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7구간] 감상굴재~대각산~칠립재~도장봉~생화산~병풍지맥 갈림길~밀재~추월산~수리봉~심적산~가인연수원
○산행일시 : 2013. 8. 11. 08:50 ~ 18:15 (소요시간: 9시간 25분, 식사 및 휴식시간 125분 포함)
○산행구간 : 감상굴재(08:50)-(1.2km)-대각산(09:20)-(1.0km)-칠립재(09:40)-(0.8km)-강두재(09:55)
-(0.8km)-426봉(10:10)-(1.1km)-어은재(10:30)-(0.6km)-도장봉(10:45)-(0.7km)
-분덕재(10:55~11:00)-(1.1km)-생화산(11:35~11:40)-(1.0km)-향목탕재(12:00~12:25)
-(1.5km)-병풍지맥갈림길(12:50)-(0.8km)-520.1봉(13:25~13:35)-(0.8km)
-밀재(13:45~13:55)-(2.3km/20분휴식)-추월산(15:25~15:40)-(0.8km)
-736봉(16:00~16:05)-(0.5km)-하늘재(16:15)-(0.5km)-수리봉(16:30~16:40)-(0.5km)
-664봉(16:50)-(0.5km)-무능기재(17:05~17:15)-(0.4km)-심적산(17:30~17:40)-(1.0km)
-가인연수원(18:15)
○산행거리 : 구간거리 17.9km/접속(이탈)거리 0km/총거리 17.9km
○날씨 : 맑음(산행로 온도 32도, 바람없음, 폭염경보 발령)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감상굴재(강선마을 입구 지선교차로)
-출발지점인 감상굴재는 49번 지방도가 지나는 강선마을 입구 지선교차로임.
-감상굴재에서 진행방향 좌측 10시 방향으로 30m정도 지난 후 인삼밭 우측 길을 따라 산길로
진행함.
-인삼밭을 통과하면 뒷쪽으로 지난 구간에 지나왔던 백암산 구간의 마루금이 한 눈에 들어옴.
-대각산 정상은 삼각점이 있음.
-대각산을 15분쯤 내려가면 칠립재를 조금 앞두고 우측 2시방향 덤불숲으로 진행해야 됨.
<길 주의>
-칠립재는 시멘트 임도가 지나는 곳으로 진행방향 좌측 10m 지점에 우측으로 오르는 정맥길이
있음.
-마을 시멘트 길이 시작되는 명치마을 갈림길 이정표에서 어은재 방향으로 철탑 부근의 네거리
갈림길이 강두재이며, 여기서 계속 2분쯤 직진하다가 전주가 서있는 지점 직전에서 좌측 산길
로 진행하게 되는데, 입구에 시그널이 달려있음.<길 주의>
-양천허씨 묘를 지나 426봉을 지나면 300년된 느티나무가 서있는 어은재임.
-459봉인 도장봉에는 표지판이 있으며, 여기서 부터는 담양과 순창의 경계를 따라 마루금이
이어짐.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있는 삼거리 갈림길이 생화산 삼거리이며, 생화산 정상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80m쯤 정맥길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정상 확인 후 다시 돌아와 삼거리 우측 1시방향
으로 진행함.
-생화산 정상에는 정상표지판에 달려있음.
-생화산을 내려오면 펑퍼짐한 안부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이 향목탕재이며, 여기서 80m쯤 지나면
느티나무 고목이 있음.
-향목탕재에서 25분쯤 지나면 병풍지맥 갈림길로 우측 2시 방향이 병풍지맥 방향이고, 호남정맥은
직진방향임.
-병풍지맥 갈림길을 지나면 520.1봉이 눈에 들어오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음.
-520.1봉을 내려오면 2차선 도로가 지나는 밀재이며, 좌측 고갯마루에 설치된 호남정맥 안내판
옆으로 추월산 오름길이 있음.
-추월산은 100대 명산중 한 곳으로 정상석이 있으며, 여기서 보리암정상 방향 이정표를 따라
100m쯤 가다가 또다시 이정표가 서있는 보리암 갈림길에서 좌측 견양동 방향으로 진행함.
-추월산 정상에서 350m 지점에 있는 월계삼거리 이정표에서 대법원연수원(가인연수원) 방향
으로 직진함.
-추월산 능선길 우측으로는 담양호가 내려다 보이는데, 마루금 좌측은 완만한 육산이고,
우측은 가파른 암벽 지대가 이어짐.
-추월산을 지나 736봉을 올랐다가 내려서면 다시 수리봉과 심적산을 오르내리는 된비알이
이어짐.
-수리봉에는 정상표지목과 이정표가 있으며, 이정표 우측 뒷쪽 사법연수원 방향으로 진행함.
-664봉을 한차례 올랐다가 내려서면 심적산 오르는 길에 무능기재 이정표가 있으며, 이곳을
조금 지나면 견양동마을 갈림길 이정표도 있음.
-심적산 정상은 산행로 우측으로 조금 비켜나 있으며, 여기서 80m쯤 더 가면 우측으로 가인
연수원 방향표시판이 있음.
-심적산삼거리라고 표시된 이정표에서 우측 3시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며, 직진방향인 낙덕정
방향은 호남정맥길이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함.<길 주의>
-심적산삼거리를 지나면 가인사법연수원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 중간에 밧줄이 매어져 있는
암릉구간이 여러군데 있음.
-가인사법연수원 주차장 우측 쓰레기분리장 옆에 간단히 씻을 수 있는 물이 있으며, 음용수
로는 부적합함.
-중간탈출로 : 밀재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고도표
○GPS트랙
○지형도
말복을 하루 앞둔 전국은 꺾일줄 모르는 무더위에 연일 폭염경보가 발효중이다. 산속이라고 별반
다르지도 않다. 그늘이 있는 곳은 조금 나을뿐이다. 주변 지인들은 산이 어딜 가느냐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 산행하라고 만류지만 계획된 산행을 미룰 수는 없다. 백두대간을 시작하면서 한가지 내 자신
과의 약속을 해놓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태풍이 몰아쳐도 계획된 일정은 빠지
지 않겠다고. 산길이 없어지고 들머리로 향하는 도로가 끊어지지 않는 한은 중단이란 없을 거라고.
다행히 이번 구간은 길지 않은 구간이라 부담은 크지 않지만 바람 한 점 없는 날씨가 산행의 변수가
될 것 같아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지난 구간 종료지점인 감상굴재를 시작으로 도로변 인삼밭 가장
자리를 따라 오르는 길에서 되돌아 본 백암산 줄기는 아름다운 조망을 보여준다.
그러나 잠시뿐, 대각산으로 향하는 오름길에 흐르는 구슬같은 땀방울이 무더위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대각산을 지나면 작은 오르내림을 거듭하면서 칠립재, 강두재, 어은재를 차례로 지난다. 그리고
도장봉을 지나면 분덕재와 향목탕재, 밀재를 차례로 지나게 되는데, 유달리 많은 고개를 오르내리
는 구간이다. 그 중 어은재와 향목탕재에는 수령이 30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색다
른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정읍과 순창의 경계를 따라 이어지던 길이 도장봉을 지나면서 부터 마루금은 담양과 순창의 경계
를 따라 이어진다. 정맥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생화산을 들렀다가 내려선 후 비교적 완만한 오르
내림길을 이어가는가 싶더니 병풍지맥 갈림길을 지나 520.1봉 오르는 길이 무척 힘들게 느껴진다.
1시가 넘은 시각, 한낮의 열기는 점점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든다.
밀재로 한참을 내려섰다가 오늘 구간의 하이라이트인 추월산으로 들어선다.
100대 명산 등정시 담양호를 등지고 보리암쪽에서 올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젠 정맥길을
따라 밀재에서 추월산을 향해 오른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주저앉는다. 작은 풀잎 하나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무풍지대인 산길은 된비알까지 더해져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 싶다.
350여 미터의 고도차에 몇 차례 주저앉았다가 겨우 일어서서 추월산 정상을 확인한다. 그러나 정상
의 모습은 예전의 기억에선 지워져 있었는지 왠지 낯설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한참을 쉬었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후 추월산 능선을 따라 수리봉으로 향한다. 좌측은 완만한 경사로 된 육산의
모습이라면 우측은 깎아지른 암벽으로 이루어진 골산의 모습을 띠고 있어 추월산의 두 모습이
독특한 멋을 보여준다. 발 아래 조금씩 모습을 보여주는 담양호의 조망은 보는 것 만으로도 더위가
조금은 가시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하늘재를 지나 수리봉으로 오르는 길도 쉽지않은 길이었는데, 가파른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길이
원망스럽다. 내려가는 만큼 치고 올라야 하기에 한걸음 내려갈 때 마다 앞에 보이는 심적산 정상은
더욱 더 높아만 보인다. 그러나 마지막 봉우리는 언제든 있는 법, 오늘은 그 상대가 심적산일 뿐이다.
힘들게 올라선 심적산을 뒤로하고 이제는 가인연수원까지 가파른 내림길이다. 중간에 여러군데
밧줄이 매어져 있는 구간이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도 없다. 그러나 오늘 구간의 끝이
발아래 보이기에 마음은 벌써 한 구간을 끝낸 듯한 기분이다. 일행들 보다 한참을 늦게 도착한 가인
연수원, 그곳엔 이끼 낀 물일지언정 씻을 수 있는 물이 있기에 그나마도 산행의 피로를 조금은 씻을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유난히도 더웠던 올 해, 그 중에서도 바람 한 점 없고 가장 무더운
날에 한 구간을 무사히 완주했다는 기쁨에 돌아오는 길은 가벼운 마음이다.
▼7구간 출발지점인 감상굴재로 49번 지방도가 지나는 강선마을 입구 지선교차로입니다.
▼감상굴재 강선마을 입구에 있는 강선정 정자입니다.
▼감상굴재에서 진행방향 좌측 10시 방향으로 30m정도 지난 후 인삼밭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인삼밭을 통과한 후에 되돌아 본 조망입니다. 지난 구간에 지나왔던 백암산 구간의 마루금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삼각점이 있는 대각산입니다.
▼대각산에서 15분쯤 내려가면 칠립재를 조금 앞두고 우측 2시방향의 덤불숲으로 진행해야 됩니다.
<길 주의>
▼칠립재입니다. 정맥길은 전방 직진방향으로 칠립재 좌측으로 오름길이 있습니다.
▼칠립재에서 좌측 10m 지점에 우측으로 오르는 정맥길이 있습니다.
▼강두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강두재 직전 명치마을 갈림길입니다. 강두재는 어은재 방향으로 철탑 부근의 네거리 갈림길입니다.
▼강두재입니다. 정맥길은 전방 좌측의 낮은 산줄기로 이어집니다.
▼강두재에서 직진방향 시멘트길을 따라 2분정도 가다가 농기계가 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강두재 시멘트길을 벗어나 산길로 오르면 양천허씨 묘지를 지나 우측 마루금으로 향하게 됩니다.
▼426봉입니다.
▼426봉을 지나면 잡목숲이 펼쳐집니다.
▼어은재입니다. 어은재에는 300년 정도 된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는데, 조금 더 지나면 향목탕재
부근에도 이와같은 거대한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은재 좌측으로 보이는 어은동 마을 풍경입니다.
▼도장봉입니다. 지금까지는 정읍과 순창의 경계를 따라 이어져 왔는데, 이제부터는 담양과 순창의
경계를 따라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있는 삼거리가 생화산 삼거리입니다. 생화산 정상은 정맥길에서 좌측으로
80m쯤 벗어나 있는데, 정상 확인 후 다시 돌아와 바위 우측 1시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생화산 정상입니다.
▼생화산을 내려오면 펑퍼짐한 안부를 지나게 되는데 이곳이 향목탕재입니다. 여기서 80m쯤 지나면
느티나무 고목이 있습니다.
▼향목탕재 부근의 느티나무 고목입니다.
▼향목탕재에서 25분쯤 지나면 병풍지맥 갈림길이 있습니다. 우측 2시방향이 병풍지맥 방향이고
직진방향이 호남정맥 길입니다.
▼병풍지맥 갈림길을 지나면 520.1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삼각점이 있는 520.1봉입니다.
▼520.1봉을 내려오면 2차선 도로가 지나는 밀재입니다.
▼밀재로 내려선 후 좌측 고갯마루에 있는 호남정맥 안내판 옆으로 추월산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밀재 고갯마루에 있는 호남정맥 안내판 옆으로 추월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추월산으로 오르는 길은 30도가 넘는 폭염과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는 힘든 고행의 길입니다.
▼힘들게 오른 추월산 정상입니다. 100대 명산 등정 때 오르고 다시 찾은 곳이지만 왠지 낯설어
보입니다.
▼추월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추월산 정상에서 보리암정상 방향으로 100m쯤 가다가 월계리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에서
좌측 견양동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월계삼거리 이정표에서 대법원연수원(가인연수원) 방향으로 직진입니다.
▼바위와 소나무가 있는 곳에 담양호가 내려다 보이는 쉼터가 있습니다.
▼전망 쉼터에서 내려다 본 담양호입니다.
▼마루금 우측 아래로 7구간 종료지점인 가인사법연수원이 내려다 보입니다. 가깝게 보이는 거리지만
수리봉과 664봉, 심적산을 오르내려야 하는 남은 구간은 한여름에 지나기에는 힘든 길입니다.
▼앞에 보이는 수리봉과 그 뒤로 심적산이 보이고 심적산 우측 아래는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내리막길이 끝나는 안부에는 가인연수원이 내려다 보입니다.
▼수리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수리봉입니다. 여기서 사법연수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수리봉을 내려오면서 바라 본 664봉과 심적산입니다. 심적산 우측 아래에는 가인연수원이 보입니다.
▼무능기재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견양동마을 갈림길입니다.
▼심적산에서 우측 가인연수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가인연수관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방향으로 30m 지점에는 헬기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심적산삼거리라고 표시된 이정표에서 우측 3시방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낙덕정 방향은 호남정맥길이 아닙니다.<길 주의>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가인사법연수원입니다.
▼심적산에서 가인사법연수원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 중간에는 밧줄이 매어져 있는 암릉구간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심적산을 다 내려온 지점, 가인사법연수원 주차장 우측 코너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가인사법연수원입니다. 여기서 7구간 산행을 종료합니다.
'◆대간 & 정맥┣━━━ > 호남정맥(終)'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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