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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3구간] 불재~치마산~작은불재~영암고개~박죽이산~오봉산2봉~오봉산~운암삼거리

법명(法明) 2013. 6. 11. 21:29

[호남정맥 3구간] 불재~치마산~작은불재~영암고개~박죽이산~오봉산2봉~오봉산~운암삼거리

 

 

산행일시 : 2013. 6. 9. 09:25 ~ 17:30 (소요시간: 8시간 05분, 식사 및 휴식시간 70분 포함)

○산행구간 : 불재(09:25)-(0.4km)-활공장(09:35)-(1.3km)-437봉(10:00)-(1.8km)

                   -치마산(10:40~10:50)-(1.6km)-작은불재(11:20~11:25)-(1.5km)

                   -455봉(12:05~12:20)-(0.6km)-영암고개(12:40)-(0.7km)-박죽이산(13:10~13:20)

                   -(0.7km)-소금바위재(13:35)-(0.4km)-365봉(13:50)-(0.8km)-오봉산2봉(14:15~14:25)

                   -(1.0km)-3봉(14:50)-(0.6km)-4봉(15:00~15:10)-(0.5km)-오봉산(15:25~15:35)

                   -(1.2km)-749번도로(15:55)-(2.0km)-293.5봉(16:45)-(0.5km)-335봉(17:00)-(0.9km)

                   -도로(17:25)-(0.5km)-운암삼거리(17:30)

○산행거리 : 구간거리 17.0km/접속(이탈)거리 0km/총거리 17.0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불재   -3구간 출발지점인 불재는 임실군 신덕면과 완주군 구이면의 경계를 가르는 곳으로 불재참숯 

     이 있음. 

   -불재참숯 입구에서 치마산 이정표 방향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함.

   -임도를 따라 200m쯤 진행하면 한전에서 설치한 활공장 위험 안내판이 있는데, 안내판 뒷쪽

     으로 조금 오르면 활공장임. 임도를 따라 끝까지 진행하더라도 우측으로 조금 가면 활공장을

     만날 수 있음.    -활공장에서는 바로 아래 구이저수지와 주변마을 조망을 비롯해 맞은편 가까이에 모악산 정상이

     마주하고 있음.  

   -활공장 입구 임도에서 본격적인 산길로 진행함.

   -437봉에는 봉수대봉(590m)이라는 코팅 표지판이 달려 있는데, 근거없는 이름일뿐더러 고도도

     엉터리이므로 잘못된 것임.

   -437봉을 지나면서 부터 치마산으로 오르는 길은 힘든 된비알이 이어짐.

   -치마산에는 정상표지판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데, 우측 작은불재 방향으로 진행함.

   -작은불재는 좌우로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 안부임.

   -455봉을 지나 영암고개로 내려가는 길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짐. 

   -455봉을 내려오는 도중에 전망바위에 서면 영암고개를 지나는 도로와 그 뒤로 우뚝 솟은

     박죽이산의 모습이 마주 보임.

   -영암고개는 임실군 신덕면과 완주군 구이면의 경계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며, 도로 맞은편

     으로 '오봉산 4.9km' 이정표가 있음.

   -영암고개에서 박죽이산(520m) 오르는 길도 힘든 된비알이 이어지지만 정상에는 어떠한 표지판

     도 없음.

   -박죽이산을 내려가는 길은 미끄럽고 가파른 내리막길로 150m 정도 구간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음.    -박죽이산을 내려가면 소금바위재로 무덤이 있는 안부임.

   -소금바위재에서 삼각점이 설치된 365봉을 지나 계속 오르면 오봉산 2봉으로 정상표지목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음.  

   -3봉에는 표지판이 없으며, 4봉은 국사봉 갈림길 표지판이 있음.

   -오봉산 정상 직전 전망바위와 오봉산 정상에서는 옥정호를 내려다 보는 조망이 뛰어남.

   -오봉산 정상에서 340m, 5분쯤 내려오면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은 일반산행로이고, 우측 2시

     방향이 정맥길임.<길 주의>

   -오봉산을 내려오면 임도와 만나게 되는데, 임도 좌측으로 진행하여 옥정호 호반도로인 749번

     지방도로 맞은편에 있는 이정표의 물안개길 방향으로 진행함.

   -749번 도로에서 물안개길 방향으로 올라 산마루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가면 다시

     749번 도로와 만나게 되는데, 도로 맞은편 좌측으로 시그널이 달려있는 산길로 진행함.

   -749번 도로를 두 번 지나고 부터는 고도차가 거의 없는 야산지대로 넝쿨과 가시덤불이

     우거져 있으며, 쓰러진 나무들로 인해 진행하기가 쉽지 않음.

   -293.5봉과 335봉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음.

   -335봉을 내려오면 수원백씨 무덤을 지나 전주이씨 세천비가 있는 제각 앞 도로로 내려오게

     되는데, 749번 지방도로를 따라 500m쯤 가면 구간 종료지점인 운암삼거리임.    -중간탈출로 : 영암고개, 호반도로(749번도로)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고도표 

 

○GPS트랙  

호남3구간(불재~운암삼거리).gdb

 

○지형도 

 

 

 

 

무더위가 산행지를 찾아 다니는 듯 하다. 영남 지방은 30도 아래인데, 호남 지방은 32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된다고 한다. 게다가 전날 저녁 먹은게 잘못되었는지 컨디션이 엉망인 듯 싶다.  

그러나 누가 대신 걸어주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산행은 스스로 해야되는 것이 아니던가.

 

지난 구간 종료지점인 불재에서 치마산 방향 임도를 따라 걷다가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을 경유

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바람 한 점 없고 더운 날씨지만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 

나쁘지만은 않다. 437봉을 조금 지난 후 200m 가까운 고도를 치고 오르는 치마산 오름길 된비

알이 이어진다. 평소 같으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길일텐데도 심한 쳇기로 인해 치마산은

마냥 높아만 보인다. 힘들게 정상에 올랐지만 앞서 간 일행은 보이질 않는다.

 

치마산은 산세가 말이 달려나가는 형상이라 하여 달릴 치(馳) 자와 말 마(馬) 자를 붙여 이름

을 지었다고 한다. 정상은 수림으로 에워싸여 조망이 터지지 않는다. 그러나 서쪽의 헬기장

으로 내려가면 하늘이 트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모악산 등이 조망된다. 모악산 오른쪽으로는

시원하게 이어지는 27번 국도와 함께 구이저수지가 보이고 남으로는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꿈틀거린다.

 

양쪽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는 작은불재 안부를 지나 또다시 오름길이 이어진다.

박죽이산에서 점심을 먹을까 했던 계획을 바꿔 잠시 쉬면서 체력을 보충할 생각으로 중간에

도시락을 펼쳤지만 두어 숟갈 뜨다말고 접는다. 아침식사도 못했는데 여전히 뱃속은 물 외

에는 받아주질 않는다. 455봉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지나 영암고개로 내려선다. 

 

또 한번의 된비알이 시작된다. 영암고개와 박죽이산 구간은 거리 700m에 고도차가 200m쯤

된다. 가파른 길이다. 구토 증세와 살갗이 쑤시는 증세는 줄어들었지만 체력은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오로지 정신력으로 올라보니 후미조가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 참이다. 

일행들은 10분전쯤 출발했단다. 좀더 쉬었다가 후미조와 함께 출발하니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

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듯 싶다.  

 

박죽이산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와 무덤이 있는 소금바위재 안부를 지나면서 부터 오봉산

향하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2봉을 올라서는 구간이 잠시 힘들게 하지만 3봉과 4봉

을 지나는 마루금은 그다지 힘든 구간은 아닌듯 싶다.

 

오봉산은 다섯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몽실 몽실 솟아 있으나 1봉은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네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길이 산행의 즐거움을 주는 구간이다. 국사봉 갈림길이

있는 4봉을 지나 만나는 다음 봉우리가 오봉산 정상으로 이곳에서의 조망은 오봉산에서 다른

어느 곳에 빠지지 않을 만큼 빼어나다.

 

주변의 산들로 에워싸인 옥정호와 그 속에 갇혀버린 섬마을,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호반

도로를 내려다 보는 조망은 오봉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인 듯 싶다. 물안개 피는 옥정호의

장관은 보지 못했지만 오래 전 부터 와보고 싶어했던 옥정호의 풍광을 오래도록 눈에 담을

수 있어 무엇보다 큰 기쁨이다.

 

오봉산을 내려가 호반도로를 두어번 만났다 헤어지면 넝쿨과 가시덤불이 우거진 야산지대

를 지루하게 이어가게 된다. 쓰러진 나무들을 피해 쭈그리고 통과하는 일이 여간 쉽지만은

않다. 삼각점이 설치된 무명봉 두 군데를 지나면서 다시 정맥길은 호반도로로 내려섰다가

도로를 따라 구간 종료지점인 운암삼거리까지 이어진다.

 

예상 시간보다 1시간 이상 지체된 산행이었지만 좋지않은 몸 상태인데도 무사히 한 구간을 

마쳤다는데 스스로 위안을 삼아본다. 

 

 

▼3구간 출발지점인 불재입니다. 임실군 신덕면과 완주군 구이면의 경계를 가르는 곳입니다. 

 

▼불재 고갯마루에 있는 치마산 이정표 방향으로 불재참숯 입구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불재참숯 입구 좌측 임도를 따라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임도를 따라 200m쯤 진행하면 한전에서 설치한 활공장 위험 안내판이 있는데, 안내판 뒷쪽으로

   조금 오르면 활공장입니다. 임도를 따라 끝까지 진행하더라도 우측으로 조금 가면 활공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입니다.

 

 

▼활공장 우측으로 보이는 구이저수지와 부근 조망입니다.

 

▼활공장에서 바라 본 모악산입니다. 

 

 

▼활공장 입구 임도에서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듭니다. 

 

▼437봉입니다.

 

▼437봉에 달려있는 표지판인데, 봉우리 이름도 근거없는 이름일뿐더러 고도도 엉터리로 적어

   놓았습니다.

 

▼437봉을 지나면서 부터 치마산으로 오르는 길은 힘든 된비알이 이어집니다.

 

 

▼치마산입니다. 

 

 

▼치마산에서 우측 작은불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작은불재로 가는 길입니다.

 

▼좌우로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 작은불재입니다. 

 

 

▼430봉입니다.

 

 

▼455봉입니다.

 

▼455봉을 지나 영암고개로 내려가는 길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영암고개를 지나는 도로와 그 뒤로 우뚝 솟은 박죽이산의 모습입니다.

 

▼임실군 신덕면과 완주군 구이면의 경계인 영암고개입니다.

 

 

 

▼영암고개 하산지점 맞은편으로 박죽이산과 오봉산 오르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영암고개에서 박죽이산 오르는 길도 힘든 된비알이 이어집니다. 

 

▼고도 520m인 박죽이산 정상에 힘들게 올랐지만 어떠한 표지판도 없습니다.

 

▼박죽이산을 내려가는 길은 미끄럽고 가파른 내리막길로 150m 정도 구간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무덤이 있는 소금바위재입니다. 

 

▼삼각점이 설치된 365봉입니다.

 

 

▼오봉산 2봉입니다. 오봉산은 다섯 개의 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 호남정맥이 지나는 봉우리는

   1봉을 제외하고 4개의 봉우리를 모두 지나게 됩니다.

 

 

 

▼2봉과 3봉 사이에는 소모마을 갈림길이 두 군데 있습니다.

 

 

 

▼3봉입니다. 3봉에는 표지판이 없습니다.

 

▼4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3봉과 4봉 사이에도 소모마을로 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4봉입니다. 진행방향 직진으로는 국사봉 가는 길이고, 5봉인 오봉산 정상은 우측 3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4봉과 5봉 사이 안부에는 4봉을 오르지 않고 3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오봉산 정상 직전 전망바위와 그곳에서 내려다 본 옥정호 조망입니다.

 

 

 

 

▼오봉산 정상입니다.

 

 

 

▼오봉산 정상에서 바라 본 옥정호 조망입니다.

 

 

 

 

 

 

▼오봉상 정상에서 바라 본 국사봉입니다. 

 

 

▼오봉산 정상에서 340m, 5분쯤 내려오면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은 일반산행로이고, 우측2시방향이

   정맥길입니다.<길 주의>

 

 

▼오봉산을 내려오면 임도와 만나게 되는데, 임도 좌측으로 진행하면 옥정호 호반도로인 749번

   지방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749번 도로와 만나는 지점으로 도로 맞은편 물안개길 이정표 방향을 따라 진행합니다.

   산길로 올랐다가 우측으로 내려서면 다시 이 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도로를 지나 산마루 갈림길에서 우측방향으로 내려가면 다시 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749번 도로와 다시 만나게 되면 도로 맞은편 좌측의 시그널이 달려있는 곳으로 진행합니다.

 

 

▼삼각점이 설치 된 293.5봉입니다.

 

 

▼삼각점이 설치된 335봉입니다.

 

 

▼335봉을 내려오면 수원백씨 무덤을 지나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옥정호 조망이 내려다 보입니다.

 

 

 

 

▼전주이씨 세천비와 제각이 있는 곳으로 내려옵니다.

 

 

▼전주이씨 제각앞 749번 지방도로를 따라 500m쯤 가면 구간 종료지점인 운암삼거리입니다.

 

 

 

 

▼구간 종료지점인 운암삼거리입니다. 맞은편에는 매운탕식당인 어부집이 있습니다.

   다음 구간 진행방향은 운암삼거리 좌측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70m쯤 더 가다가 우측 산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호남3구간(불재~운암삼거리).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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