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흑산도 여행

◆ 홍도/흑산도 여행 1박2일 ◆

 

○ 일자 : 2017년 8월 12~13일 (1박2일)

○ 날씨 : 흐림/비

○ 여행코스

    1일차 : 목포(13:00 출발) - 홍도(15:30 도착) - 깃대봉 전망대, 화력발전소 둘레길

    2일차 : 홍도 유람선 관광(07:30~09:30) - 홍도(10:30 출발) - 흑산도(11:00 도착)

               - 흑산도 일주관광 (택시, 약 1시간) - 흑산도(16:20 출발) - 목포(18:30 도착)

 

 

100대 명산 등정 마지막 순서로 홍도 깃대봉을 산행하기 위해 8년 전 홍도행 배를 탔었는데,

이번엔 가족여행차 또다시 홍도로 향한다.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반 거리에 있는 홍도는 섬 전체가 홍갈색을 띤 규암질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파도가 없어 편안히 한숨 자고 눈을 떠보니 배는 벌써 홍도항으로 들어선다. 예전과는 많이 변해있는

모습이다. 여객선 접안시설도 확충되어 있고 여객터미널도 새롭게 단장되어 있는 모습이다.

예약해 놓은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곧바로 깃대봉으로 향한다.

예전엔 전망대 이후로는 출입이 통제되어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의 허가를 받고 깃대봉에 오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 것이 자유롭다. 하지만 산행을 힘들어 하는 아내를 두고 혼자만 정상을 다녀올

수 없어 중간에 포기하고 대신 예전에 없었던 화력발전소 둘레길을 돌아보기로 한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홍도항의 모습에 또다른 재미가 느껴진다. 

 

다음날 아침, 밤새 내리던 비가 그치질 않고 오락가락 궂은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람선 관광을

나선다.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홍도 33경을

지날 때마다 설명을 들으며 눈에 담고 카메라에도 담는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경 뿐 아니라, 바위틈에 빽빽이 자라는 나무들 또한 섬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

처럼 아름답다. 섬을 노랗게 수놓은 원추리 꽃밭도 홍도의 여름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서 파는 회 한접시를 사들고 홍도 유람선 관광의 재미도 느껴본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흑산도로 향한다. 비는 계속 내리고 흑산도 일주관광 차량을 예약해 놓지 않아

그만 포기할까 하고 기다리는데, 마침 택시 한 대가 여객선 터미널로 들어온다.

서둘러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출발했지만 비가 내린 날씨탓에 중간중간 멈춰선 택시 안에서 잠깐씩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8년전에 돌아봤던 코스여서인지 눈에 익은 모습들이지만 아내는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다시 오자고 한다.

그리고 목포행 여객선에 올라 홍도/흑산도 여행을 또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해본다.

 

 

 

▼홍도 깃대봉 전망대로 오르는 중에 내려다 본 홍도항 일원의 조망입니다.

 

 

 

 

 

 

 

 

 

 

▼원추리꽃이 한창입니다.

 

▼홍도 화력발전소 가는 길로 조성되어 있는 둘레길을 따라가면서 바라 본 조망입니다.

 

 

 

 

 

 

 

 

▼홍도1구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 날 유람선 관광을 시작합니다.

  밤새 내리던 비가 그치질 않고 오락가락 하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람선은 출발합니다.

 

 

 

▼홍도 남문바위

 

 

▼형제바위

 

 

 

 

 

 

 

 

▼실금리굴

 

 

 

▼흔들바위. 일명 아차바위

 

 

▼곰바위

 

▼탑섬과 원추리꽃밭

 

▼시루떡바위

 

 

 

 

▼부부바위

 

 

▼거북바위

 

 

 

▼부부탑

 

 

▼만물상

 

▼석화굴

 

▼홍도2구마을

 

▼홍도2구마을 등대

 

 

▼독립문바위

 

 

 

▼선상횟집 - 우럭회 한접시에 3만원, 소주 한병에 4천원씩입니다.

 

 

 

▼공작새바위

 

 

 

▼거시기(???)바위

 

 

 

▼화력발전소, 해수담수화시설

 

▼홍도항

 

 

 

홍도 관광을 마치고 흑산도를 돌아보고 목포로 가기 위해 10시30분 흑산도행 배를 타고 30분만에

도착하여 흑산도 일주관광을 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여덟대 밖에 되지 않은 흑산도 택시를 사전 예약 하지 않아 그만 포기할까 하고 있는데

마침 일주관광을 마치고 여객선터미널로 들어오는 택시가 있어 흑산도 일주관광을 출발합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탓에 중간중간 내려서 여유있게 돌아보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계획했던 일정을

끝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이미자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지도바위

 

▼정약전 유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