을 둘러보기로
하고 동굴 속으로 향한다. 30만년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수많은 종유석들이 장관을 이루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환선굴이나 다른 종유석 동굴들에 비해 형상들이 단조로워 조금은 밋밋한 느낌
을 준다.
옥천동굴을 나오면 자연스럽게 옛날 가옥들과 상점 내부를 통해 에이샤 공연이 열리는 광장으로
길은 이어진다. 공연시간이 가까워지자 하나 둘씩 모인 관광객이 어느덧 객석을 가득 채우고 전통
악기 연주와 각종 탈을 쓴 출연자들이 펼치는 박력있는 춤은 보는 이들까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마력이 있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오랜 여운이 남는다.
예약해 놓은 호텔로 돌아와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 옷을 갈아 입은 후에 나하시내의 국제거리로
향한다. 호텔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인 국제거리는 1.6km 도로 양쪽으로 식당과 쇼핑몰 들이 들어
서 있다고 해서 기적의 1마일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인데, 막상 걸어보니 식당의 음식은 먹을
만한 것이 별로없고 특별히 살 것이 없는 나로서는 나하시내의 중심가를 돌아보는 것 만으로 만족
하고 호텔로 돌아와 오키나와 여행의 첫 날 일정을 마친다.
내일부터 펼쳐지는 본격적인 오키나와 여행을 기대하면서.
▼오키나와 나하공항 국제선터미널입니다. 규모는 우리나라 지방공항 국내선 터미널보다도
더 작아보입니다.
▼나하공항으로 픽업나온 렌터카 차량을 타고 쿠루쿠루 렌터카 사무소에 도착하여 간단한
설명을 듣고 차량을 인도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쿠루쿠루 렌터카로 예약을 했는데
현지에는 ABC 렌터카로 되어 있으나, 동일한 업체라고 보면 됩니다.
또한 현지에는 한국인 스텝도 있고 한국어 음성이 지원되는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렌터카로 인도받은 토요타 자동차의 프리우스 기종으로, 이 차를 타고 3박4일 오키나와
자유여행을 시작합니다.
[오키나와월드, 옥천동, 에이샤공연]
▼나하공항에 도착한 후 렌터카를 인도받은 후 첫번째 관광지로 선택한 오키나와월드에 도착합니다.
▼오키나와월드 정문입니다. 이곳의 정식 명칭은 '오키나와월드 문화왕국 교쿠센도' 인데,
오키나와의 자연과 예능, 문화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시설로 약 30만년 전의 산호초로
만들어진 종유동굴인 옥천동(교쿠센도)과 100여년 전에 지어진 낡은 민가를 여러 채 이축하여
옛날 오키나와의 마을 풍경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그리고 한바퀴 돌고 나오기 직전에 시간만
잘 맞춘다면 이곳의 명물인 민속 예능인 에이샤 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옥천동굴 내부의 종유석 들입니다. 동굴이 깊고 어두워 사진으로는 자세히 볼 수 없지만
다양한 종유석의 형태가 별로 없어 조금은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옥천동을 나오면 문화왕국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지나게 됩니다.
▼에이샤 민속공연이 열리는 광장입니다. 공연내용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멋진 장면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국제거리]
▼오키나와월드 관광을 마치고 호텔 체크인을 한 후 국제거리 구경을 나왔는데, 기대했던 것 보다는
실망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아래 시장 풍경은 국제거리에 있는 한 시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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