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철도가 멈춰서는 곳, 연천 고대산
고대산(연천)
○위치 : 경기도 연천군 신선면
○산행일시 : 2011. 5. 6. 09:05~13:10 (소요시간 : 4시간 05분, 중식 및 휴식시간 30분 포함)
○산행코스 : 고대산입구 39-2번 버스종점(09:05)-(2.0km)-제1등산로갈림길,목재계단(10:10)
-(1.1km)-대광봉(10:45)-(0.2km)-삼각봉(10:50)-(0.4km)-고대산(11:00~11:10)
-(1.0km)-마여울(11:35)-(1.3km)-표범폭포(12:10~12:30)-(1.2km)
-제2,3등산로갈림길(12:50)-(1.4km)-39-2번 버스종점(13:10)
○산행거리 : 8.6km
○날씨 : 흐리고 가끔비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신탄리역 뒷편 39-2번 버스종점(주차장)
-산행로는 1,2,3코스와 1코스 우측으로 지능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가 있음.
-1,2,3코스 산행로를 이용할 경우 신탄리역 철도건널목을 건넌후 좌측의 식당 골목으로
들어가면 고대산 산행안내소가 있음.
-39-2번 버스종점에서 산속으로 곧장 오르면 1코스 우측으로 나있는 산행로와 연결됨.
-우측 지능선 코스에는 이정표와 산행안내도가 없으며, 능선 중간쯤에서 1코스 산행로와
만나는 지점부터는 자세한 이정표를 만날 수 있음.
-대광봉 정상에는 팔각정 쉼터 공사가 진행중임.
-대광봉 부터 삼각봉, 고대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평탄한 능선길이며 세 봉우리 모두 지척간임.
-고대산 정상 북쪽으로 철원평야가 내려다 보이며 그 너머로 북한쪽 산들이 마주하고 있음.
-고대산 정상은 평탄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정상석 있음.
-고대산 정상석에서 우측 아래 군부대가 보이는 봉우리 방향으로 3코스 산행로가 이어짐.
-군부대 입구에서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우회하여 군부대 아래로 내려감.
-마여울 표지판을 지나면서 부터 계곡이 시작되며 고대산의 명소 표범폭포를 지남.
-3코스 산행기점 이정표에서 좌측길로 진행하면 2코스 산행로 기점과 만나게 되며, 계속
진행하면 낙엽송 숲을 지나 도로로 내려섬.
-산행로 입구에 고대산 평화체험특구(병영체험시설)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며, 그 아래에
산행안내소가 있음.
-산행안내소에서 식당가를 지나면 39-2번 버스종점으로 연결됨.
-구간내 식수 : 고대산약수터(3코스 표범폭포와 마여울 사이)
○고도표
○GPS트랙
○지형도
서울에서 원산까지의 경원선 철도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춰서는 곳, 연천군 신탄리역 뒤쪽에
솟아있는 산이 고대산(832.1m)이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선면 신탄리와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이 산꼭대기에서는 철원평야와 북녘땅이 잘 보인다.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여태껏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산이
간직한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것으로 고대산은 골이 깊고 높아 고대산 (高臺山)이라고 한다.
동두천에서 신탄리를 오고가는 39-2번 버스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고대산을 오르는 정규
산행로는 1,2,3등산로 세 곳이 열려있지만 버스종점에서 곧장 오르는 길은 1코스 우측으로 지능선
을 따라 이어진다. 산행시작 10여분 후에 산 언저리를 돌아가는 임도를 만나게 되고 계속해서
능선을 타고 오르면 방호초소가 겹겹이 둘러쳐져 산허리를 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산너머에서는 포 사격연습을 하는지 마치 천둥치는 소리처럼 산행내내 굉음이 끊이질 않는다.
경기도 산행지로서 최북단에 있는 곳으로 북녘땅이 지척간이기에 이해가 가지만 이러한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산 중턱쯤에서 1코스 산행로와 만나면서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고
이윽고 팔각정 쉼터 공사가 한창인 대광봉에 도착한다. 대광봉에만 올라서도 조망이 시원스럽다.
북서쪽 아래로는 신탄리역과 철길이 내려다보이고, 멀리로는 6.25 때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와
철원평야가 북녘땅과 함께 막힘없이 펼쳐진다.
휴전선과 가장 인접한 산인 고대산에서는 누구든지 북쪽 방향으로만 북녘땅이 보일 것으로 생각
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대광봉에서는 이 고정관념을 깨는 조망이 펼쳐진다. 남서쪽 조망이 그것
이다. 남서쪽 멀리 약 60km 거리에 도봉산과 북한산이 있고, 도봉산 방면에서 살짝 오른쪽 방면
으로 두엄을 쌓은 듯한 산이 보이는데, 이곳이 휴전선 너머인 개성 송악산(488m)과 천마산이다.
삼각봉을 지나 고대산 정상인 고대봉에서는 바로 아래로 넓은 철원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평탄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정상을 덮고 있지만 막힘없는 조망을 즐기기엔 그만이다.
오른쪽으로는 철원의 금학산이 마주 보이기도 한다.
하산은 3코스 산행로를 따라 북릉을 타고 군부대 막사앞까지 간 후에 부대 막사를 좌측으로 우회
하여 내리막을 내려서면 고대산의 명소 표범폭포에 다다른다. 약 100m 높이로 깎아지른 절벽인
표범바위 하단부에 자리한 표범폭포는 규모가 폭 20m에 높이 30m에 달하는 수직절벽에서 하얀
포말을 뿜어내며 쏟아져 내린다.
이정표를 따라 완만한 하산길을 내려서면 2,3코스 산행로 들머리인 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
도 고대산 평화체험특구(병영체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길은 식당가를 지나 신탄리역으로 가는
도중에 산행들머리로 삼았던 버스종점으로 이어진다.
▼경원선 철도종착역입니다. 철도종단점은 철원군 비무장지대 안에 있지만 실제 운행되고 있는
경원선 철도역은 신탄리역까지입니다.
▼신탄리역 좌측으로 돌아가면 고대산입구 산촌마을 표지석이 서있습니다.
▼신탄리역 좌측으로 철도 건널목을 건너 고대산으로 향합니다. 건널목 우측으로는 그물망이
쳐져있어 더이상 열차가 운행할 수 없은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탄리역을 지나 철원으로 가는 경원선 철로는 그대로인데 더이상 갈 수 없는 길이 되어
버렸습니다.
▼철도건널목을 건너 직진하면 동두천에서 신탄리까지 운행하는 39-2번 시내버스 종점이 있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고대산 산행 1코스 우측의 지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열려있습니다.
1,2,3코스 산행로는 건널목 좌측 식당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로 쭉 들어가서 고대산 산행안내소와
주차장이 있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철도건널목에서 직진방향으로 들어와 39-2번 버스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39-2번 버스종점에서 바라 본 고대산입니다.
▼버스종점에서 고대산 방향으로 곧바로 올라오면 산행로가 보입니다. 그러나 표지판은 서있지
않습니다.
▼산불조심 입산금지 표지가 걸려있어 산행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1코스 우측으로 나있는
길입니다.
▼산길로 10여분 올라오면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산행로는 능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가면 1코스 산행로와도 만나게 됩니다.
▼휴전선을 눈앞에 둔 산이라 그런지 산허리를 돌아가며 방호초소가 겹겹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조망좋은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5월초인데도 고대산에는 진달래가 한창입니다.
▼능선 중간쯤으로 1코스와 만나는 지점입니다.
▼힘들지 않은 암릉구간이 짧게 이어지는 곳도 있어 오히려 단조로운 산행로 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문바위 이정표가 있는 곳입니다.
▼고대산 북쪽은 철원평야가 있어 비무장지대 까지는 산들이 없는 반면 남쪽으로는 오히려 산줄기가
첩첩이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앞쪽으로 대광봉이 바라보입니다.
▼대광봉 정상에 팔각정 쉼터 공사가 한창입니다. 작년말 부터 고대산 산행로 정비공사가 진행중
이라고 하는데, 그 일환인 듯 합니다.
▼대광봉 정상 이정표입니다.
▼대광봉에서 바라 본 삼각봉과 좌측의 고대산 정상입니다. 세 개의 봉우리가 지척간에 있습니다.
▼삼각봉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여느 산봉우리와 같지만 실은 삼각봉 정상 방호초소 위에 흙을
덮어놓은 모습으로 녹슨 파이프가 공기구멍입니다.
▼삼각봉 이정표를 지나 고대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삼각봉에서 본 고대산 정상입니다.
▼삼각봉에서 고대산 정상을 지나 군부대가 주둔해 있는 정상아래 봉우리 까지는 산행로를 따라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전시에 탄약등 군수물자를 운반하기 위한 설비로 보입니다.
▼고대산 정상입니다. 정상부 바닥은 콘크리트로 평탄하게 만들어져 있고 한쪽에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대산 정상입니다.
▼고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각봉과 대광봉입니다.
▼고대산 정상 아래쪽에는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대산 남쪽으로의 조망입니다.
▼보개봉을 지나 철원 금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조망입니다.
▼고대산 북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철원평야입니다. 철원평야 너머가 비무장지대입니다.
▼고대산 정상 북쪽으로 보이는 작은 봉우리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군부대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3코스 산행로입니다.
▼정상 아래에 6.25 전사자 유해발굴 안내문이 세워져 있는 곳입니다.
▼3코스를 따라 군부대 방향으로 가는 길에 포탄피로 만들어 놓은 종이 세워져 있습니다.
▼군부대를 통과할 수는 없고 좌측으로 우회하여 군부대 아래쪽으로 산행로가 나 있습니다.
▼군부대 입구 이정표입니다. 산행안내소(매표소)까지는 3.0km, 정상까지는 0.7km 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마여울 지점입니다. 이곳부터 좌측으로 계곡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군부대를 지나면 계속해서 내려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작은 계곡을 건너 표범폭포로 내려갑니다.
▼표범바위 이정표가 서있는 곳이 표범폭포입니다.
▼바위의 문양이 표범의 문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표범바위라고 합니다.
▼표범바위 아래에 있는 표범폭포입니다.
▼표범폭포를 지나 더 내려오면 약수터를 지나게 됩니다.
▼3코스 산행로 입구 이정표에서 곧장 내려가도 되고 좌측으로 가도 되는데, 좌측길은 2코스
산행로 시작지점과 만나게 됩니다.
▼2코스 산행로 시작지점입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작은 잎들로 인해 5월의 고대산 숲도 평화로워 보입니다.
▼낙엽송 숲길을 지나갑니다.
▼2,3코스 산행로 입구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는 고대산 평화체험특구(병영체험시설) 공사가 한창
입니다.
▼산행로 입구 표지판입니다.
▼고대산 평화체험특구 신축공사 모습입니다.
▼평화체험특구 옆 주차장입니다.
▼산행안내소가 있는 1,2,3코스 산행기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