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안성)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764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가
창건했고, 고려초 혜소(慧炤:927~1054)국사가 현재 비가 있는 자리에 홍제관(弘濟館)
을 짓고 수도를 할 때 7명의 악인을 교화제도(敎化濟度)하여 득도의 경지에 이르게 했기
때문에 산이름을 칠현산(七賢山)이라 했다고 한다.
1014년(현종 5) 왕명으로 절을 크게 중창한 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와 중건이 있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인조 원년(1623)에 인목대비가 아버지 김제남과 아들 영창대군의
명복을 비는 절로 삼아서 크게 된 곳이기도 하다.
1674년(현종 15)에는 어떤 세도가가 산을 빼앗아 승려들이 흩어지는 비운을 겪었으나
초견(楚堅)대사가 절을 다시 찾아 중수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원통전·영각·명부전·
천왕문·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인목대비의 친필 족자(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4호), 대웅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천왕문 안에 있는 소조사천왕상(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5호),
혜소국사비(慧炤國師碑 : 보물 제488호), 삼불회괘불탱(보물 제1256호)이 있다.
이밖에 절 입구에 고려시대의 철제 당간지주와 부도 14기 등이 있다.
▼칠장사 경내입니다.
▼칠장사 입구입니다.
▼대웅전입니다.
▼빛 바랜 단청으로 고색창연한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오랜 풍상을 겪은 대웅전은 단청 문양을세월에 날려보냈지만 힘있게 뻗은 추녀에서 힘찬 자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원통전입니다.
▼명부전입니다.
▼나한전입니다.
▼칠장사 대웅전 오른쪽 옆에 있는 안성 봉업사 석불입상입니다.
본래 죽산리 봉업사터에 있었던 이 불상은 절이 폐사되자 죽산중고등학교 교정에까지 흘러간 뒤에
자연 방치되다가 이곳 칠장사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대웅전 옆 땅속에 묻혀있는 거북형상의 거북바위입니다.
▼아직 범종이 들어있지 않은 범종각입니다.
▼산신각입니다.
▼혜소국사비입니다.
▼칠장사 부도입니다.
▼칠장사입구(주차장)의 어사 박문수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