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명(法明) 2011. 4. 4. 20:32

 

동악산(곡성)

 

 

○위치 : 전남 곡성군 곡성읍

○산행일시 : 2011. 4. 2. 10:20~15:45 (소요시간 : 5시간 25분, 중식 및 휴식시간 40분 포함)

○산행코스 : 주차장(10:20)-(0.4km)-도림사(10:25~10:30)-(0.4km)-길상암갈림길(10:40)-(1.4km)

                   -길상암터(11:15)-(0.5km)-부채바위(11:40)-(0.4km)-형제봉(동봉,성출봉)(12:00)

                   -(0.6km)-서봉(대장봉)(12:30~12:50)-(1.6km)-배넘어재(13:20)-(1.0km)

                   -중봉삼거리(13:45)-(1.2km)-동악산(14:25~14:40)-(0.3km)-도림사하산길(14:45)

                   -(1.2km)-동악산,배넘어재 갈림길(15:20)-(0.6km)-길상암갈림길(15:30)-(0.4km)

                   -도림사(15:40)-(0.2km)-주차장(15:45)

산행거리 : 10.2km

○날씨 : 흐림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도림사 입구 주차장

   -도림사에서 두번째 철교를 지나 길상암 갈림길에서 좌측 길상암터 방향으로 진행함.

   -마른계곡이 이어지면서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옛 길상암터를 지남.

   -부채바위 주변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며, 부채바위에서 형제봉 오르는 길은 높은 철계단과 짧은

     암릉구간이 이어짐.

   -형제봉은 성출봉(동봉)과 제2봉의 두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성출봉 정상표지석 있음.

   -성출봉(동봉)과 대장봉(서봉) 안부에 넓은 헬기장이 있으며 대장봉 정상을 거치지 않고

     배넘어재로 곧장 가는 우회로가 있음.

   -대장봉 정상에 표지목과 이정표가 서있으며, 조망도 좋음.

   -배넘어재는 평탄한 안부로 되어 있으며, 이정표 있음.

   -중봉삼거리 표지목을 지나면 동악산 정상까지 암릉이 이어지고 정상 직전에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야 됨.

   -동악산 정상은 돌탑과 정상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무인산불감시탑과 이정표 있음.

   -정상에서 300m 내려오면 도림사 방향 하산로와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음.

   -주등산로 배넘어재와 동악산 방향 갈림길을 지나면 계곡에 물줄기가 이어짐.

   -길상암터 갈림과 도림사를 지나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함.

   -구간내 식수 : 없음

 

○고도표 

 

○GPS트랙 

동악산(곡성).gdb

 

○지형도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원 고리봉(708.9m)과 함께 나란히 서있는 동악산(735m)은 독특한 산세와

함께 지리산 조망 산행지로 이름난 산이다. 산줄기 곳곳에 기암괴봉을 얹고 골짜기는 빼어난 기암

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육산과 골산의 산수미를 겸비한 동악산은 섬진강 너머로 하늘을 가를듯

산줄기를 길게 뻗은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동악산(動樂山)의 '' 자가 '' 으로 읽히지 않는 이유는 '즐거울 락' 이 아닌 '풍류 악' 자이기

때문이다. , 음악이 울리는 산이라는 뜻의 산명을 가진 산이다. 이는 도림사를 창건한 원효대사와

관련된 전설에서 비롯된다.


원효대사가 성출봉(형제봉의 원명) 아래에 길상암을 짓고 청류동 남쪽 원효골에서 강도(講道)하며

지내던 어느 날, 꿈속에서 성출봉에서 그를 굽어보는 부처님과 16나한의 모습을 보고 잠에서 깨어

나자마자 성출봉으로 올라보았더니 한 척 남짓한 아라한(阿羅漢) 석상들이 솟아났다는 것이다.

이에 원효대사는 열일곱 차례에 걸쳐 성출봉을 오르내리며 아라한 석상을 모셔놓으니 육시(六時)

에 천상의 음악이 온 산에 울려 퍼졌다는 것이다. 지금 도림사 응진전에 봉안돼 있는 아라한상들이

이렇게 산명을 유래하게 한 당시의 아라한상 들이라 전해지고 있다.

 

도림사를 지나 100m쯤 오르면 물줄기가 왼쪽으로 이어지다 철다리를 두 개 건넌 뒤 두 갈래로 나뉜

다.(형제봉 2km, 길상암 1.2km, 동악산 2.5km 지점). 여기서 왼쪽길을 따르면 길상암을 거쳐 형제봉

으로 올라선다. 원점회귀 종주산행은 대개 길상암을 거쳐 형제봉-배넘어재-동악산 방향으로 진행

한다.  갈림목에서 왼쪽 골짜기를 따르노라면 곧 물줄기가 사라지고 전형적인 낙엽송 숲길이 대신

한다. 삼거리에서 30여분 오르면 산죽밭이 있는 길상암터에 이른다.

 

길상암터에서 급사면을 오르면 북릉 삼거리. 능선 등날 길은 청류동 상류로 이어지는 산길로,

바닥으로 내려설 때까지 낙락장송 우거기암절벽을 이룬 동악산 남면이 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능선 삼거리에서 숨을 한 번 고른 뒤 조망이 뛰어난 부채바위를 거쳐 급경사 오르막을 20여 분 오르

형제봉 정상. 성출봉이라고도 불리는 정상에 서면 동으로 섬진강 건너 지리산 주능선뿐만 아니라

동악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산자락 아래로 곡성읍도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배넘어재로 가기 위해 서쪽에 솟은 서봉을 거쳐 북쪽 능선을 따른다. 대장봉으로도 불리는

서봉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부 헬기장에서 곧장 올라도 되고 우회로를 따라 서봉을 오르지

않고 곧장 배넘어재로 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서봉에서의 조망 또한 일품이고 서봉 정상까지의 시간

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 

 

서봉을 지나면 뜻밖으로 부드럽고 호젓한 능선이 배넘어재까지 이어진다. 노송 숲길을 따라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보면 옛날 배가 넘어다녔다는 배넘어재에 이른다. 이 곳이 물에 잠겨 배가

다녔다고 하기엔 쉽게 납득이 안가는 일이라 과장치고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악산 정상으로 가려면 계속해서 주능선을 따른다.

 

중봉삼거리를 지나 만나는 암봉에서 부터 눈앞에 보이는 동악산 정상까지는 암릉이 시작된다.

아찔할 정도로 위험한 구간은 없지만 능선 좌우로 천길 낭떠러지가 이어지는 구간이 있어 아래를

내려다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다. 높은 철 계단을 올라서면 무인산불감시탑이 서있고 곧이어 멋진

돌탑이 세워져 있는 동악산 정상이 반긴다.

 

맞은편으로 형제봉과 대장봉을 지나 우측으로 배넘어재로 향하는 주능선이 휘어지면서 정상까지

이어져 온다. 한눈에 펼쳐지는 멋진 조망이다. 하산은 300m를 더 진행한 다음 우측 계곡 방향으로

도림사 하산로를 따른다. 가파른 내리막길이 잠시 이어지지만 조금만 더 내려가면 청류동계곡의

완만한 내리막 길을 따라 도림사까지 이어진다.

 

 

 

▼도림사 매표소를 지나 도림사입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봄철 산불방지 입산통제 기간인데도 자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도림사 입구입니다.

 

▼도림사 주법당인 보광전과 주변 전각들입니다.

 

▼원효대사와 형제봉 16나한의 전설이 깃든 나한들을 모셔놓은 응진전 16나한상입니다.

 

▼도림사를 뒤로하고 청류동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첫번째 철교를 지납니다.

 

▼청류동계곡의 맑은 물줄기와 넓은 반석을 지납니다.

 

▼반석이 있는 곳에는 옛날 시인묵객들의 글귀와 이름들이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두번째 철교를 지납니다.

 

▼두번째 철교를 지나면 좌측으로는 길상암터를 지나 형제봉으로 가는 길과 우측으로는 배넘어재와

  동악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좌측 길상암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길상암터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갈림길을 지나 길상암터로 오르는 계곡길은 마른계곡이 이어집니다.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길상암인데 지금은 옛 터만 남아 있습니다.

 

 

▼길상암터에 식수대가 있지만 수량이 적어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할 것 같습니다.

 

▼길상암터를 지나 지능선 안부에 설치된 이정표입니다. 형제봉 방향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지능선에 도착하여 형제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부채바위가 있는 봉우리입니다.

 

▼부채바위에서 바라 본 조망입니다. 앞쪽으로는 공룡능선의 축소판인 미니 암릉이 보이고 뒷쪽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가 동악산 정상입니다.

 

▼동악산 정상에서 흘러내린 능선 아래로 곡성읍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입니다.

 

▼부채바위에서 바라 본 형제봉입니다. 오른쪽이 성출봉으로도 불리는 동봉이고 왼쪽은 형제봉의

  제2봉입니다.

 

▼부채바위 모습입니다.

 

 

▼형제봉 쪽에서 바라 본 부채바위 모습입니다.

 

 

▼부채바위에서 형제봉 오르는 길은 높은 철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형제봉입니다. 실제 형제봉 정상은 이곳에서 우측 동악산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성출봉이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형제봉에 설치된 표지석입니다.

 

▼형제봉에서 바라 본 동악산 정상입니다.

 

▼실제 형제봉 정상인 성출봉 정상입니다.

 

▼형제봉(성출봉,동봉)과 대장봉(서봉) 사이의 안부에 있는 헬기장입니다.

 

▼헬기장에서 직진방향은 대장봉(서봉) 방향이고 우측 우회로는 대장봉 정상을 거치지 않고 곧장

  배넘어재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대장봉(서봉) 정상입니다.

 

 

▼대장봉에서 바라 본 최악산 방향 조망입니다. 최악산 뒷쪽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능선이 지리산

  자락입니다.

 

▼대장봉에서 주능선을 따라 배넘어재로 가는 길입니다.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노송숲길도

  지납니다.

 

 

▼주능선상의 도림사(험로) 방향 갈림길입니다.

 

▼형제봉 갈림길을 지나 배넘어재로 진행합니다.

 

 

▼옛날 배가 넘어다녔다는 배넘어재입니다.

 

▼배넘어재입니다.

 

▼중봉삼거리에서 진행방향 우측의 동악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중봉삼거리에서 동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내려다 본 조망입니다.

 

▼맞은편으로 좌측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 형제봉과 소나무 뒤로 우측 대장봉이 보입니다.

 

▼소나무 뒷쪽 동악산 정상을 향해 진행합니다.

 

▼동악산 정상부가 가까이 다가옵니다.

 

▼앞에 보이는 암봉은 안전하게 좌측으로 우회하여 가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암릉구간이 이어집니다.

 

▼암봉을 지나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암봉을 넘어 올 수도 있지만 우측으로 우회하여 계단을 타고

  올라오는 안전한 길도 있습니다.

 

▼무인산불감시탑이 있는 동악산 정상입니다.

 

▼삼인체육공원(청계동) 방향과 동악산 정상 갈릴김입니다.

 

 

▼동악산 정상입니다. 정상부는 철계단을 올라 암릉을 따라 진행해야 됩니다.

 

 

 

▼동악산 정상에서 바라 본 형제봉과 대장봉, 그리고 우측으로 정상을 향한 주능선이 이어집니다.

 

▼정상에서 맞은편으로 바라 본 좌측 형제봉의 두 봉우리와 우측 대장봉(서봉)의 모습입니다.

 

▼동악산 정상입니다.

 

 

 

▼동악산 정상에서 300m 내려오면 안부에서 우측 계곡방향으로 도림사 하산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산길의 월봉리/도림사 갈림길입니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오면 평탄한 길도 이어집니다.

 

▼동악산 주등산로 갈림길입니다. 이곳은 도림사에서 계곡을 따라 세번째 철교를 지난 후에 만나는

  갈림길로 좌측길은 배넘어재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조금전에 내려왔던 동악산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입니다.

 

동악산(곡성).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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