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6(1-6)구간] 벽소령~토끼봉~삼도봉~노고단~성삼재
○산행일시 : 2009. 6. 21. 08:10~18:05 (소요시간: 9시간55분, 중식시간 20분 포함)
○산행구간 : 음정(08:10)-(7.8km)-벽소령대피소(10:05)-(1.3km)-형제봉(10:55)-(2.0km)
-연하천대피소(11:45)-(2.9km)-토끼봉(12:55~13:15)-(1.3km)-화개재(13:50)
-(0.7km)-삼도봉(14:20)-(0.6km)-반야봉삼거리(14:32)-(0.7km)-반야봉(15:10)
-(1.0km)-노루목(15:45)-(1.3km)-임걸령(16:05)-(0.6km)-피아골삼거리(16:20)
-(2.8km)-노고단고개(17:10)-(2.6km)-성삼재(18:05)
○산행거리 : 대간거리 16.4km/접속거리 9.2km(반야봉정상 왕복 1.4km 포함)/실거리 25.6km
○날씨 : 흐림(구름많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함양군 마천면 음정마을
-음정마을에서 벽소령대피소 까지 군사도로를 따라 이동함.
-벽소령대피소에서 6구간으로 접속하여 우측 노고단 방향으로 진행.
-연하천에서 명선봉으로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임.
-화개재에서 삼도봉 오르는 길은 553개의 끝없는 나무계단이 이어짐.
-반야봉삼거리에서 백두대간길은 노고단 방향임(반야봉 정상은 백두대간 아님)
-노고단고개에서 노고단 정상은 출입 통제지역임(10:00~15:30까지만 출입허용됨)
-노고단대피소에서 임도를 타고 내려오다가 출입통제구역 표지판 있는 곳이 코재입구임.
(화엄사방향 갈림길)
-코재에서 종석대로 오르는 길은 비탐방로임.(임도를 따라 성삼재로 이동)
-식수 보충장소: 벽소령대피소, 연하천대피소, 임걸령, 노고단대피소
○고도표
○지형도 6구간 지형도.jpg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날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린 탓에 6구간 산행도 우중 산행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새벽녘에 비는 멈추고 구름만 잔뜩 낀 날씨다. 제법 선선한 바람도 불지만 습한
여름날씨 탓인지 음정마을을 출발하면서 부터 땀이 줄줄 흐른다. 음정마을에서 부터 6구간의 접속
구간인 벽소령대피소 까지는 잘 닦여진 군사도로를 따라 오르는 길이다. 음정마을을 벗어나자
콘크리트 길 양쪽으로 빨간 산딸기가 유혹을 한다.
마을 윗쪽 콘크리트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부터는 차량통제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고 이곳 부터
는 비포장도로가 산허리를 따라 이어진다. 출발점이 달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음정마을에서
벽소령대피소 까지의 이정표상 거리는 6.8km 인데, GPS상의 거리는 7.8km를 나타낸다.
벽소령대피소 아래 300m지점, 벽소령으로 이어지는 군사도로에도 출입통제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고, 대피소는 이곳에서 가파른 너덜길을 300m 더 올라가야 한다. 두시간여 동안 쉬지않고
부지런히 올라온 탓인지 300m의 길지 않은 길이 힘에 부친다.
2시간여 만에 도착한 벽소령대피소,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의 산상에서의 휴식을 즐기고 싶지만
잠간의 휴식으로 대신하고 6구간으로 접속하여 산행을 이어간다. 연신 흘러내린 땀으로 온몸은
젖어가지만 한줄기 시원한 바람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힘을 내본다.
형제봉의 거대한 암봉 아래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연하천으로 향한다.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사이로 고사목과 어우러진 운무가 홀연히 흘러가곤 하여 이곳에 앉아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연하선경, 그러나 여전히 걷히지 않은 구름으로 선경은
조망할 길이 없지만 평온한 모습의 연하천대피소는 언젠가 하룻밤 묵어갔던 기억으로 낯설지가
않다.
걸어온 길보다 가야할 길이 더 남아있기에 짧은 휴식으로 연하천을 뒤로 하고 토끼봉으로 향한다.
토끼봉 정상에는 표지판이 없지만 바로 아래 헬기장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점심을 먹고 내려
서는 길에 삼도봉과 반야봉이 눈앞으로 마주한다.
반야봉은 백두대간상에서 우측으로 비켜 서 있지만 반야봉을 들렀다 가고 싶은 마음과 출발전에
계획했던 노고단에서 종석대를 거쳐 성삼재로 가야 되겠다는 마음 사이에서 택일해야 된다는
갈등이 생긴다.
토끼봉에서 한참을 내려와 화개재에 이르자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이 보인다. 단속지역도 아닌데
왜 이곳에 공단직원이 올라와 있을까... 이곳에 있는걸 보니 통제구역인 종석대에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로 잠시 머리속이 복잡해져 온다. 그렇다면 종석대를 포기하고 반야봉을 택할까..
순간, 반야봉을 들렀다 가야겠다는 선택을 하고 예전에 화개사람들과 남원사람들이 물물교환을
했다는 화개재를 뒤로하며 삼도봉으로 향한다.
화개재에서 삼도봉으로 오르는 길은 끝없는 나무계단의 연속이다. 구슬같은 땀방울이 계단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것을 내려다 보며 한발한발 오르며 숫자를 헤아려 본다.
553계단, 세는 사람마다 숫자가 다르다고 하니 그만큼 힘에 부쳐 착오가 있었던게 아닌가 모르겠다.
산을 오르다 보면 바보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죽을 듯 살 듯 된비알을 오르면 이 끝엔 평탄한 길이
나오겠거니 하는 바보같은 희망이다. 그러나 희망은 언제나 절망이 된다. 평탄한 길은 커녕 또다른
오르막이 우리를 기다린다. 550여 나무계단을 힘들게 오르면 삼도봉 정상이겠거니 하는 생각은
착각으로 그치고 400여 미터를 더 오르고 나서야 삼도봉 정상에 선다.
삼도봉(三道峰)은 전남, 전북, 경남의 3도가 경계를 이루는 데서 유래가 된 암봉으로 날라리봉
이라고도 하는데, 삼도봉의 바위 모양이 낫날 같다고 하여 낫날봉이라 하였던 것이 와전되어
날라리봉이 되었다고 한다.
파란 하늘이 구름사이로 군데군데 모습을 보이는 삼도봉을 지나 반야봉으로 향한다.
반야봉 등정은 이끼폭포와 묘향대를 거쳐 올랐을 때와 지리산 종주산행 때에 이어 세번째 등정이다.
반야봉(般若峰)의 이름에 얽힌 전설은 다음과 같은 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지리산의 여신 마야고(麻耶姑)는 남신 반야(般若)를 사모한 끝에 옷 한 벌을 고이 지어 전해 줄
기회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그 기회가 잘 닿지 않아 마음을 태우던 차에 달 밝은 어느 날 밤,
마야고는 지리산 중턱에 앉아 반야의 옷을 품에 안고 그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꿈에도
기다리던 반야가 자기 쪽으로 손짓하며 걸어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야고는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의 물결 속으로 반야의 옷을 든 채 달려갔다. 그리고 정신없이
무엇을 잡을 듯이 허우적 거렸는데 이상하게도 잡히는 것이 없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리운
반야는 보이지 않고 쇠별꽃 들만 달빛 아래서 바람에 흐느적거릴 뿐이었다. 쇠별꽃의 흐느적
거림을 반야가 걸어오는 것으로 착각한 것을 알게 된 마야고는 너무나 실망하여 두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고 한없이 울었다.
마야고는 그 뒤로 자신을 속인 쇠별꽃을 다시는 피지 못하게 했고, 정성껏 지어 두었던 반야의
옷도 갈기갈기 찢어서 숲 속 여기저기에 흩날려 버렸다. 또 매일 같이 얼굴을 비춰보던 산상의
연못도 신통력을 부려서 메워 없앴다.
마야고가 갈기갈기 찢어 날려버린 반야의 옷은 소나무 가지에 흰 실오라기처럼 걸려 기생하는
풍란(風蘭)으로 되살아났는데, 그래서 지리산의 풍란은 마야고의 전설로 '환란(幻蘭)'이라고
부른다. 또한 지리산의 웅장한 산능을 타고 천왕봉에서 서쪽으로 바라 보이는 지리산의 제2봉
반야봉은 마야고가 늘 바라보며 반야를 생각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리산 10경중의 하나인 반야낙조(般若落照), 여름날 해거름에 반야봉 정상에 올라 구름바다를
검붉게 물들이며, 때로는 마지막 정염을 불사르는 선홍의 알몸으로 서서히 스러지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황홀함에 빠져들 것만 같다.
그러나 낙조를 즐길만한 여유는 없지만, 멀리서나마 노고운해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 들 중에서도 영봉으로 꼽히는 노고단, 그 아래 능선을 휘감아 돌다 온통
하얀 솜이불을 깔아놓은듯 펼쳐지는 '구름바다'의 절경은 가히 지리산을 지리산 답게 만드는
지리10경 중의 하나지만 멀리 반야봉에서 바라 본 구름바다의 모습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어 본다.
노고단에서 만복대로 이어지는 다음 7구간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반야봉을 내려선다.
조선 명종때 활동한 의적 임걸년의 본거지로 알려진 임걸령에서 지리산 약수중 가장 맛이 좋다는
시원한 샘물로 가슴까지 적시며 구름속에 묻혀있는 피아골을 내려다 보다 노고단으로 발길을 옮긴다.
원추리 뿌리를 캐먹기 위해 멧돼지들이 많이 몰려와서 유래되었다는 돼지평전을 지나 노고단고개에
이르자 정상으로 오르는 이들을 통제하기 위함인지 공원 관리공단 직원들이 서있다.
노고단 정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이 되고 있지만 시간이 늦은 탓에 구름으로 덮힌
정상을 올려다보며 임도를 따라 6구간 산행종점인 성삼재로 향한다.
코재에 이르자 신라시대 우번조사의 이야기가 얽힌 종석대를 지나가지 못함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들지만 어릴적 종석대에 올라 섬진강 자락을 내려다 보며 지내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띄어본다. 그때는 차일봉이라 불렀었는데..
삼한시대에 마한군에 밀리던 진한왕이 전란을 피하여 지리산 심산유곡으로 찾아들어 달궁계곡에
왕궁을 세우고 피난할 때, 가장 중요한 요충지였던 남쪽 성삼재 고개마루에 성(性)이 다른 3명의
장군을 배치하여 방어하게 하였던데서 유래된 성삼재에서 6구간 산행을 마친다.
▼음정마을 입구 들머리에서 산행준비를 하는 대원들.. 음지말, 음지정장(陰地停莊)이라고도 부르는
음정마을의 유래는 음지에 위치한 집단촌으로 취락을 이루고 살아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
고 합니다. 마을 전설에 따르면 음지말 남쪽 골짜기를 비리내골이라고 하는데, 옛날 선녀가 지상에
내려와 나뭇꾼과 살다가 날개옷을 찾은 뒤 남편과 자식들을 두고 날개옷을 입고 하늘로 올라가는데
그 남편과 아들이 하도 원통하여 눈물을 흘려서 비리내골이 만들어졌으며, 그 자리에서 바위로
변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벽소령 정상에는 부자(父子)바위가 서 있다고 합니다.
▼음정마을에서 휴양림 가는 길과 벽소령 갈림길
▼음정마을에서 벽소령대피소까지는 6.7km로 되어 있으나, 실제 GPS상의 거리는 7.8km입니다.
▼음정마을을 지나 벽소령대피소 300m 아래까지는 이와같은 군사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 있는 군사도로는 음정마을 윗쪽에서 비포장도로로 이어지면서 차량출입통제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습니다.
▼군사도로가 끝날즈음 벽소령 아래에서 구름이 밀려 올라오는 모습(벽소령대피소 400m 아래)
▼벽소령대피소 0.3km 아래.. 이곳에서 벽소령으로 이어지는 군사도로도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고
벽소령대피소 방향은 군사도로를 버리고 우측 산길을 따라 오릅니다.
▼가파른 너덜길을 300m 올라야 벽소령대피소에 다다릅니다.
▼음정마을을 출발하여 2시간여 만에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벽소령대피소 이정표
▼벽소령대피소
▼벽소령대피소에서 지난 5구간을 돌아보며..
▼벽소령대피소에서 노고단 방향 6구간의 출발점을 바라보며..
▼양쪽 거대한 암벽 사이로 난 길이 마치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 같습니다.
▼형제봉(1452m).. 벽소령대피소를 출발하여 50분만에 도착
▼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형제봉 암봉 아래에 서봅니다.
▼형제봉의 다른 모습
▼형제가 나란히 서있는 듯한 이 모습이 형제봉의 본래 모습이 아닐까합니다.
▼삼각고지에 올라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며..
▼삼각고지의 운무사이로 바라보이는 모습이 선경입니다.
▼삼각고지 아래 삼정산 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삼정능선 길이며, 음정마을까지도 6.6km
거리입니다.
▼연하천대피소를 눈앞에 두고..
▼연하천대피소..정오가 가까워오는 시각이라 일행들외엔 거의 없는 한가한 모습입니다.
▼연하천대피소
▼아직도 가야할 길이 아득합니다. 이정표 아래엔 단풍취 나물이 지천으로 덮여있지만 먹을 수
없을 만큼 자라버렸습니다.
▼토끼봉을 내려서자 삼도봉과 우측 멀리 반야봉이 얼굴을 내밉니다.
▼토끼봉 바로 아래 헬기장의 이정표입니다.
▼지나가야 할 대간길이 힘들다기보다는 멋진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반야봉은 지리산종주나 백두대간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눈앞에 보니 오르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화개재.. 옛날 화개사람들과 남원사람들이 물물교환 하던 장소라고 합니다. 80kg짜리 등짐을 지고
오르내렸다고 하는데 옛날 사람들은 장사였나 봅니다.
▼화개재 이정표..뱀사골 방향인 반선은 9.2km 거리입니다.
▼화개재에서 삼도봉으로 오르는 끝없는 나무계단길이 시작됩니다.
▼553개의 나무계단길..더운 날씨에 구슬같은 땀방울이 쉼없이 흐르는 가운데서도 하나 둘 계단
숫자를 세어 봅니다.
▼삼도봉의 모습들..
▼반야봉을 오르면서 바라 본 노고단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마루금
▼반야봉 정상으로 오르면서..
▼반야봉 정상(1732m).. 천왕봉 다음으로 높은 지리산의 제2봉입니다.
▼반야봉 정상에서
▼반야봉에서 중봉으로 가는 길.. 이 길은 출입통제 구역이지만 중봉으로 가는 길에 우측으로
내려서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 묘향대로도 이어집니다.
시간만 된다면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구름에 가려 반야봉에서 천왕봉 방향으로의 조망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반야봉에서 바라 본 노고단~만복대 능선.. 다음 7구간을 이어 갈 곳입니다.
▼반야봉에서 바라 본 노고단.. 멀리서나마 지리10경의 하나인 노고운해를 바라 봅니다.
▼반야낙조(자료사진)
▼반야봉을 뒤로하고 내려서는데, 꽃은 지고 없지만 마치 꽃밭을 거니는듯 철쭉평원이 마음의 평온을
안겨줍니다.
▼반야봉을 내려와 대간길과 만나는 노루목삼거리
▼임걸령
▼임걸령샘터.. 시원한 물 한모금으로 지친 몸을 달래봅니다.
▼임걸령
▼임걸령에서 피아골을 내려다 보며..
▼노고단을 향하여 임걸령을 출발합니다.
▼피아골삼거리
▼돼지평전
▼돼지평전에서 노고단을 향하여..
▼돼지령에서 왕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이 능선도 휴식년제 적용구간으로 통제구역입니다.
▼노고단고개
▼노고단고개에서 바라 본 노고단 정상..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되지만 늦게 도착되어 바라만
보고 아쉬움을 달랩니다.
▼노고단고개 지리산종주 안내판
▼노고단고개에서 바라 본 반야봉 정상..우측의 삼도봉, 천왕봉은 구름속에 묻혀버렸습니다.
▼노고단대피소
▼코재입구 이정표.. 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가 출입통제 표지판을 넘어 진행하면 종석대를 지나
성삼재로 이어지는 대간길입니다.
▼성삼재
'◆대간 & 정맥┣━━━ > 백두대간-북진(終)'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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