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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24구간] 논실마을~한재~백운산~매봉~천황재~갈미봉~쫓비산~토끼재~불암산~탄치재

법명(法明) 2014. 4. 27. 20:59

[호남정맥 24구간] 논실마을~한재~백운산~매봉~천황재~갈미봉~쫓비산~토끼재~불암산~탄치재

 

 

산행일시 : 2014. 4. 23. 07:15~15:50 (소요시간: 8시간 35분, 식사 및 휴식시간 80분 포함)

○산행구간 : 논실마을(07:15)-(2.3km)-한재(07:55~08:05)-(2.2km)-신선대(09:00~09:05)

                   -(0.5km)-백운산 상봉(09:20~09:25)-(2.6km)-827봉(10:10)-(0.8km)

                   -매봉(10:25~10:45)-(2.6km)-512.3봉(11:30)-(0.4km)-천황재(11:35)-(0.6km)

                   -437봉(11:45)-(1.7km) -갈미봉(12:20~12:45)-(1.3km)-496봉(13:15)-(1.0km)

                   -538(13:35)-(0.5km)-쫓비산(13:45~13:50)-(2.8km)-토끼재(14:30~14:40)

                   -(1.0km)-288봉(15:00)-(0.8km)-불암산(15:25)-(1.6km)-탄치재(15:50)

○산행거리 : 구간거리 20.4km/접속거리 2.3km/총거리 22.7km

○날씨 : 오전 흐리고 연무, 오후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광양시 옥룡면 논실마을 버스정류소

   -들머리인 논실마을은 광양교통 21-3번 시내버스 종점으로 한재까지는 2.3km 거리이며,

     택시를 이용할 경우 논실마을에서 한재 고갯마루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함.

   -논실마을 버스정류소 뒷쪽 좌측 시멘트 도로를 따라 노루목펜션 방향으로 가다가 펜션

     입구에서 좌측 시멘트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함. 

   -신선대로 오르는 길은 신선대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한 후 좌측의 가파른 암릉길을 따라

     오르게 됨.

   -신선대에서는 백운산 정상인 상봉은 물론 도솔봉, 따리봉, 동곡계곡 등 조망이 뛰어나며,

     북쪽으로는 섬진강과 지리산 주릉도 마주 보임.

   -백운산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 바로 아래에서 급한 암릉 오름길이 있으나,

     별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음.

   -백운산 정상에서 30m 아래쪽에 억불봉과 매봉으로 갈리는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 매봉

     방향 이정표를 따라 진행함. 

   -매봉으로 가는 길에는 군데군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으며, 바닥에 '95-707-54' 숫자가

     새겨진 표지석 삼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함. 

   -매봉 정상은 삼각점과 헬기장, 이정표가 있으며, 매봉 표지판이 걸려있음.

   -이정표가 있는 항동마을 갈림길에서 정맥길은 우측 3시방향인 쫓비산 이정표를 따라 진행

     하게 됨.

   -고사마을 갈림길을 지나면 512.3봉으로 삼각점과 표지판이 있음.

   -갈미봉 정상 표지판은 정상직전 삼거리에서 10m정도 벗어나 있는데 정맥길은 삼거리에서 

     우측 쫓비산 방향으로 진행하게 됨.

   -갈미봉에서 496봉, 538봉 등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면 정상 표지판이 있는 쫓비산임.

   -쫓비산 정상에서 700m, 10분쯤 내려오면 Y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직진방향을

     버리고 우측 2시방향으로 진행함.<길 주의> 

   -토끼재는 2차선 지방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실제 마루금은 고갯마루에서 마주보이는 방향

     으로 이어지는데, 조경수 재배단지 철조망이 쳐져있어 좌측 도로를 따라 우회해야 됨.      

   -토끼재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250m쯤 내려가다가 커브길에 달려있는 시그널 방향으로

     산허리를 돌아 다시 우측 마루금으로 올라서게 됨.

   -불암산으로 오르는 길은 잠시 된비알이 이어지는데, 정상에는 정상석과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하동읍과 섬진강 하구는 물론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남.

   -불암산에서 탄치재까지는 편안한 내리막길이 이어짐. 

   -탄치재는 매치재로도 불리는데, 고갯마루 좌측에 호남석회공업(주) 공장과 광양에서 하동

     을 오가는 매치재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음.

   -탄치재 고갯마루에 있는 보정스틸 표지석 우측 뒷편으로 다음구간 들머리가 있음.

   -중간탈출로 : 토끼재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고도표

 

○GPS트랙 

호남24구간(한재~탄치재).gdb

 

○지형도 

 

 

 

 

호남정맥의 종착지인 백운산을 향해 오르는 구간이다.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호남정맥이 호남

내륙을 가로질러 남으로 뻗어내리다가 보성을 지나면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 곳 광양에서

남해바다로 잠들기전 마지막 힘을 다해 밀어 올린 산이 호남정맥의 최고봉인 백운산인 것이다.

힘들게 한 구간 한 구간 이어온 호남정맥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광양시 옥룡면 논실마을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한 후 한재까지 걸어서 오르기로 한다. 지난 구간

한재에서 내려올 때는 택시를 타고 왔었는데, 오늘 구간은 거리도 길지 않고 컨디션도 좋게 느껴

지기 때문이다. 논실마을에서 한재까지는 소형차량이 통행할 수 있을 만큼 시멘트 포장이 잘 돼

있다. 따리봉과 백운산 사이 한재로 거슬러 올라가는 길은 골은 깊어도 산세는 유순한 편이어서

명상에 잠기며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다.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들머리를 두어 곳 지나친 후

한재 고갯마루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서 정맥길을 따른다. 주변엔 진달래가 지고 이미 철쭉

이 만개해 있다.

 

약간의 암릉 구간을 따라 오르다가 거대한 암봉인 신선대로 올라선다. 천 미터가 넘는 신선바위

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에 내가 마치 신선이라도 되는 듯 착각이 들 정도다. 북쪽으로는 진안에서

부터 정맥길과 함께 달려 온 섬진강이 호남정맥과 잠시 멀어졌다가 또다시 함께 만나 남해바다로

유유히 흘러들고 그 뒤로는 병풍처럼 버티고 서있는 지리산 주능선 백두대간도 1대간 9정맥 종주

의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 하기에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백운산(해발 1,218m)은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다. 다압면 금천리로 흐르는 금천계곡과 진상면 수어저수지로 흐르는 어치계곡, 도솔봉 남쪽

봉강면으르 흐르는 성불계곡, 옥룡면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동곡계곡 등 백운산 4대 계곡을 품고

있다. 그 중 정상과 정상 서편 따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하는 동곡계곡의 계류는 광양읍 동천을

거쳐 광양만으로 흘러드는데, 동곡계곡은 백운산 답곡십리라고도 일컫는다. 실제 길이가 10km에

이르는 계곡이다.

 

신선대를 뒤로하고 백운산 정상인 상봉에 선다. 남북으로 뻗어있는 백운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

오고 남해바다와 맞닿은 호남정맥의 마지막 구간도 운무사이로 어슴프레 시야에 들어온다.

백운산 상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길도 부드럽고 이정표도 잘 돼있어 

능선 갈림길이 있지만 길을 잃을 염려는 없어보인다. 

 

매봉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또다시 고도를 낮추면서 길은 천황재로 내려선다. 철쭉이 지천이다.

소박한 멋의 진달래에 비해 강렬한 화려함이 느껴진다. 갈미봉에서 쌀국수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다음 목적지인 쫓비산으로 향한다. 

 

쫓비산! 참 고운 이름이다. 순수한 우리글인데 누구 한사람 산 이름의 내역을 신통하게 대답해

주지는 못한다. 흔하게 알려진 바로는 다른 산에 비해 뾰쪽하다하여 그런 이름을 얻었다는 설이다.

하지만 쫓비산은 평범한 육산이며 특별히 모나게 돌출되지도 않는다. 푸른빛과 자줏빛의 중간

빛깔을 '쪽빛'이라고 한다. 어쩌면 맑고 고운 하늘빛 닮은 섬진강물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쫓비산을 지나면서 부터 토끼재까지 다시금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걷기 좋은 길이다.

오늘 구간은 부드럽고 편안한 능선길과 멋진 조망이 곁들여져 너무나 호사스러운 산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토끼재로 내려섰다가 철조망이 둘러쳐진 조경수 재배단지를 우회하여

불암산으로 오른다.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데 잠시 된비알이 이어진다. 그리고 탁트인

정상에서의 조망은 가슴이 후련할 정도다. 광양과 하동을 잇는 섬진교 다리를 지나 남해바다로 

흘러드는 섬진강 물줄기며 마주보는 지리산 풍광에 흠뻑 반했다가 탄치재로 내려선다.

이제 남은 구간은 한 구간, 1대간 9정맥의 기나 긴 종주도 끝이 보이는 듯 하다. 

 

 

▼광양교통 21-3번 시내버스 종점인 논실마을을 들머리로 하여 구간 시작시점인 한재로 출발

   합니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여기서 2.3km 떨어진 한재까지도 곧장 올라갈 수 있습니다.   

 

 

 

▼논실마을 버스정류소 뒷쪽 좌측 시멘트 도로를 따라 노루목펜션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노루목펜션 방향으로 가다가 펜션 입구에서 좌측 시멘트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게 됩니다. 

 

 

▼한재입니다. 좌측은 지난 구간 따리봉에서 내려왔던 곳이고 우측이 백운산 정상으로 향하는

   마루금입니다. 

 

 

▼한재에서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신선대로 가는 길에 되돌아 본 정맥길 조망입니다.  좌측 봉우리는 도솔봉, 우측은 따리봉으로

   지난 구간에 지나왔던 마루금입니다. 

 

▼우측 도솔봉 아래 좌측으로 보이는 계곡이 성불계곡과 동곡계곡입니다. 

 

 

▼앞에 보이는 암봉이 신선대입니다. 

 

▼우측의 신선대와 좌측의 백운산 정상인 상봉 조망입니다. 

 

 

 

 

▼신선대입니다. 

 

▼신선대에서 바라 본 도솔봉(좌측)과 따리봉(우측)입니다. 

 

▼신선대에서 바라 본 백운산 정상인 상봉입니다. 

 

▼신선대 북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계곡입니다. 산 아래로 섬진강이 흐르고 그 너머로 지리산 주릉이

   펼쳐져 있는데, 아쉽게도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신선대 남쪽 조망입니다. 

 

▼신선대에서 바라 본 백운산 주능선 조망입니다. 

 

▼신선대를 내려가 백운산으로 향합니다.

 

▼백운산 정상입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도솔봉(좌측)과 따리봉(우측)입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조망입니다.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억불봉입니다. 

 

▼백운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백운산 정상을 내려가면 억불봉과 매봉으로 갈리는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 매봉 방향이 호남정맥

   마루금입니다. 

 

 

▼헬기장을 지나 매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내회마을 갈림길입니다. 

 

▼계속해서 매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바닥에 '95-707-54' 숫자가 새겨진 표지석 삼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삼각점과 헬기장이 있는 매봉 정상입니다. 

 

 

 

 

 

 

▼항동마을 갈림길에서 정맥길은 우측 3시방향인 쫓비산 이정표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쫓비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고사마을 갈림길을 지납니다. 

 

 

▼삼각점이 있는 512.3봉입니다. 

 

 

 

▼갈미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관동마을 갈림길입니다. 

 

 

▼갈미봉입니다. 정상 표지판은 정상직전 삼거리에서 10m정도 벗어나 있는데 정맥길은 삼거리

   우측 쫓비산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갈미봉을 내려오면 마치 물개를 닮은 바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쫓비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496봉입니다. 

 

▼538봉입니다. 

 

▼쫓비산 정상입니다. 

 

 

 

▼쫓비산 정상을 지나 토끼재로 가는 길입니다. 

 

 

 

▼쫓비산 정상에서 700m, 10분쯤 내려오면 Y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직진방향을 버리고

   우측 2시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길 주의> 

 

 

▼토끼재입니다. 

 

 

 

▼토끼재 고갯마루에서 마주보이는 방향으로 마루금은 이어지는데, 사유지라는 이유로 철조망을

   쳐놓아 좌측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산허리를 돌아 다시 우측 마루금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토끼재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커브길에 달려있는 시그널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토끼재에서 사유지를 우회하여 본래의 정맥 마루금으로 올라선 후 불암산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불암산으로 오르는 길은 잠시 된비알이 이어집니다. 

 

 

▼불암산 정상입니다. 

 

 

 

 

 

 

▼불암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불암산 정상에서 바라 본 하동읍 조망과 섬진강을 가로질러 하동과 광양을 잇는 섬진교

   다리입니다.  

 

 

▼불암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섬진강과 우측으로 보이는 정맥 마루금입니다. 

 

▼탄치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탄치재 도로로 내려서는 지점입니다. 

 

▼탄치재 좌측으로 보이는 호남석회공업(주)입니다. 공장 근처에 광양에서 하동을 오가는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탄치재는 매치재라고도 불리는데, 정류장에는 매치재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탄치재 고갯마루입니다. 

 

 

 

▼탄치재 고갯마루 보정스틸 표지석 우측 뒷편으로 호남정맥 마지막 구간 들머리가 보입니다. 

 

 

호남24구간(한재~탄치재).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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