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살아가는 이야기
시간은...
법명(法明)
2010. 12. 31. 13:03
이해인 수녀님의 詩 '시간은'이 가슴에 와닿는 시간입니다.
시간은 <이해인>
내가 기쁘면
시간도 춤을 추고
내가 슬프면
시간도 눈물 흘리네
내가 살아 있는 그만큼만
시간은 내게 와서 꽃으로 피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흐르고 또 흐르면서
내가 살아 있는 그만큼만
시간은 생명이 되네
물 속에 달 속에
내 맘 속에
고요히 잠겨 있어도
움직이는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