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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고개~노인봉~소금강 코스 산행

법명(法明) 2009. 6. 29. 14:15

진고개~노인봉~소금강 코스 

 

 

 

○산행일시 : 2009. 6. 27. 04:50~10:30

○산행구간 : 진고개휴게소(960m, 04:50)-(3.9km)-노인봉갈림길(06:00)-(0.25km)-노인봉 정상

                   (1338m, 06:07~06:27)-(0.25km)-노인봉갈림길-(0.05km)-노인봉대피소(06:33)

                  -(2.1km)-낙영폭포(830m, 07:15)-(1.8km)-광폭포(600m, 08:05)-(0.6km)-삼폭포

                  -(0.3km, 08:20)-백운대(503m, 08:25)-(0.6km)-만물상(08:45)-(1.4km)-구룡폭포

                  (09:20)-(0.9km)-금강사(09:45)-(0.2km)-연화담(09:50)-(1.2km)-소금강분소(10:20)

                  -(0.9km)-주차장(10:30)  <총거리: 14.45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진고개휴게소

   -진고개휴게소를 마주할 때 휴게소 좌측 6번국도와 만나는 지점에서 탐방지원센타 쪽으로 진행

   -과거 고랭지채소밭을 지나 나무계단을 오르면 1242봉임.

   -노인봉갈림길에서 정상을 오른후에 다시 내려와 소금강분소 방향으로 진행하면 소금강계곡임.

   -노인봉대피소는 노인봉 갈림길에서 50m 거리임.(정상에서 300m 아래)

   -노인봉대피소에서 낙영폭포 구간은 경사가 심한 내리막임.

   -낙영폭포를 내려서면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계곡길이 이어짐.

   -소금강은 우리나라 명승1호로 지정된 곳임.

 

     

○고도표 :  

  

 

○지형도 :  

 

  

 

 

산 정상의 바위가 멀리서 보면 노인의 하얀 머리와 같다고 하여 불리게 된 노인봉(1338m)은 강릉시

연곡면 소금강 입구에서 출발하는 길과 가장 가까운 등산로는 진고개에서 출발하는 길 두 곳으로

구분된다. 진고개는 '91년 현재의 도로가 포장되기 이전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서 불리워지게 된

지명이다.

 
영동고속도로 진부IC를 빠져나와 6번 국도를 오르면 해발 960m인 진고개 휴게소에 닿는다.

진고개 정상에서 바라보면 동쪽으로는 노인봉, 서쪽으로는 동대산이 우뚝 솟아 있는 장엄한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6번 국도를 넘어 진고개휴게소 맞은편 서쪽 방향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동대산으로

가는 길이다. 노인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휴게소를 마주할 때 좌측 출구부근의 6번국도와 만나는

지점에서 탐방지원센타를 지나 올라가야 한다.

 

회사 산악회와 함께 한 무박산행으로 이른 아침 진고개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마친 후 탐방

지원센타를 지나 과거 고랭지 채소밭이었던 넓은 구릉지대 좌측길을 따라 오르자 나무계단길이

시작된다. 진고개를 출발하여 노인봉으로 가는 길에 가장 힘든 구간이다. 나무계단만 지나면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와 같은 숲길이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다.

 

노인봉 정상아래 250m 지점이 진고개, 소금강과 정상으로 나뉘어지는 노인봉갈림길이다. 

노인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장관이다. 깎아 놓은 듯한 돌들의 조화와 정상에서 뻗어 내리는 돌산 사이

로는 소금강, 주문진읍, 연곡뜰, 사천뜰이 이어지고, 멀리로는 강릉 바다가 짙푸르게 자리하고 있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지만, 이른 아침 운무에 덮힌 동해바다는 분간이 어렵다.

 

남쪽으로는 황병산이 우뚝 솟아있고 그 좌측의 소황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푸르름을 자랑

하며, 서쪽으로는 겹겹이 둘러쳐진 오대산 자락의 봉우리들이 운무에 깔린듯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노인봉 정상을 뒤로하고 소금강 계곡으로 하산한다.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 소금강은 황병산(1407m)과 노인봉(1338m)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만들어낸

계곡으로 국내에선 그 아름다움을 따라갈 곳이 없을 정도로 기암들의 모습이 마치 작은 금강산을 보는

듯 하다고 하여 소금강이라 부르게 되었다.


1970년 명승지 제1호로 지정되었고, 1975년에는 제11호 국립공원으로 등록되었다.

소금강이란 명칭은 율곡의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따왔으며, 소금강 입구 표석에 새겨진 '小金剛'

이란 글씨도 율곡이 직접 쓴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무릉계를 시작으로 십자소, 금강사, 식당암, 청심폭, 세심폭, 구룡폭, 만물상, 구곡담, 희암대, 선녀탕,

백운대, 마의태자 설화가 얽혀 있는 아미산성, 학유대, 만물상을 거쳐 일월암에 이르는 5킬로미터의

구간이 소금강의 백미다.

 

노인봉 정상을 내려와 노인봉 삼거리에서 노인봉대피소로 진행한다. 노인봉삼거리는 소황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과의 갈림길이기도 하다. 노인봉대피소에서 낙영폭포 구간은 급경사의 내리막

이 이어지지만 그 아래 부터는 비교적 완만한 계곡이 시작되어 소금강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암반이 길게 펼쳐진 백운대에서 만물상 까지가 소금강 절경과 심산유곡의 분위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구간으로, 커다란 바위가 골을 메울 듯하다 옥빛 물이 흘러내리는 암반이 나타나고, 그 양옆에는

노송이 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는 기암절벽이 솟아 있다.

 

아홉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져 있고 구룡호에서 나온 아홉마리의 용이 폭포 하나씩을 차지하였

다고 하는 구룡폭포는 하산 길에는 아래쪽 세 곳만을 볼 수 있고 나머지 전부를 보기 위해서는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특히 제 6폭포는 가장 조용하고 장엄하다하여 군자폭포라고 불리며, 구룡폭포

상단의 아홉번째 폭의 구멍파인 바위는 마의 태자가 군율을 어긴 병사에게 사형을 집행했다는 사형대

로 전해져 내려온다.

 

이곳 소금강 계곡은 신라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의 전설이 묻혀있는 곳이기도 하다.

상팔담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90도 꺾어지면서 가파른 사면길을 따라 30분쯤 오르면

아미산성 흔적이 나타나는데, 산성을 지키던 군사들이 굴러 떨어뜨린 돌에 맞아 적군들이 "아야!"

소리를 냈다하여 아야산성이라 불리는 아미산성은 마의태자가 3천 군사와 함께 신라 부흥을 노리다

숨졌다는 전설이 전하는 산성이다.

 

마의태자 군사들이 밥을 짓고 식사를 했다는 식당암 암반을 지나 소금강 유일의 사찰로 비구니들이

절을 지키고 있는 금강사에 이른다. 절 앞 식수대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이어 연화담과 십자소를

지나면 소금강의 명소는 끝이나고 소금강분소를 지나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동트기 전 진고개휴게소 

 

▼진고개휴게소 노인봉들머리 이정표

 

▼노인봉 진고개 들머리.. 휴게소를 마주할 때 좌측 6번국도와 만나는 곳에서 탐방지원센타 방향으로

  진행

 

▼탐방지원센타를 지나면 과거 고랭지채소밭의 넓은 구릉지대가 펼쳐지고 끝나는 지점부터 가파른

  나무계단길이 시작됩니다. 나무계단을 오르면 노인봉까지는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노인봉 정상아래 갈림길.. 정상에 올라갔다 내려와서 소금강분소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노인봉 갈림길에서 노인봉 정상으로 가는 길

 

▼노인봉 정상부

 

 

▼노인봉 정상에서..

 

▼노인봉 정상에서 바라 본 주문진~경포대 방향

 

▼노인봉 정상에서 바라 본 진고개, 동대산 방향

 

 

 

▼노인봉 정상에서 바라 본 황병산.. 황병산 정상에는 레이다기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노인봉에서 소황병산(좌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우측은 황병산 정상)

 

▼노인봉 정상에서 바라 본 대관령 삼양목장 방향 

 

▼노인봉 정상에서의 조망..

 

 

 

 

▼손에 든 과자를 빼앗아 가서 먹고있는 다람쥐.. 사람들을 별로 경계하지 않습니다.

 

▼노인봉 정상아래 대피소.. 지금은 무인대피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낙영폭포로 내려가는 도중에..

 

▼낙영폭포

 

▼사문다지 아래 소금강계곡의 모습들..

 

 

▼광폭포

 

▼광폭포

 

▼삼폭포주변

 

 

▼백운대 이정표

 

▼백운대.. 암반이 길게 펼쳐진 백운대에서 그 아래 만물상 까지가 소금강 절경과 심산유곡의 분위기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백운대

 

▼백운대~만물상 사이

 

▼만물상의 여러모습들.. 해발 440m인 이곳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많은 기암절벽이 여러가지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만물상(萬物相)이라고 불리며, 각각의 기암들은 그 형태에 따라 제각기 전설이 있습니

  다. 마귀를 쫓는 향로봉의 향불탑과 해와 달이 숨바꼭질하며 넘나들던 일월암(日月岩), 시녀(詩女)가

  풍운을 찬미하려고 울린 음율이 천년을 두고 그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탄금대(彈琴臺)등이 함께

  모여 만물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만물상~구룡폭포 사이 소금강 모습들..

 

 

 

 

 

 

 

 

 

 

 

▼구룡폭포 이정표

 

▼구룡폭포의 모습들.. 구룡폭포는 9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져 있고 구룡호에서 나온 아홉마리

  의 용이 폭포 하나씩을 차지하였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는데, 그중 제 6폭포는 가장 조용하고 장엄

  하다 하여 군자폭포라고 불립니다. 특히 구룡폭포 상단의 아홉번째 폭포의 구멍파인 바위는 마의

  태자가 군율을 어긴 병사에게 사형을 집행했다는 사형대라고 합니다

 

 

 

▼구룡폭포~식당암 사이

 

▼식당암.. 마의태자 군사들이 밥을 짓고 식사를 했다는 식당암 암반입니다.

 

 

▼금강사.. 소금강 유일의 사찰로 비구니 사찰입니다.

 

▼연화담.. 작은 폭포에서 떨어진 물줄기의 일렁임이 연꽃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옛날 7선녀가 이곳에 내려와서 목욕을 한 후 오른편 화장대(일명 명경대)에서 화장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십자소.. 화강암 절벽이 +자형으로 깊게 갈라져 동,서,남,북 사방에서 물이 흘러 들어 폭포와 못을

  형성하고 있어 십자소라 하는데,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반쪽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소금강입구 무릉계 이정표

 

▼소금강 주차장입구에 세워진 소금강 안내석.. 소금강이란 명칭은 율곡의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따왔으며, 소금강 입구 표석에 새겨진 '小金剛'이란 글씨도 율곡이 직접 쓴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