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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17구간]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경고개

법명(法明) 2011. 10. 18. 16:51

 

[낙동정맥 17구간]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경고개

 

 

산행일시 : 2011. 10. 15. 07:45~14:25

                   (소요시간: 6시간 40분, 식사 및 휴식시간 30분 포함)

○산행구간 : 배내고개(07:45)-(1.4km)-배내봉(08:20)-(2.8km)-간월산(09:30)-(0.9km)

                   -간월재(09:55)-(1.6km)-신불산(10:40)-(0.7km)-신불재(11:00)-(2.3km)

                   -영축산(11:50~12:20)-(2.1km)-삼남목장(13:15)-(4.0km)-지경고개(14:25)

○산행거리 : 구간거리 15.8km/접속(이탈)거리 0km/총거리 15.8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배내고개 주차장

   -배내고개 무료주차장 입구 영남알프스 산행안내도 앞으로 배내봉, 간월산 방향 산행로를

     따라 오름.

   -산불방지를 위한 입산통제 기간이 매년 11월1일 부터 다음해 5월15일 까지로 되어 있음.

   -배내봉 까지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지며, 오두산/배내봉 갈림길에서 배내봉 방향으로 진행함.

   -배내봉 부터 간월산 직전까지는 평탄한 마루금이 이어지며, 간월산 정상은 오름길이 이어짐.

   -간월산 정상에서 간월재로 내려가는 지점 부터 영축산 정상 아래까지 억새평원이 펼쳐짐.

   -간월재는 홍류폭포와 신불산 자연휴양림 갈림길이며, 현재 휴게소 건물 신축공사가 진행중임.

   -신불산 정상은 평탄한 암반과 휴게용 데크시설이 되어 있어 넓은 공간이 있음.

   -신불재는 삼남가천 방향과 신불산 자연휴양림(하단부) 갈림길이며, 삼남가천 방향으로 30m

     아래에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파는 대피소가 있음.

   -영축산 정상에서 진행방향 좌측 지내마을 방향으로 내려감.

   -영축산 정상을 25분 정도 내려오면 간단한 음료를 파는 취서산장을 지남.

   -취서산장 이후부터 삼남목장 까지는 비포장 임도가 있으며,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임도를

     가로질러 곧바로 내려가는 산행로도 있음. 어느 길로 내려가도 상관없으나 임도보다는

     산행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이 시간과 거리 단축이 됨.

   -임도를 막아서는 울타리가 쳐져 있는 곳이 삼남목장이며, 여기서 우측 아래로 산행로를 따름.

   -지내마을/방기리 갈림길 이정표에서 지내마을 방향으로 직진임.

   -좌측으로 골프장을 내려다 보며 직진하면 삼남목장 입구 2차선 도로와 만나며, 도로 좌측방향

     으로 30m 정도 진행하다가 '도로 좁아짐' 표지판 우측으로 진행함.

   -밭 가장자리를 지나 전방 우측으로 보이는 통도환타지아 놀이시설을 바라보며 진행함.

   -통도환타지아 뒷쪽 코너에서 좌측방향 시멘트길 농로를 따라 진행함.

   -신흥마을입구 버스정류장이 있는 2차선 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도로를 따라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다가 황태전골 식당 입구 도로로 진행함.

   -황태전골 식당 좌측으로 난 골목길을 따라 계속 가면 4차선 35번 국도와 만남.

   -35번 국도와 만나는 곳에서 우측방향 횡단보도를 건너 '진미다운정' 식당앞 길로 진행함.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토점육교를 지나면 현대자동차 양산출고센타이며, 앞에 보이는

     고갯마루가 지경고개임. 

   -지경고개 우측으로 주차공간이 있으며, 다음구간 들머리는 버스정류장 우측 산길임. 

   -중간탈출로 : 없음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신불재대피소(구입), 취서산장(구입)

 

고도표 

 

○GPS트랙 

낙동정맥17구간(배내고개~지경고개).gdb

 

○지형도

 

 

 

 

한창 억새로 뒤덮여 있을 영남알프스 주능선 길을 따라 걷는 구간이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골짜기마다 안개가 짙게 깔려있고 파란 하늘을 가린 채 구름은 높은 산등성이를 넘어가고

있지만 아침 공기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에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지난 구간 종료지점인 배내고개 주차장을 출발하여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는 배내봉으로

향한다. 촉촉히 젖어있는 산행로를 따라 부드러운 흙을 밟고 지나는 감촉이 부드럽게 느껴

지고, 일주일 전에 비해 완연한 가을 빛을 띠며 물들어 가는 단풍잎을 바라보는 느낌이 마음

을 설레게 한다. 가장 좋은 시기에 억새평원을 지나게 되는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며, 서서히

몸이 풀릴 즈음 사방이 트이는가 싶더니 배내봉 정상이다.

 

뒤를 돌아보면 지난 구간 지나왔던 가지산을 중심으로 천미터가 넘는 마루금이 구름위에 떠

있고 그 좌측으로 줄기 줄기 이어져 능동산과 재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주고, 앞쪽으로는 간월산, 신불산으로 이어가는 마루금이 부드럽게

뻗어 나가고 있다. 그리고 바람에 실려 능선을 넘어가는 구름은 몸을 휘감아 돌며 스치듯 지나

간다. 

 

키 작은 나무와 풀숲으로 이어진 마루금은 사방이 트여있어 안개와 구름으로 어우러진 산줄기

들이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하고 자꾸만 거기에 눈이 팔린 걸음걸이는 의지와는 달리 유유자적

이다. 그러나 쉬엄쉬엄 걷는 걸음도 어느새 간월산 정상에 다다르게 한다.

 

간월산 정상에는 정상표지석과 몇 개의 바위가 산행객을 지켜보고 서있다. 남쪽으로 신불산과

영축산이, 북쪽으로는 가지산과 서쪽으로는 재약산, 영남알프스 주봉들이 버티고 있고 정상을

조금 돌아 내리면 수만평 대평원으로 펼쳐진 간월재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탁트이게 되고

시원한 바람마저 불어와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 꽃과 파란하늘이 조화를 이룬 그런 풍경은 아니지만, 춤을 추듯

바람에 흔들리는 황금빛 평원 위 억새들의 향연은 말 그대로 장관이다. 몇 차례 산행을 왔었던

곳이지만 그때와는 또다른 감동이다.

 

간월재를 지나 신불산으로 향하는 길도 완만한 마루금을 따라 억새밭은 이어지고 간월산과는

달리 넓은 신불산 정상을 지나 또다시 펼쳐지는 신불재 평원은 또다른 아름다움을 가져다 준다.

단풍의 화려한 아름다움도 멋지지만 억새의 수수한 아름다움 또한 이 가을이 주는 자연의 선물

인 셈이다.

 

신불산을 내려와 신불재를 지나고 통도사를 품고있는 영축산으로 향한다. 영축산은 2001 1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통일하기로 하여 산 이름이 변경되었는데도 일부 지도에는

취서산으로 표기돼 있고, 여러 자료등에는 영취산 등으로도 혼재되어 있는 곳이다.

 

영축산이 우리의 역사 속에 등장하게 된 계기가 통도사의 창건에서 비롯되었는데, 신라 자장

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당시 사람들은 이 산을 석가모니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영축산과 동일한 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영축산이라 이름지었고, 통도사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게 된 것이다. 

 

큼지막한 정상석 주변으로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동안 매봉산 천의봉을 시작으로 낙동

정맥을 따라 내려오면서 어떤 구간은 하루종일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한 때도 있었지만 지난

구간의 가지산 부터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러기에 때로는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도 있어

서둘러 자리를 피해 발길을 재촉하게 만들기도 한다.

 

지경고개로 향하는 길은 영축산을 내려가는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정상아래 산허리에 자리를

잡고 있는 취서산장을 지나면서 임도가 시작되고 그 길은 지그재그로 산허리를 돌아 내린다.

그러나 임도를 가로질러 나있는 산행로를 따라 가는 길이 더 가까워 보인다. 

지내마을 이정표를 따라 산길을 다 내려오면 삼남목장 입구에서 부터는 농로와 도로를 따라

지경고개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모처럼 구간 거리도 짧고 은빛 억새 평원을 지나온 느낌은 낙동정맥의 한 구간을 걸었다는
생각보다는 때맞춰 영남알프스 산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오고 다음 구간에

지날 천성산의 억새평원이 또다시 기다려지게 한다.

 

 

▼배내고개 주차장에서 배내봉을 거쳐 간월산으로 향하는 들머리입니다.

 

▼배내고개 들머리로 들어서면 산행안내도와 입산통제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 기간은 매년 11월1일부터 다음해 5월15일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배내봉까지 완만한 오름길에 일부 구간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두산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정맥길은 배내봉 방향입니다. 

 

▼배내봉 정상입니다. 배내봉 정상에서도 오두산 가는 길이 있습니다. 

 

▼배내봉 정상석입니다. 

 

▼배내봉 정상에서 바라 본 맞은편 고헌산과 우측으로 가지산으로 연결된 마루금입니다. 

 

▼배내봉 정상에서 바라 본 가지산 주변 마루금입니다.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가는 길에 우측 맞은편으로는 재약산이 마주보입니다. 

 

 

▼우측의 간월산에서 좌측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마루금입니다. 

 

 

 

▼간월산 정상입니다. 

 

 

 

▼간월산 정상에서 바라 본 맞은편 재약산 일대입니다. 

 

 

 

 

 

▼간월산에서 간월재로 가는 길입니다. 

 

 

 

 

 

▼간월재로 내려가면서 뒤돌아 본 간월산입니다. 

 

 

 

 

▼간월재입니다.

 

 

 

▼간월재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신축중인 간월재휴게소 입니다. 

 

▼간월재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간월재 표지석과 돌탑입니다. 

 

▼간월재에서의 조망입니다.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향합니다. 

 

 

 

 

▼신불산으로 오르는 도중에 뒤돌아 내려다 본 간월재입니다. 

 

▼신불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신불산 정상입니다. 

 

 

 

 

 

▼신불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길의 신불재입니다. 

 

 

 

▼신불재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신불재에서 삼남가천 방향으로 30m 내려가면 신불재 대피소가

  있고 음료수와 식수, 간단한 간식등을 판매합니다. 

 

▼신불재 이동매점이 생겼습니다.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영축산으로 가는 길에 뒤돌아 본 신불재입니다. 

 

 

▼영축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영축산 정상부입니다. 

 

 

 

 

 

 

▼영축산 정상입니다. 

 

 

▼영축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영축산 정상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지내마을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정맥길이고, 우측은 능선 전망대입니다. 

 

▼정맥길은 지내마을 방향입니다. 

 

▼지경고개로 내려가는 중간에 취서산장이라는 대피소를 지납니다. 이곳에서도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취서산장과 메뉴판입니다. 

 

▼취서산장을 지나면 삼남목장까지 비포장 임도가  개설되어 있는데, 지그재그로 난 임도를 따라

  내려가도 되고 임도를 가로질러 곧바로 내려가는 산행로가 있습니다. 

 

▼임도 아래로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가는 산행로가 중간중간 나있으며, 아래쪽에서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임도를 가로막고 있는 삼남목장 울타리입니다.  

 

 

▼삼남목장 울타리 앞에서 우측으로 산행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방기리 갈림길에서 정맥길은 지내마을 방향입니다. 

 

▼정맥길 좌측으로 골프장을 지납니다. 

 

▼골프장 옆을 지나면서 뒤돌아 본 영축산 정상입니다. 

 

▼삼남목장 입구에서 산길은 끝이 납니다. 

 

▼삼남목장입구 우측 울타리를 넘어가면 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삼남목장입구를 지나 2차선 도로와 만나는 지점입니다. 영축산 산행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영축산 산행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2차선 도로변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30m 정도

  가다가 좁아지는 도로 표지판 우측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묘지 좌측으로 난 길을 따르다가 밭두렁을 지나 우측의 통도환타지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통도환타지아를 이정표 삼아 진행합니다. 

 

 

▼통도환타지아 뒷쪽에서 좌측의 시멘트 농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농로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또다시 2차선 도로와 만나게 되는 지점으로 신흥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이 서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우측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2차선 도로 좌측 황태전골 식당 들어가는 길로 진행하여 식당 좌측편으로 난 시멘트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4차선 35번국도와 만나는 곳에서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앞쪽 횡단보도를 건너 산불조심 입간판이 있는 건물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진미다운정 식당앞으로 진행합니다.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하는 토점육교입니다. 

 

▼토점육교에서 내려다 본 경부고속도로입니다.  

 

▼토점육교를 지나면 지경고개가 보이는 현대자동차 양산출고센타 앞을 지납니다. 

 

▼양산시와 울산시 와의 경계지점인 지경고개입니다. 다음구간 천성산 방향으로의 들머리는

  버스정류장 표지판 뒤 우측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낙동정맥17구간(배내고개~지경고개).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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