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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0대 명산] 유명산

법명(法明) 2008. 10. 7. 09:11

 

[한국의 100대 명산] 유명산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양평군 옥천면

○산행일시 : 2008. 10. 4. 10:50~14:20

○산행코스 : 유명산 자연휴양림(10:50)-능선길-유명산(12:00)-용소-박쥐소-자연휴양림(14:20)

 

◆100대명산 선정사유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우며,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기암괴석 및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를 이루는 유명산(862m)은 소구니산과 중미산(833m), 통방산(649.8m), 화야산(754.9m), 뾰루봉(709.7m)으로 이어진다. 유명산은 산이름으로 널리 유명해진 산이다.

원래 지형도상에는 산이름이 없었던 것을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자오선종주등산 중 이 산에 이르자 당시 일행이었던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라 산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이곳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 해서 마유산이라는 산명이 분명히 있으나 지금은 유명산으로 통칭되고 있다.

  

산행들머리는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한다. 관리사무소를 지나자 곧 계곡길과 우측 능선길로 나누어 진다. 우측 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가는 길은 한시간 남짓 걸린다. 참나무숲을 지나자 소나무와 잣나무 숲들이 연이어 이어지지만 오르는 도중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없고 줄곧 오르막의 연속이다.

 

정상에 서자 넓지 않은 초원지대에 억새가 꽃을 피우고 있고, 정상 표지석 뒤로는 돌을 쌓아 만든 케언이 서있다. 시야가 좀 트이지만 구름낀 날씨탓에 별로 신통치가 못하다. 용문산과 백운봉은 구름속에 가려 있고 바로 앞 봉우리에서는 페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모습들이 보인다.

 

계곡방향으로 조금 내려서자 가파른 내리막 능선이 이어진다. 1.6km에 달하는 내리막 길을 내려서면 유명산 계곡이 시작된다. 마당소, 용소, 박쥐소 그리고 이름없는 소와 담, 작은 폭포들이 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계곡길이다. 수량도 풍부하고 물도 맑은 깊은 계곡으로 상류쪽은 거친 느낌이 나지만 하류쪽으로 내려 올수록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은 계곡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뽐내는 듯 하다.


 

 

▼자연휴양림에서 참나무 숲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

 

▼참나무와 소나무, 잣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유명산 정상 

 

▼정상에서의 조망..앞쪽 봉우리가 페러글라이딩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흐린 날이라 멀리 용문산의 모습이 구름에 가려있다. 

 

▼유명산 정상부의 모습 

 

▼계곡방향 하산길에..수백년은 되었음직한 소나무 

 

▼가파른 능선을 내려오자 계곡이 시작된다. 

 

▼계곡코스의 숲길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유명산 계곡은 수량이 풍부해 시원함을 한껏 더해준다.

 

▼용소..익사방지용으로 밧줄을 쳐놓았다고 하는데 눈에 거슬린다. 

 

▼용소 옆으로는 거대한 암벽이 솟아있고 그 아래쪽으로 등산로가 나있다. 

 

▼아름다운 계곡을 물들이기 시작한 유명산의 단풍. 

 

▼유명산 계곡의 아름다움. 

 

▼무명소 

 

▼유명산 아래쪽의 계곡 

 

▼박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