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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 2구간] 배티고개~서운산~엽돈재~부소산~위례산~성거산~태조산~유량리고개

법명(法明) 2012. 1. 26. 16:28

 

[금북정맥 2구간] 배티고개~서운산~엽돈재~부소산~위례산~성거산~태조산~유량리고개

 

 

산행일시 : 2012. 1. 21. 08:25~16:25 (소요시간: 8시간 00분, 식사 및 휴식시간 35분 포함)

○산행구간 : 배티고개(08:25)-(2.6km)-서운산(09:10~09:15)-(3.7km)-안부,고개(10:10)-(1.5km)

                   -엽돈재(10:30)-(0.4km)-만뢰지맥분기점(10:40)-(1.0km)-부소산(11:00)-(1.5km)

                   -부소령,부수문이고개(11:20)-(2.5km)-위례산(12:10~12:25)-(2.2km)

                   -우물목고개(13:00)-(2.3km)-군부대,성거산(13:40)-(0.6km)

                   -성거산정상석(13:50~14:00)-(0.6km)-만일고개(14:15)-(0.5km)

                   -영인지맥분기점(14:30)-(0.5km)-걸마고개(14:35)-(1.2km)-유왕골고개(15:00)

                   -(2.3km)-태조산(15:35~15:40)-(1.8km)-아홉싸리고개(16:10)-(0.8km)

                   -유량리고개(16:20)-(0.1km)-주차장,유량지하차도입구(16:25)

○산행거리 : 구간거리 26.0km/접속(이탈)거리 0.1km/총거리 26.1km

○날씨 : 진눈깨비,흐리고 안개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배티고개(313번지방도)

   -배티고개는 한자표기로 이티재로 불리며, 이티재 표지판 방향으로 금북정맥 2구간이 시작됨.

   -금북정맥 2구간은 전체적으로 고도차가 크지 않은 완만한 오르내림이 계속되며, 산행로

     정비가 잘 되어 있고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음.

   -서운산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실제 정상은 50m 정도를 더 진행해야 됨.

   -서운산 정상은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해발고도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음.

   -서운산 정상을 10m 정도 되돌아 내려와 우측 청룡사방향 이정표를 따름.

   -서운산 정상에서 1분거리인 두번째 이정표 갈림길에서 엽돈재방향 이정표를 따름.

   -마루금 좌측으로 급사면 벌목이 된 부근에서 좌측 아래로 보이는 도로가 엽돈재를 지나는

     34번국도임.

   -엽돈재는 충북 진천과 충남 천안, 경기도 안성을 가르는 경계지점이며 고도 323m 수준점이 있음.

   -엽돈재로 내려서서 진행방향 좌측 진천쪽 고갯마루로 진행하여 맞은편 마루금을 이어감.

   -엽돈재에서 8~9분 오르면 만뢰지맥 분기점을 지나며, 이어서 좌측으로 금강발원지 깊은골

     갈림길을 지나면 부소산 정상임.

   -부소산은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음.

   -부소산을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부소령이며, 부수문이고개로도 불림.

   -부소령에서는 위례산 방향 이정표를 따름.

   -위례산 돌탑봉에서 정상까지는 100m 거리이며, 정상석과 위례산성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음.

   -위례산을 내려오면 성황당고개를 지나 우물목고개에 다다르며, 여기서 도로를 따라 2.3km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면 성거산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 정문에 다다름.

   -우물목고개에서 성거산(군부대)으로 가는 도로변에는 천주교 성지들을 여러 곳 지나게 됨.

   -군부대 정문에서 좌측으로 우회하여 성거산 방향으로 진행하게 됨.

   -성거산 정상은 공군부대가 주둔해 있기 때문에 출입금지 구역이며, 정상에서 조금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곳에 성거산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음.

   -성거산 정상석 뒷쪽으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는 길이 정맥길임.(길 주의)

   -성거산을 내려오면 만일사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이 만일고개임.

   -만일고개를 지나면 국민은행 연수원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이 영인지맥 분기점임.

   -영인지맥분기점을 지나 삼뱅이(매일골)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이 걸마고개임.

   -각원사 갈림길 이정표와 정자가 있는 유왕골고개를 지나 태조산으로 진행함.

   -태조산 정상은 정자와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음.

   -태조산을 내려오면 아홉싸리고개를 지나 유량리고개에 다다름.

   -유량리고개는 2차선 포장도로 상부로 동물이동통로가 설치된 곳이며, 동물이동통로

     좌측으로 100m 정도 내려가면 유량지하차도 입구 도로로 내려서게 됨.

   -유량리고개에서 2구간 산행을 종료함.

   -중간탈출로 : 엽돈재(34번국도), 부수문이고개(57번지방도), 우물목고개(도로)

   -구간내 식수 보충장소 : 없음

 

고도표 

 

○GPS트랙 

금북정맥2구간(배티고개~유량리고개).gdb

 

○지형도 

 

 

 

 

일기예보와는 달리 잔뜩 흐린 날씨에 배티고개에는 진눈깨비가 날린다. 안성시 금광면과

진천군 백곡면의 경계를 지은 배티고개를 출발하여 잘 정비된 산행로를 따라 서운산으로

향한다. 곳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길은 유순한 길이 이어지면서 안성 석남사 갈림길을

지나면 서운산 정상이다. 얼마 전에 석남사에서 입적하신 정무 큰스님의 모습이 머리속에

생생히 떠오른다. 법문 때 마다 효(孝)를 누구보다 강조하시던 스님이었는데.

 

서운산(瑞雲山)은 정상 남쪽 아래에 고려 원종6(1265)에 창건한 청룡사라는 절이

있는데, 1364년 나옹화상이 중건할 때 청룡이 상서로운 구름(瑞雲)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하여 산과 절 이름을 서운산 청룡사로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조금 더 지나면 전망데크와 고도를 표시한 표지석이 서운산

임을 알려준다.

 

서운산을 지나 엽돈재 이정표를 따라 산을 내려오면 4차선 국도가 지나는 엽돈재로 내려

서게 된다. 엽둔고개, 엽둔티, 엽전리, 율둔티 라고도 불리는 엽돈재는 천안시 입장면에서

진천군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날에 도둑이 많았을 때 엽전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

면서 모조리 빼앗겨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은 경기도 안성시와의 경계지점이기도 하다.

 

엽돈재에서 진천방향 고갯마루로 올라서 맞은편 마루금을 이어가면 이제 충남땅으로 접어

들게 된다. 잠시 후 만뢰지맥 분기점을 지나 부소산 정상으로 향하게 된다. 이 부근이 고대

삼한시대의 마한 목지국이었는데, 백제 온조왕이 목지국의 진왕으로 부터 동북 100리 땅을

봉토받아 백제의 첫 도읍을 세운 하남 위례성인 곳이다.

 

부소산으로 가는 길에는 곳곳에 옛 백제국의 첫 도읍지임을 표시하는 표지판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어서 정상석이 자리한 부소산 정상을 지나 부소령으로 내려선다.

부수문이고개로도 불리는 부소령에서 부터는 백제의 성터가 아직 남아있는 위례산이 있어

산행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50분 정도 계속해서 오름길을 올라서면 돌탑봉을 지나 펑퍼짐한

봉우리 위에 정상석과 위례산성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위례산 정이다.

 

정맥길은 다시 위례산을 내려와 우물목고개로 이어진다. 정항령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고개

에서 성거산 정상 아래까지는 차가 지나갈 수 있는 포장도로가 나있고 중간중간에 천주교

박해 때 신자들이 순교한 성지들을 지나 정상부에 가까워지면 공군부대가 앞을 가로막는다.

이 군부대 때문에 성거산 정상은 오를 수가 없고 이곳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길은 이어진다.

그리고 정상을 밟을 수 없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려는 듯 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성거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그 옆으로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성거산 정상석 뒷쪽으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와 만일고개를 지나면 국민은행 연수원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인 영인지맥 분기점이 있고, 여기서 '좌불상' 이정표를 따라 직진한다.

걸마고개를 지나 25분 정도 가면 또다시 이정표가 있고 쉬어갈 수 있게 정자가 마련되어

있는 이곳은 각원사와 유왕골약수 방향으로 나뉘는 유왕골고개 갈림길이다.

태조산 정상은 이곳에서 35분 거리다.

 

태조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오룡쟁주(五龍爭珠)의 형세라 하여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되면

이 산의 서록에 주둔함으로써 태조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오는데, 정상에 서면

천안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자가 있지만 역시 흐린 날씨탓에 조망은 기대할 수가

없다. 2층 정자에 어울리지 않게 태조산 정상석은 앉은뱅이 모습으로 땅바닥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교보생명 울타리를 따라 아홉싸리고개를 지나면 10분 거리에 유량리고개를 만난다.

유량지하차도 위로 동물 이동통로가 있는 유량리고개에서 2구간 산행을 마치고 좌측 아래

도로변으로 내려선다.

 

 

▼경기도 안성과 충북 진천의 경계인 배티고개를 시작으로 금북정맥 2구간을 출발합니다.

 

▼한자표기로 이티재라고 불리는 배티고개 표지판 뒤로 정맥 마루금이 시작됩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도로가 배티고개 입니다.

 

▼인근에 천주교 성지인 배티성지가 있어서인지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루금은 정상으로 표기된 서운산 방향입니다.

 

▼서운산 가는 길에 안성 석남사 방향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보니 얼마 전에 석남사에서

   입적하신 정무 큰스님이 생각납니다.

 

▼갈림길마다 계속해서 서운산 정상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서운산 정상 직전에 삼각점과 방송시설이 설치된 봉우리를 지납니다. 

   서운산 정상은 이곳에서 50 여 m 더 진행해야 됩니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서운산 정상입니다. 그러나 진눈깨비가 계속 흩날리고 짙은

   안개가 끼여 있어 조망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전망대 앞에 고도 표시가 되어 있는 표지석이 서있습니다. 서운산이란 이름만 더 새겨 놓았으면

   멋진 정상석이 되었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왔던 길을 10 여미터 되돌아가서 이정표의 좌성사,청룡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서운산 정상에서 1분 거리에 있는 갈림길 이정표에서 좌측 엽돈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엽돈재로 가는 길입니다. 금북정맥 2구간은 전체적으로 고도차가 크게 나지 않은 비교적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길이고 산행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구간입니다.

 

▼청룡사 방향 이정표를 따릅니다. 청룡사는 서운산과 엽돈재 중간쯤에서 마루금 우측으로

   벗어나 있는 사찰입니다.

 

▼안부 고갯길을 지납니다.

 

▼엽돈재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지점에 마루금 좌측으로 벌목을 하고 있는 현장을 지납니다.

   좌측 아래로는 진천쪽에서 엽돈재로 올라오는 도로가 구불구불 산허리를 돌아가는 모습이

   보이는 지점입니다.

 

 

▼엽돈재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엽돈재 날머리 이정표입니다.

 

▼엽돈재입니다. 이곳은 충북 진천과 경기도 안성, 충남 천안의 경계를 가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맥길은 도로 좌측 진천 방향으로 진행하여 고갯마루에서 앞에 보이는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엽돈재 천안방향 도로표지석입니다.

 

▼엽돈재 고갯마루에는 진천방향 표지석이 있습니다.

 

 

▼엽돈재 고갯마루에 있는 수준점입니다. 우리나라의 높이 기준인 인천만 평균해수면을 기준으로

  고도를 측량해 놓은 곳으로 엽돈재의 해발고도는 323m 입니다.

 

▼엽돈재를 지나 부소산으로 가는 길에 만뢰지맥분기점을 지납니다. 만뢰지맥은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만뢰산, 환희산, 오창 목령산을 지나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지맥입니다.

 

 

▼부소산을 조금 남겨둔 지점에 좌측방향으로 깊은골이란 표지판에 금강발원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부소산입니다. 부소산은 백제 온조왕이 하남 위례성에 첫 도읍을 세운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부소산을 내려오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부소령입니다.

   부수문이고개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부소령 표지석 뒷쪽에 새겨진 내용입니다.

 

▼부소령 고갯마루 이정표에서 위례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위례산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위례산 정상 직전의 돌탑봉입니다. 정상은 여기서 100 여 m 더 진행합니다.

 

 

▼위례산 정상입니다. 펑퍼짐한 넓은 봉우리 위에 정상석과 위례산성에 관한 안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위례산 정상 이정표에서 우물목고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위례산을 내려온 안부입니다. 안부 우측으로는 성황당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우물목고개입니다. 여기서 부터 도로가 끝나는 지점(군부대)까지 계속해서 2.3km 포장도로를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야 됩니다.

 

▼우물목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가는 길에는 좌측으로 천주교 성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고

   표지판들이 상세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성거산이 가까워 지는 곳에 성거산성 안내판이 도로 옆에 세워져 있습니다.

 

▼우물목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2.3km 올라오면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공군부대가 주둔해

   있습니다.

 

▼군부대 정문 좌측으로 우회하여 성거산으로 향합니다. 

 

 

▼철조망 뒷쪽이 실제적인 성거산 정상이지만 정상은 공군부대가 주둔해 있어 오를 수가 없고

   마루금은 진행방향 좌측으로 꺾이어 이어집니다.

 

▼성거산 정상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성거산 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이곳에

  성거산 정상석을 세워놓았습니다. 마루금은 정상석 뒷쪽으로 급한 내리막길이며, 길은 좌측으로도

  뚜렷하게 나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되는 곳입니다.

  성거산은 고려 태조가 이 산을 바라보니 산 위에 오색구름이 떠있어 신이 계시는 산이라는 의미로

  성거산(聖居山)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성거산 정상석 좌측에 있는 삼각점입니다.

 

▼만일고개입니다. 우측으로는 만일사, 좌측으로는 송전리마을 갈림길입니다.

 

 

 

 

▼만일고개에서 태조산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만일고개를 조금 올라서면 영인지맥 분기점이 있습니다. 영인지맥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천안시내를 가로질러 영인산을 지나 아산만 방조제까지 이어지는 지맥입니다.

 

▼걸마고개입니다. 영인지맥 분기점에서 6~7분 거리이며, 송전리 삼뱅이(매일골)와 만일사

   갈림길이 있습니다.

 

 

▼걸마고개를 지나 유왕골고개로 가는 길입니다.

 

▼상명대학교 갈림길에서 진행방향 좌측의 태조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유왕골고개입니다. 각원사방향 갈림길입니다.

 

 

 

▼유왕골 갈림길에 있는 정자입니다.

 

▼유왕골고개에서 태조산으로 향합니다.

 

 

 

 

▼울타리를 지나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정자와 정상석이 있는 태조산 정상입니다.

 

 

 

 

▼교보생명 연수원 울타리를 따라 가면 아홉싸리고개를 지나 유량리고개에 다다릅니다.

 

 

▼아홉싸리고개입니다.

 

▼아홉싸리고개 이정표입니다.

 

▼아홉싸리고개를 지나면 2구간 종료지점인 유량리고개까지는 10분거리입니다.

 

▼동물이동통로인 유량리고개입니다. 고개 밑으로는 유량지하차도가 있고 여기서 좌측으로

  100m쯤 내려가면 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유량리고개에서 좌측으로 도로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유량지하차도 상부가 동물이동통로인 유량리고개입니다.

금북정맥2구간(배티고개~유량리고개).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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