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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청량폭포-장인봉-하늘다리-연적봉-자소봉-경일봉-김생굴-청량사

법명(法明) 2013. 10. 8. 21:29

[청량산] 청량폭포-장인봉-하늘다리-연적봉-자소봉-경일봉-김생굴-청량사

 

 

산행일시 : 2013. 10. 5. 12:45 ~ 16:35 (소요시간: 3시간 50분, 식사 및 휴식시간 25분 포함)

○산행구간 : 청량폭포 주차장(12:45)-(1.4km)-안부삼거리(13:35)-(0.3km)-장인봉(13:50~13:55)

                   -(0.5km)-하늘다리(14:15)-(0.4km)-뒷실고개(14:35)-(0.5km)-연적봉(14:50~14:55)

                   -(0.3km)-자소봉,보살봉(15:05~15:15)-(1.1km)-경일봉(15:45)-(0.6km)

                   -김생굴(16:05~16:10)-(0.6km)-청량사(16:35)

○산행거리 : 5.7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청량폭포 주차장

   -청량산 산행 들머리는 청량폭포 주차장, 청량사, 입석 세 곳으로 각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음.

   -청량폭포 주차장 옆 봉화 농특산물 판매장 맞은편에 이정표와 산행안내도가 있으며,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함.

   -청량폭포에서 주능선 안부삼거리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른 오름길과 계단이 이어짐.

   -안부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정상인 장인봉이 있고 우측으로는 하늘다리 및 청량산 주능선이 이어짐.

   -장인봉 정상에서 정상석 뒷쪽으로 1분 거리에 전망대가 있음.

   -청량산 하늘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알려져 있으며,

     선학봉과 자란봉을 이어주는 구름다리임.

   -뒷실고개 갈림길에서 우측 하산로는 청량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방향 철계단을 오르면

     연적봉을 지나 주능선을 따라 가는 산행로임.

   -연적봉과 탁필봉은 인접해 있으며, 탁필봉 정상은 오를 수가 없음.

   -자소봉 정상 직전에 우측으로 김생굴과 청량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으며, 좌측 오름길은

     자소봉 정상, 직진방향은 경일봉 방향임. 

   -경일봉을 내려가면 안부에 김생굴방향 이정표가 있으며, 이 길은 청량사로 내려가는 길이기도 함.

   -김생굴 직전에 청량사 갈림길이 있으며, 김생굴을 다녀온 후에 청량사로 하산함.

   -구간내 식수보충장소 : 없음

 

○고도표 

 

○GPS트랙 

청량산.gdb

 

○지형도 

 

 

 

 

 

청량산(870m)은 낙타 혹 같은 봉이 연립하여, 그 기이한 경관과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산

으로 장인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 8개의 동굴, 12개의 대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과 암자, 청량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곳이다.

 

퇴계는 도산서원을 지을 때, 이곳 청량산과 현재 도산서원 자리를 두고 끝까지 망설였을 만큼

청량산을 사랑하고 아꼈다고 한다. 청량산은 퇴계뿐만 아니라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의  

명사가 찾아와 수도했던 산이며, 그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전설처럼 전해온다.

또 신라 때의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았다는 김생굴을 포함하여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방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 8개 굴이 있다.

 

특히 김생굴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오는데, 옛날 김생이 이 굴에서 9년동안 서도를 닦은후,

스스로 명필이라 자부하고 하산할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한 여인이 나타나 자신도 9년동안

길쌈을 했으니 솜씨를 겨뤄보자고 한다.  이리하여 컴컴한 어둠 속에서 서로 솜씨를 겨루었는데

길쌈해 놓은 천은 한올 흐트러짐이 없는데 반해 김생의 글씨는 엉망이었다. 이에 김생은 다시

1년을 더 정진한 후 세상에 나와 명필이라 칭송받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청량산은 예전에 수차례 산행했던 곳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청량사 산사음악회를 보기 위해서

다시 찾게된다. 산행이 우선이라기 보다는 산사음악회에 이끌려 산을 찾게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산행도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작한다.

 

청량폭포 주차장을 들머리로 오르는 길은 장인봉 정상까지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거의

절반은 계단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행객은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려 들머리부터 정체 현상

이 빚어진다. 힘들게 정상에 올라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청량산의 명물인 하늘다리로 향한다.

초기에 투명재질로 되어 있던 바닥은 안전을 위해서인지 모두 교체가 되었지만 선학봉과 자란봉

사이 협곡은 여전히 아름다우면서도 아찔한 느낌을 준다.

 

조망좋은 연적봉과 자소봉에서 쉬었다가 내친김에 경일봉까지 주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산사음악회 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을 것 같아서다. 경일봉을 지나 김생굴을 들렀다가 청량사

내려다보니 벌써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경내에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좋은 자리를 차지

하고자 몇 시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온 사람들일게다.

 

아니나 다를까, 청량사에 도착해보니 아직 공연이 시작되려면 2시간반쯤이나 남았는데, 좋은

자리는 이미 찾을 수가 없다. 오늘 출연진 중의 한 분이신 심진스님을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드리고 두시간이 넘게 진행된 산사음악회를 관람한 후 가을 밤 아름다운 절 청량사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간직하고  청량사를 내려간다.

 

 

▼하청량인 청량폭포 주차장 옆의 봉화 농특산물 판매장 앞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청량폭포 주차장 들머리에 있는 이정표 및 산행안내도입니다. 

 

 

▼청량사 산사음악회가 있는 날이어서 산행 후 음악회를 보려는 사람들로 인해 들머리부터 많은

   산행객 들로 붐빕니다.

 

 

▼주능선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름길과 계단이 이어집니다. 

 

 

 

▼청량폭포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주능선에 위치한 안부삼거리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정상인 장인봉이 있고 우측으로는 하늘다리 및 청량산 주능선이 이어집니다. 

 

▼안부삼거리에서 장인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청량산 정상인 장인봉입니다. 본래의 이름은 대봉(大峯)이었는데, 주세붕이 중국 태산의 장악(丈岳)

   을 모방하여 장인봉(丈人峯)으로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장인봉에서 1분 거리에 있는 전망대와 전망대에서의 조망입니다. 

 

 

 

 

▼장인봉을 내려와 하늘다리로 향하는 길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가장 긴 구름다리로 알려진 청량산 하늘다리입니다.  

 

 

 

▼하늘다리에서 본 선학봉 조망입니다. 

 

▼뒷실고개 갈림길입니다. 우측 하산로는 청량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방향 철계단을 오르면

   연적봉을 지나 주능선을 따라 가는 길입니다. 

 

 

 

▼뒷실고개에서 연적봉 방향으로 오르는 철계단입니다. 

 

 

▼연적봉입니다. 탁필봉과 인접해 있는 봉우리로 형상이 연적(硯適)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연적봉에서의 조망입니다. 

 

 

▼탁필봉(卓筆峯)입니다. 형상이 붓끝을 모아 놓은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자소봉으로 오르기 직전 우측으로 청량사 갈림길이 있습니다. 

 

▼일명 보살봉으로도 불리는 자소봉입니다. 

 

 

▼자소봉에서의 조망입니다. 

 

 

 

 

▼경일봉(擎日峯)입니다. 매년 춘분과 추분 때에 연대에서 보면 해가 봉우리 정상에 뜬다하여

   이름 붙여진 곳입니다.

 

▼경일봉을 내려오면 우측으로 김생굴과 청량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김생굴로 가는 길에 청량사 경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저녁 7시부터 산사음악회가

   시작되는데도 몇 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김생이 글씨를 연마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입니다. 김생과 청량봉녀의

   설화가 깃들어 있는 곳입니다.

 

 

 

 

 

 

 

 

▼김생굴에서 청량사로 내려가는 이정표입니다. 

 

 

▼청량사에 도착합니다. 

 

 

▼청량사 산사음악회 무대입니다. 이날 심진스님, 정수라, 장사익, BMK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청량산.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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