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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말티재 자연휴양림에서 (2020. 6. 5~7)

법명(法明) 2020. 6. 9. 10:24

○ 속리산말티재 자연휴양림 & 법주사 (2020. 6. 5~7)

 

 

6월초인데도 한낮의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탓에 더위를 피하고자 속리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숲속의집에서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보낸 2박3일의 시간은 또하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말티재는 세조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험준한 고개에 다다라 타고 왔던 어연에서 내려 말로 갈아타고

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오래 전, 백두대간 속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되는 한남금북정맥 종주산행을 시작하면서 홀로 하룻밤

비박을 하던 말티재 정상은 정자 하나만 덩그러니 서있었는데, 지금은 꼬부랑 길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도 세워져 있고, 상설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도 세워져 있어 또하나의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모습에 감회가 새롭다.

 

말티재 너머 법주사 가는 길을 산책도 하면서, 유난히 인연이 많은 속리산에 올 때 마다 차곡차곡 쌓아

두었던 추억의 페이지도 하나하나 꺼내어 보면서 보낸 말티재에서의 행복한 시간들을 또하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해 본다.

 

 

 

속리산 말티재 자연휴양림 숲속의집(303호 댕강나무)

 

 

 

 

 

 

 

 

말티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상설전시관으로 이용되는 백두대간 속리산관문이 들어서 있고

넓은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는 말티재 정상.. 예전의 을씨년스러운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말티재.

 

 

 

속리산 법주사.

 

 

국보 제55호인 팔상전. 오랜 보수 끝에 개방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