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洛南正脈) 개요
낙남정맥(洛南正脈)은 낙동강(洛東江)의 남쪽 수계를 이루는 산줄기를 말한다. 한반도 최남단의
정맥으로 지리산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갈래 쳐 나와 김해 신어산 자락의 낙동강 하구 고암나루
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225.3km의 산줄기다. 이 산줄기는 대부분 경상남도 남부 해안선과
나란히 하면서 바닷가를 달리는데, 지리산 북쪽에서 흐르는 경호강을 따라오다 경호강이 산청군
단성면에서 남강 이라는 이름으로 바꿔달고, 김해 북쪽 낙동강에 합류한 후 마지막 낙동강이라는
이름으로 바다로 흘러 들게 된다. 따라서 북쪽의 물은 모두 낙동강이 되고 남쪽 물은 거의 바다로
흘러든다.
낙남정맥은 북쪽에 있는 장백정간처럼 낙남정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정간은 백두대간의 양 끝
자락에서 좌우로 중심을 잡아주는 정맥이기에 정간으로 부르기도 한다.
현재 알려진 산경표는 1913년 조선 광문회에서 영인한 산경표에 기초한 1대간 1정간 13정맥
으로 분류하여 이에 기초한 관련된 많은 서적들이 발간되어 현재는 많은 산악 인들이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1800년 전후로 발간한 여지편람 산경표에는 1대간 2정간
12정맥으로 분류하고 있고 이를 근거로 하여 '낙남정간'으로 정정하여 기록하자는 의견도 있다.
지리산군을 제외하고는 함안 여항산(770m)이 최고봉이 될 정도로 대부분 낮은 산으로 이어
지지만 남해바다와 인접한 산줄기인 탓에 시야가 확 트이는 조망이 일품이며 남녘 산 특유의
멋을 즐길 수 있는 정맥이라 하겠다. 산줄기를 이루는 산들은 지리산 영신봉, 지리산 삼신봉,
태봉산, 실봉산, 와룡산, 무선산, 봉대산, 양전산, 백운산, 천황산, 대곡산, 무량산, 백운산, 덕산,
필두봉, 용암산, 깃대봉, 여항산, 서북산, 봉화산, 광려산, 대산, 대곡산, 무학산, 천주산, 정병산,
대암산, 용지봉, 신어산, 동신어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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