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 산행 2일차] 만다라산장~마운디분화구~호롬보산장
○산행 일시 : 2014. 2. 22(토) 08:10~15:10 (소요시간: 7시간00분, 휴식시간 포함 )
○구간 및 시간
만다라산장(08:10)-(1.0km)-마운디분화구(08:40)-(7.6km)-쉼터(12:40)-(4.0km)
-호롬보산장(15:10)
○구간 거리 : 12.6km
○구간 고도차 : 1,000m (만다라산장 2,720m~호롬보산장 3,720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고도 1,000m를 높이는 구간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는 편안한 구간임.
-만다라산장에서 30분쯤 지나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호롬보산장으로 곧바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조망이 좋은 마운디 분화구(MAUNDI CRATER)를 경유해서 가는 길임.
-마운디 분화구로 가는 길에 마웬지봉이 조망되고 분화구에서는 키보봉도 조망됨.
킬리만자로 산에는 분화구로 형성되어 있는 3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가장 높은 우후르피크
정상이 있는 키보(Kibo, 5,895m)와 제2봉인 마웬지(Mawenzi, 5,149m), 그리고 제3봉인 시라
(Shira, 3,962m) 봉이 있음.
-마운디 분화구에는 'MAUNDI CRATER RIM'이라고 씌여진 표지석이 있는데, RIM은 분화구
가장자리란 의미임.
-마운디 분화구를 내려오면 우측으로 호롬보산장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으며, 여기서 부터는
열대우림 지대를 벗어나 키작은 관목지대가 펼쳐짐.
-호롬보산장으로 가는 길에는 계속해서 키보봉과 마웬지봉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으며,
과거 산불이 발생했던 지역에 불에 탄 관목들이 광범위하게 남아 있음.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휴식함.
-쉼터를 지나면 파인애플 모양을 한 킬리만자로 대표식물 중의 하나인 로벨리아가 보이며,
조금 더 지나면 킬리만자로와 케냐 산에서만 볼 수 있는 킬리만자로의 대표적인 식물인
세네시오 킬리만자리(Senecio Killimanjari) 식물 군락지가 나타나는데, 이것은 습지나 근처에
계곡물이 흐르고 있는 곳에서만 서식함.
-호롬보산장과 마지막 산장인 키보산장에는 걷기 힘든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산 아래로 실어나르는 운반도구(일명 킬리만자로 택시)가 준비되어 있는데, 사용료는 무료지만
이것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이드와 포터 등 6명의 인원이 필요하고, 내려갔던 도구는 가이드나
포터들이 다시 원래의 위치로 옮겨놓아야 되므로 쉽게 이용할 수는 없음.
-호롬보산장은 정상으로 가는 사람들과 정상을 오른 후에 하산하는 사람들이 함께 묵는 장소로
다른 산장에 비해 규모가 큰 산장임.
-호롬보산장에도 물 사정은 좋은 편이나, 전기는 태양광 전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좋은 편은 아님.
-숙소 : 호롬보 산장
○고도표
○구글지형도
산행 둘째 날, 고도 1,000m를 올리는 구간이다. 예민한 사람은 고소증세가 찾아올 수 있는 구간
이어서인지 산행속도는 더 느리기만 하다. 만다라산장을 조금 벗어나니 마운디 분화구(MAUNDI
CRATER)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방향표지석이 있는 곳인데, 여기서 마운디 분화구를 들렀다
가기로 하고 우측 길로 접어들어 가는데, 거대한 암봉이 시선을 빼앗는다. 킬리만자로의 제2봉인
마웬지봉이다.
킬리만자로 산에는 분화구로 형성되어 있는 3개의 주요 봉우리가 있는데, 가장 높은 우후르피크
정상이 있는 키보(Kibo, 5,895m)와 제2봉인 마웬지(Mawenzi, 5,149m), 그리고 제3봉인 시라(Shira,
3,962m) 봉이 그것이다.
작은 분화구의 형태를 띠고 있는 마운디 분화구에서는 만년설로 뒤덮힌 키보봉의
정상부와 마웬지봉이 마주 보이는데, 이곳을 지나면 킬리만자로의 전부라고 할 만큼 두 개의 봉우리들이 계속해서
시야를 떠나지 않는다.
고도 2,800m를 넘어서면서 부터 열대우림 지대를 벗어나 키작은 나무로 뒤덮힌 광활한 관목지대로
접어든다. 그런만큼 사방이 트여있어 조망이 시원스럽다. 관목들 사이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시선을
끌고 발길을 잡는다.
준비해 간 도시락으로 쉼터에서 점심을 먹는데, 고작 빵과 과일 몇 조각, 망고주스, 삶은 계란, 볶은
땅콩 등이 전부다. 산행 중에 먹는 점심은 매일 이러한 도시락이란다.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그리워
진다.
쉼터를 지나 점차 고도가 높아지면서 킬리만자로의 대표적인 식물인 로벨리아와 세네시오 킬리만
자리가 눈에 띈다. 그 가운데서도 습기가 있는 지역에 군락을 이루고 자라난 세네시오 킬리만자리
가 이색적이다.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유유자적 걷다보니 구름에 가리운 호롬보산장에
도착한다. 구름이 물러간 산장 너머로는 키보봉이 우뚝 솟아있고, 넓은 산장 주변으로는 정상 등정
을 마치고 내려온 트래커들의 세레모니로 시끌벅적 대기도 하고 이제 막 올라온 사람들의 긴장어린
눈빛들이 서성대기도 한다. 그들 모두의 눈에는 환희와 감동으로 가득하다.
이제 킬리만자로의 품 안에 깊숙히 들어온 느낌이다.
▼산행 둘째 날, 만다라산장에서 호롬보산장을 향해 출발합니다.
▼만다라산장에서 출발한지 30분쯤 지나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호롬보산장으로 곧바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마운디 분화구(MAUNDI CRATER)로 가는 길입니다. 마운디 크레이터에서의
조망이 좋기 때문에 우측 길을 택해 오릅니다.
▼마운디 분화구로 가는 길에 본 마웬지봉입니다. 킬리만자로 산에는 분화구로 형성되어 있는
3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가장 높은 우후르피크 정상이 있는 키보(Kibo, 5,895m)와 제2봉인
마웬지(Mawenzi, 5,149m), 그리고 제3봉인 시라(Shira, 3,962m) 봉이 있습니다.
▼마운디 분화구입니다. RIM은 분화구 가장자리란 의미입니다.
▼산행 Chief 가이드 중의 한사람인 잭슨과 함께한 사진입니다.
▼마운디 분화구에서 바라 본 키보봉입니다. 정상은 빙하로 덮혀있습니다.
▼마운디 분화구에서 바라 본 마웬지봉입니다. 모두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운디분화구를 내려오면 우측으로 호롬보산장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열대우림 지대를 벗어나 키작은 관목지대가 펼쳐집니다.
▼호롬보산장으로 가는 길에는 계속해서 키보봉과 마웬지봉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산불이 났던 지역으로 불에 탄 나무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은 한참동안
이어집니다.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갑니다.
▼화산재로 뒤덮힌 지대지만 전날 밤에 내린 비로 촉촉히 젖어있어 먼지가 날리지 않아 다행입니다.
▼쉼터입니다. 여기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하게 됩니다.
▼킬리만자로 대표식물 중의 하나인 로벨리아입니다. 마치 파인애플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킬리만자로와 케냐 산에서만 볼 수 있는 킬리만자로의 대표적인 식물인 세네시오 킬리만자리
(Senecio Killimanjari) 인데, 이 식물이 있는 곳은 습지나 근처에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호롬보산장이 가까워질수록 구름이 많아집니다.
▼일명 킬리만자로 택시입니다. 호롬보산장과 키보산장에 비치되어 있는데, 걷기 힘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산 아래로 실어나르는 운반도구로 사용료는 무료지만 이것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이드
와 포터 등 6명의 인원이 필요하고, 내려갔던 도구는 다시 원래의 위치로 옮겨놓아야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숙박장소인 고도 3,720m인 호롬보산장에 도착합니다. 산장 형태는 만다라산장과 같은
형태인데, 이곳은 정상으로 가는 사람들과 정상을 오른 후에 하산하는 사람들이 함께 묵는 장소로
규모가 큰 산장입니다. 텐트는 마랑구루트가 아닌 다른 루트에서 정상을 오른 뒤에 마랑구 루트로
하산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 일행이 머문 산장입니다. 1층은 다른 산장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식당이고 2층은
우리 일행이 잘 수 있는 침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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