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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위산(충주)

법명(法明) 2010. 9. 29. 10:15

면위산(충주)

 

 

○산행일시 : 2010. 9. 23. 13:45~17:55 (소요시간 4시간 10분)

○산행구간 : 법경대사 자등탑비 주차장(13:45)-(1.9km)-제1옥녀봉(14:45)-(0.3km)

                   -제2옥녀봉(15:00)-(1.2km)-면위산/부산(15:45)-(1.5km)-412봉(16:25)

                   -(1.4km)-325봉(17:05)-(0.6km)-532번 도로(17:20)-(2.5km)

                   -법경대사 자등탑비 주차장(17:55)

○산행거리 : 산행 6.9km, 일반도로 2.5km, 합계 9.4km

○위치 : 충북 충주시 동량면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법경대사 자등탑비 주차장

   -법경대사 자등탑비 주차장 맞은편으로 도로를 횡단하면 산행안내도가 있고 하천가든 앞으로

     산행로가 시작됨.

   -사과밭과 농가를 지나 작은절골로 진행함.

   -서쪽 지능선으로 올라서면 무난한 오름길이 이어짐.

   -제1옥녀봉은 작은 돌탑위에 나무판에 써놓은 초라한 표지판이 있으나 그 앞에서 내려다 보는

     충주호의 조망은 뛰어남.

   -제2옥녀봉 정상에는 부산이라고 씌여진 정상석과 돌탑이 있지만, 이곳은 실제로 제2옥녀봉이며

     부산이라고도 하는 면위산 정상은 동쪽으로 1.2km 능선을 타고 더 가야 됨.

   -면위산 정상은 사방으로 잡목숲이 우거져 있어 조망을 기대할 수 없으며, 삼각점(제천316) 외에는

     정상석도 없음. (이런 연유로 제2옥녀봉을 면위산 정상으로 표시한 것으로 보임)

   -면위산 정상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폐쇄된 헬기장 흔적을 만남.

   -헬기장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412봉임.

   -계속 능선길을 따르면 삼각점(제천459)이 있는 곳이 325봉임.

   -우측으로 도로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오면 충주호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와 만나게 되며,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산행들머리인 법경대사 자등탑비 주차장임.

   -구간내 식수 : 없음

     

○고도표  

 

○개념도

   

○구글지형도    

 

 

 

면위산(780m)은 충주시 동량면 충주호리조트 뒤편에 위치한 산으로 옥녀봉, 부산으로도 불려

지는데 정상(제2옥녀봉)에는 부산(婦山)으로 명명되어 있다.
부산이란 이름은 일제 때 부터인데, 원래 이 산은 옥녀봉 외에 면위산(免危山) 이란 이름을 갖고

있었다 한다. 토정비결의 저자 이지함이 이 산에 은거하며 선녀가 베짜는 형국의 산으로 위급함

을 피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탄복한 면위산은 일제 때 행정관서에서 나와 지명을 정리할 때

면위산을 며느리산으로 잘 못 알아 들어 며느리 부(婦)자를 써서 부산(婦山)이라 잘못 쓰게 된

것이라고 한다.

 

산 머리 부분은 제1옥녀봉과 제2옥녀봉 두 봉우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 옥녀봉은 경승도 좋고

물 맛 좋은 약수가 있어 옛날 하늘 나라 선녀들이 하강을 하여 경승과 물 맛에 도취되어 놀다가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물은 상탕 중탕 하탕이 있는데 선녀들이 먹었다는 물은 상탕으로 샘 자체가 천연적인 지붕을

이루고 빗물도 안 들어갈 뿐더러 흙 하나 볼 수 없는 샘인데 만일 부정한 사람이 마시려고 하면

물이 흐려져 물을 못 마시게 된다는 신비스러운 샘이 있다.

그러나 산행로를 따라가다 보면 아쉽게도 이 샘들을 만날 수가 없다.

 

고려 태조 26년(943년)에 법경대사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보물 제17호로 지정되어

있는 법경대사 자등탑비에서 도로를 건너 하천가든 앞을 지나는 길로 산행로가 열려있다.
사과밭과 농가를 지나면 작은절골 계곡을 끼고 오르다가 좌측(서쪽) 지능선을 타고 가면

제1옥녀봉에 이른다. 작은 돌탑 위에 나무판으로 된 초라한 정상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그 앞

으로는 충주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장소이다.

 

능선을 타고 다시 10여분을 가면 제2옥녀봉 정상이다. 부산 해발 780m라고 씌여진 정상석이

있고 그 옆으로는 돌탑이 있지만 사실 이곳이 부산이라고 하는 면위산 정상은 아니다.

해발 715m의 제2옥녀봉이다. 면위산 정상은 제2옥녀봉에서 주능선을 타고 동쪽으로 1.2km를

더 가야 만날 수 있다.

 

산행로는 작은 오르내림이 있지만 비교적 뚜렷하고 힘든 구간은 없다, 그러나 면위산 정상은

사방으로 잡목숲이 우거져 있고 삼각점 표시 외에는 정상석도 없다. 단지 면위산 정상이라는

상징성 외에는 두번 다시 찾을 일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다. 비로소 제2옥녀봉에 부산이라는

정상석을 만들어 놓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하산은 면위산 정상에서 진행방향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온다. 폐쇄된 헬기장과 412봉을 지나

계속해서 동쪽 지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삼각점 표시가 있는 325봉이다.

앞쪽으로는 나무들 사이로 충주호가 바라보이고 충주호를 끼고 도는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도로로 내려서는 길을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거의 지능선 끝자락에 다다라서야 길없는 급한

내리막을 미끄러지다시피 내려선 후에야 도로와 만난다.

 

좀 더 짧고 편한 길을 택한다면 면위산 정상에서 큰절골 코스를 택해 하산하는 것이 좋을 것도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충주호를 따라 30여분을 걸어오니 산행들머리인 법경대사 자등탑비

앞이다.

 

 

▼산행 들머리인 법경대사 자등탑비가 있는 곳입니다.

 

▼법경대사 자등탑비 설명문입니다.

 

▼법경대사 자등탑비입니다.

 

▼법경대사 자등탑비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 하천가든 앞으로 산행로가 열려 있습니다.

 

▼산행로 입구에 있는 안내도인데 산 이름이 부산과 옥녀봉으로 되어 있습니다.

 

▼산불방지기간에는 입산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천가든 뒤로 제1옥녀봉이 서있습니다.

 

▼제1옥녀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제1옥녀봉입니다. 나무판에 써놓은 초라한 표지판과는 달리 앞쪽으로는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멋진 곳입니다.

 

▼제1옥녀봉에서 바라 본 충주호 조망입니다.

 

▼제1옥녀봉에서의 조망입니다.

 

▼다리 앞쪽 건물이 충주호리조트입니다.

 

 

▼제1옥녀봉 이정표입니다.

 

▼제2옥녀봉 정상입니다. 표지석은 부산으로 해발 780m를 표시하고 있지만 사실은 제2옥녀봉이며,

  고도 715m입니다. 실제 면위산(부산)은 능선을 따라 1.2km를 더 가야 됩니다.

 

▼제2옥녀봉 정상입니다.

 

▼면위산으로 가는 길에 면위산 정상이 보입니다.

 

▼세번째 봉우리 가장 높은 곳이 면위산 정상입니다.

 

▼면위산으로 가는 능선길입니다.

 

▼면위산 정상입니다. 정상표지석도 없고 사방은 잡목으로 조망도 막혀있는데 오로지 삼각점만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천 316이라는 삼각점이 있는 면위산 정상입니다.

 

▼면위산 정상에서 진행방향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길에 412봉을 지나면서 충주호가 보이는

  조망입니다.

 

▼제천 459 표시가 되어 있는 삼각점으로 325봉입니다.

 

▼325봉을 지나 도로로 내려선 곳입니다.

 

▼충주호를 따라 도로를 지나면 산행 들머리였던 법경대사 자등탑비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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