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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골굴사

법명(法明) 2012. 3. 5. 17:22

골굴사(경주)

 

 

○소 재 지  : 경남 경주시 양북면 안동리 산 304번지

○순례일자 : 2012. 3. 1.

 

골굴사(骨窟寺) 인근에 위치한 기림사 사적기에 의하면 약 1,500년 전 천축국(인도)에서 건너온

光有성인 일행이 함월산 지역에 정착하면서 골굴사와 기림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에 의해 크게 중창되어 기림사로 사명이 개칭되기 전에는 임정사(林井寺)

라고 하였으며, 오종수(감로수, 화정수, 명안수, 오탁수, 장군수)의 설화를 전하고 있다.

또한 불국사보다 약 200년 먼저 창건되었으며, 골굴사는 당시 광유스님 일행이 자국의 사원 양식

을 본따서 창건한 전형적인 석굴사원이다.

응회암 지층으로 형성된 암반 정상에 마애불을 조성하고 주변에 12처의 석굴을 파서 목조기와집

으로 전실을 건축하여 법당과 요사로 사용했다.

 

여러 개의 동굴군으로 형성된 석굴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이 유일하지만 중국이나 티벳,

인도 등지에서는 고대 석굴사원의 유적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예컨대 인도의 아잔타와 엘로라

석굴, 티벳의 돈황, 중국의 운강석굴과 용문석굴이 그 대표적인 유적이라 할 수 있다.

골굴사는 신라시대 불교가 처음 유입될 당시 신라인들의 호국불교 정신과 정토적인 이념을 배양

정신문화의 산실로서 경주 함월산 유역의 성지로 유서깊은 도량이다.

 

조선 중후기에 화재로 인해 소실된 후 방치되어 오다가 70여년 전 박씨 일가가 상주하면서 태고종

에 등록된 사설사암으로 전해져 오다가 1989년도에 개인에게 매매된 것을 당시 기림사 주지를

역임한 설적운 스님이 다시 매입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골굴사로 등록하여 등기 이전됨

으로써 현재는 불국사의 말사이다.

 

주불인 마애아미타불은 보물 58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해안의 문무대왕 수중릉을 향해서 조성

되었으며, 관음굴, 지장굴, 약사굴, 라한굴, 신중단, 칠성단, 산신당 등의 굴법당이 있고 특히 수천년

전부터 전래된 남근바위와 여궁의 음양조화로 득남을 기원하는 민간신앙이 간직된 설화가 유명

하다. 또한 현재 골굴사는 불가의 전통 수행법인 선무도의 총본산이기도 하다.

 

 

▼함월산 골굴사 일주문입니다.

 

▼골굴사 입구에 있는 경내도입니다.

 

▼골굴사 진도개로 유명했던 동아 보살상입니다. 2010년에 죽은 뒤 절 입구에 석상을 조각해

  놓았습니다.

 

 

▼골굴사 입구 포대화상입니다.

 

▼골굴사 주차장에서 대적광전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골굴사의 석굴 모습입니다.

 

 

 

 

 

 

▼골굴사 주 법당인 대적광전입니다.

 

 

 

▼선무도 총본산인 골굴사에서는 지금도 대적광전 앞에서 매일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선무도

   시범을 무료 공연하고 있습니다.

 

▼신중단입니다.

 

▼지장굴입니다.

 

▼관음굴입니다.

 

 

▼관음굴에서 마애여래좌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마애여래좌상입니다.

 

 

 

▼라한굴입니다.

 

▼칠성단입니다.

 

▼오륜탑에서 바라 본 골굴사 모습입니다.

 

 

 

 

▼오륜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