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대종주] 화엄사-노고단-반야봉-연하천-세석(1박)-장터목-천왕봉-중봉-치밭목-대원사
○산행일시 : 2013. 9. 19 ~ 9. 20.
(1일차 산행 소요시간: 13시간 30분, 식사 및 휴식시간 150분 포함,
2일차 산행 소요시간: 9시간 05분, 식사 및 휴식시간 120분 포함)
○산행구간
[1일차] 화엄사 상가주차장(03:10)-(1.7km)-화엄사(03:30)-(2.0km)-연기암갈림길(04:05)
-(0.4km)-참샘터(04:15)-(1.3km)-국수등(04:40)-(1.1km)-집선대(05:10)-(0.9km)
-무넹기(05:50~06:00)-(0.6km)-노고단대피소(06:10)-(0.4km)-노고단고개(06:20~06:25)
-(2.2km)-돼지령(06:55)-(0.6km)-피아골삼거리(07:05)-(0.5km)-임걸령(07:10~07:15)
-(1.3km)-노루목(07:40~07:45)-(0.9km)-반야봉(08:15~08:20)-(1.3km)-삼도봉(08:50)
-(0.7km)-화개재(09:05~09:10)-(1.3km)-토끼봉(09:45)-(2.9km)
-연하천대피소(10:50~11:45)-(0.7km)-음정갈림길(11:55)-(1.1km)-형제봉(12:25)
-(1.4km)-벽소령대피소(13:05~13:40)-(2.6km)-선비샘(14:30~14:45)-(1.0km)
-1576봉(15:20~15:30)-(0.5km)-칠선봉(15:40)-(1.5km)-영신봉(16:25)-(0.5km)
-세석대피소(16:40)
[2일차] 세석대피소(06:45)-(0.7km)-촛대봉(07:00~07:10)-(0.9km)-삼신봉(07:35)-(1.0km)
-연하봉(08:00~08:10)-(0.8km)-장터목대피소(08:25~08:30)-(0.6km)-제석봉(08:50~08:55)
-(1.0km)-천왕봉(09:40~09:50)-(0.8km)-중봉(10:15~10:25)-(1.1km)
-써리봉(11:05)-(1.5km)-치밭목대피소(11:50~12:55)-(1.1km)-무제치기폭포(13:15)
-(0.7km)-새재갈림길(13:30)-(3.8km)-유평(14:55)-(1.8km)-대원사(15:20~15:25)
-(2.0km)-유평 탐방지원센터(15:50)
○산행거리 : 화대간 거리 43.5km/접속(주차장-화엄사) 1.7km/이탈(대원사-탐방지원센터) 2.0km
/총거리 47.2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화엄사 주차장
-화대종주는 구례 화엄사를 출발하여 노고단에 오른 후 지리산 주능선 백두대간 길을 따라
중봉까지 진행하다가 우측 하산로를 따라 치밭목을 지난 후 대원사까지의 구간을 말하는데,
화엄사와 대원사의 첫 글자를 따서 화대종주라고 함.
-화엄사 상가무료주차장에서 화엄사 입구 우측 방장교를 건너 화엄사 계곡을 따라 무넹기까지
계속되는 오르막 길이 이어짐.
-노고단고개를 지나 지리산 주능선 백두대간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함.
-노루목 삼거리에서 반야봉 정상을 확인한 후 묘향대 삼거리로 내려온 후 삼도봉으로 진행함.
-연하천대피소, 벽소령대피소를 지나 세석대피소에서 숙박함.
-2일차 세석대피소를 출발하여 장터목대피소, 천왕봉, 중봉을 지나 우측 치밭목대피소 방향
으로 내려감.
-새재갈림길에서 유평마을로 내려선 후 도로를 따라 대원사로 진행함.
-대원사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 내려간 후 산행을 종료함.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노고단대피소, 임걸령, 연하천대피소, 벽소령대피소, 선비샘, 세석대피소,
장터목대피소, 치밭목대피소
○고도표
○구간거리 및 소요시간(휴식시간 제외)
○GPS트랙
○지형도
[지리산 전도]
[지리산서부 지도]
[지리산동부 지도]
[구글지형도]
지리산 종주를 몇 번 해본 이후로는 별로 관심이 없던 차에 해외 트레킹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생각치 못한 지리산 화대종주를 하게 된다. 그러고보니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올라 다니던 때도
까마득한 옛날 일이 되어버렸다. 지금은 성삼재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으니 지리산 종주도
얼마나 쉬운 일이던가. 예전엔 화엄사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다니며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길을
따라 노고단에 올랐다가 큰 맘 먹고 지리산 종주를 하게 되면 짧게는 3박4일, 보통은 4박5일이
걸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마치 고속도로 처럼 닦여진 탐방로 덕분에 길어야 1박2일 이면
종주를 끝낼 수 있는 시절이 아니던가.
한낮은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이른 새벽 화엄사의 날씨는 산행하기 좋을 만큼 시원
하고 짙은 어둠이 깔려있다. 노고단으로 오르는 화엄사 계곡길은 예전과 달리 주변의 돌들로
반듯하고 넓게 길을 닦아 놓아 오르기 편해졌지만 오솔길의 정취는 사라져 버린 것 같아 아쉬움
이 남는다. 그러나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 물소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노고단고개에 도착하자마자 일출이 시작된다. 청명한 날씨에 지리산에서 맞이하는 아침 해는
장관이고 축복이다. 가벼운 걸음으로 이제 지리산의 주능선을 따라 걷는다. 가장 감격스럽게
지리산을 걸었을 때가 백두대간 종주 때였는데, 오늘은 그 때와 비교는 안되지만 나름 화대종주
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보니 느낌이 새로워지는 듯 싶다. 아직은 9월 하순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어느새 나뭇잎들은 울긋불긋 단풍색으로 변해간다. 스쳐 지나가는 풍광들을 눈에 담으며 걷는
길은 즐거움이 가득하다.
반야봉을 올랐다가 삼도봉을 지나 연하천대피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성삼재를 출발한 일행을
만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벽소령으로 향한다. 오후가 되면서 숲길을 벗어난 길위의 햇살은
제법 따갑게 느껴지고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진다. 그러기에 벽소령대피소에서 사먹은 아이스
크림 맛은 특별한 맛으로 남는다. 첫 날 산행을 세석대피소 까지로 정해 두었기에 여유롭게
쉬었다가 세석으로 향한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내게는 지리산 종주는 중간중간 샘터가 많아 좋다. 그러기에 가벼운 차림
으로도 산행을 즐길 수 있어 부담이 없다. 그래서 지리산이 가장 손쉬운 코스인지도 모르겠다.
선비샘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단풍색이 점점 짙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세석대피소에 도착한다.
일행이 대피소 예약을 해놓았기에 하룻밤 편안히 묵을 수 있을 것 같다.
벽소명월은 아니지만 세석평전 위로 떠오르는 한가위 보름달이 아름다운 밤이다.
아침은 간단히 빵으로 해결하고 세석대피소를 출발하여 이틀째 산행을 시작한다.
세석평전 위의 촛대봉에 올라 지리산의 아침 기운을 마음껏 받아들이고 천왕봉으로 향한다.
조금씩 고도가 높아지면서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느라 좀처럼 발걸음
을 옮겨놓기가 쉽지 않다. 제석봉을 지나 천왕봉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아름다움은 절정을 이룬다.
청명한 날씨 덕분에 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며, 멀리 무등산과 월출산의 정상도 구름
위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주변은 온통 붉게 물들어 있는 단풍으로 지리산 정상은 가을의
한복판에 서있는 듯 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천왕봉 정상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중봉과 써리봉을 지나 치밭목대피소에서 라면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한다. 산에서 먹는 라면 맛은
언제나 특별하다. 한 시간을 넘게 쉬었다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유평마을
에 도착한다. 그리고 도로를 따라 대원사로 향한다. 대원사 계곡의 맑은 물과 길가 노송들의 모습
에 눈길을 빼앗기다 보니 어느새 대원사 현판이 보인다. 화엄사와 대원사의 현판을 확인했으니
여기서 화대종주는 끝이 난 셈이다. 그러나 유평탐방지원센터까지는 2km를 더 내려가야 한다.
화대종주라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걷는 지리산 종주산행, 함께 한 일행이 있었기에 그 즐거움
은 컸던 것 같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 하늘과 그 아래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 있었기에
지리산의 아름다움은 더욱 빛이 났던 것 같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지리산 종주 산행이 된 듯
하다.
▼산행 출발지점인 화엄사 상가주차장입니다. 주차장내에는 지리산 탐방안내소가 있고 노선버스
주차장이기도 합니다.
▼화엄사 상가주차장을 출발하여 화대종주의 시작지점인 화엄사 입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우측 방장교 다리를 건너 화엄사 계곡을 따라 노고단으로 향합니다.
▼화엄사 계곡을 따라 가다가 연기암갈림길을 지납니다. 연기암까지는 화엄사 주차장에서 차량통행이
가능합니다.
▼참샘터입니다.
▼화엄사에서 노고단고개까지의 거리상 중간지점인 국수등입니다.
▼집선대를 지납니다. 이곳을 지나면 그동안 완만하게 이어지던 오름길이 점점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무넹기입니다. 노고단대피소에서 성삼재로 내려가는 도로와 만나는 곳입니다.
▼노고단대피소입니다.
▼노고단고개입니다.
▼노고단고개에서의 일출 광경입니다.
▼노고단 정상인데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노고단고개에서 바라만 보고 출발합니다.
▼노고단고개의 이정표입니다.
▼돼지령입니다.
▼돼지령을 지나는 길에 피어있는 억새가 드디어 가을이 왔음을 보여줍니다.
▼피아골삼거리입니다.
▼임걸령입니다. 여기서 식수를 보충하고 반야봉으로 향합니다.
▼반야봉 갈림길인 노루목입니다.
▼노루목에서 바라 본 노고단 방향 주능선입니다.
▼노루목에서 반야봉으로 향합니다.
▼반야봉 입니다.
▼반야봉에서의 노고단 방향 조망입니다.
▼반야봉에서 바라 본 천왕봉 조망입니다.
▼반야봉을 내려가는 길입니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좌측으로는 천왕봉이 바라보입니다.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3도의 경계인 삼도봉입니다.
▼삼도봉에서 남쪽으로 뻗어나가는 불무장등능선 조망입니다.
▼화개재입니다. 좌측으로는 뱀사골계곡으로의 탐방로가 있고 우측으로는 칠불사로 내려갈 수 있는
목통골 비탐방 코스가 있습니다.
▼토끼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토끼봉입니다.
▼연하천대피소로 가는 길입니다.
▼명선봉 정상은 탐방로가 우회하여 지나는데, 이곳 이정표 뒷쪽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가면 명선봉
정상입니다.
▼이동통신 중계기와 삼각점이 있는 곳이 명선봉 정상입니다.
▼명선봉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명선봉 정상에서 탐방로로 되돌아와 연하천대피소로 진행합니다.
▼연하천대피소입니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합니다.
▼연하천대피소를 지나면 좌측으로 음정갈림길이 있습니다.
▼형제봉 정상입니다.
▼형제봉 정상을 조금 내려가면 거대한 형제바위가 있습니다.
▼벽소령대피소입니다.
▼벽소령대피소 앞의 이정표입니다.
▼선비샘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세석으로 향합니다.
▼세석으로 가는 길입니다.
▼한낮의 날씨는 아직 여름기운이 가시지 않았는데, 지리산 주능선에는 이미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1576봉에서의 조망입니다. 천왕봉이 눈앞에 성큼 다가와 있는 조망이 뛰어난 곳입니다.
▼칠선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칠선봉입니다.
▼칠선봉을 지나 영신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영신봉입니다. 정상은 탐방로 좌측 상부입니다.
▼영신봉을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세석대피소와 촛대봉 조망입니다.
▼첫째 날 산행 종료지점인 세석대피소입니다. 여기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대원사로 향할 계획입니다.
▼세석대피소에서 맞이하는 아침입니다.
▼세석대피소를 출발하여 촛대봉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촛대봉 정상입니다. 뾰족한 촛대의 모습이 아니라 촛농이 흘러내린 듯한 바위 모습 때문에
촛대봉이란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촛대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세석대피소와 그 뒤로 보이는 영신봉입니다.
▼촛대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 남부의 산그리메입니다.
▼연하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연하봉입니다.
▼장터목대피소입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제석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제석봉입니다.
▼제석봉에서의 조망입니다.
▼제석봉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통천문을 지납니다.
▼통천문 윗쪽의 단풍입니다.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입니다.
▼천왕봉에서 대원사 방향 중봉으로 향합니다.
▼중봉입니다.
▼중봉에서 바라 본 천왕봉입니다.
▼중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 주능선인 백두대간 조망입니다.
▼써리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써리봉 정상입니다.
▼써리봉에서 바라 본 천왕봉과 우측의 중봉입니다.
▼치밭목대피소에서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대원사로 내려갑니다. 여기서 대원사 까지는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이정표 뒷쪽으로 내려가면 무제치기폭포가 있는 지점입니다.
▼무제치기 폭포입니다.
▼새재갈림길입니다.
▼유평마을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도로를 따라 대원사로 내려가게 됩니다.
▼계곡을 끼고 도로를 따라 대원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화대종주의 종점인 대원사입니다. 그러나 노선버스 주차장이 있는 유평탐방지원센터 까지는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2km를 더 내려가야 됩니다.
▼화대종주 종료지점인 유평탐방지원센터 앞입니다. 노선버스 종점은 여기서 100m쯤 더 내려가야
됩니다.
▼버스주차장입니다.
▼유평탐방지원센터 출발 원지 및 진주행 노선버스 시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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