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산-매봉산(영월)
단풍산-매봉산(영월)
○산행일시 : 2010. 10. 23. 12:45~18:55 (소요시간 6시간 10분)
○산행구간 : 솔고개(12:45)-(2.0km)-1072암봉아래 전망대(14:00)-(1.1km)-단풍산(14:40~14:55)
-(1.2km)-1180봉(15:35)-(3.2km)-매봉산(17:05)-(0.6km)-서봉안부(17:25)-(4.1km)
-상동휴게소(18:55)-(8.1km,택시로 이동)-솔고개
○산행거리 : 12.2km (택시 이동거리 제외)
○위치 :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날씨 : 흐림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솔고개
-솔고개 소나무를 지나 좌측 민가쪽으로 진행하면 폐가 부근에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음.
-지능선을 따라 계속해서 오르막이 이어짐.
-솔고개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암봉 아래쪽으로 우회로를 따라 진행하면 좌측으로 밧줄이
매어있는 급한 오르막이 있음.
-밧줄 구간을 통과하면 주능선 안부에 도착하며, 단풍산 정상은 지척임.
-단풍산 정상석 바로 앞에 솔고개로 연결되는 하산로가 있음.
-단풍산에서 매봉산 주능선 구간은 4.4km이며,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산행로가 뚜렷하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함.
-1180봉 정상은 작은 돌탑이 놓여있음.
-매봉산 주능선이 가까워지면 낙엽에 덮힌 너덜지대가 나타나며 산행로 구분이 거의 안되므로
좌측 10시방향으로 진행한다고 생각하면서 능선으로 올라서야 됨.
-매봉산 주능선에 도착하여 진행방향 좌측으로 가면 매봉산 정상임.
-매봉산 정상에서의 하산로는 멧둥이골 방향(3.7km)과 상동휴게소 방향으로 이정표가 되어 있음.
-상동휴게소 방향은 주능선을 되돌아 가서 서봉안부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상동휴게소로 하산함.
-주능선에서 상동휴게소 방향 하산로는 급한 내리막길이며, 중간에 암릉구간이 있음.
-지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하면 주채마을로 내려서게 되며, 마을 소로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31번 국도와 만나는 상동휴게소가 있음.
-상동읍에는 택시가 없기 때문에 인근의 녹전면에 있는 택시를 불러야 하며, 부득이 영월시내
택시를 부를 경우 영월요금(4만원)을 지불해야 됨.
-상동휴게소에서 솔고개까지는 8.1km 거리임.
-구간내 식수 : 없음
○고도표
○개념도
○구글지형도
단풍산은 백두대간 함백산이 서쪽으로 뻗은 능선상의 백운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매봉산을
일으키고 계속 서쪽으로 이어져 직동천과 옥동천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지맥을 다한 곳에 솟은
산으로 하얀 병풍을 두른 듯하다 해서 '흰병산'으로 불리는 산이다.
단풍산 주능선 남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망이 뛰어나지만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단풍나무는
찾아보기 힘들고 활엽수만 무성하다.
조선 단종임금이 승하한 후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이곳에서 쉬어가던 영혼을 노송들이 배웅했다는
전설이 있고, 고개 위에 300년이 넘은 정이품송을 닮은 노송이 있어 이곳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솔고개
를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노송나무를 지나 좌측 민가쪽으로 진행하여 등산로 표지판이 서있는 안부에서 지능선을 따라 계속해
서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주능선 절벽 앞에 도착한다. 솔고개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다.
절벽 밑을 따라 나아가다 좌측 주능선 방향으로 가파른 밧줄 구간을 오르면 또다시 솔고개가 내려다
보이는 주능선에 도착한다. 단풍산 정상은 이곳에서 지척이다.
이 곳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 산행로는 이어지고 전망대 역할을 하는 절벽위 바위에서 내려다 보면
남쪽 발 아래로는 31번 국도가 실낱같이 내려다 보인다. 또한 태백산에서 선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이 하늘금을 그리며 소백산으로 달려나가는 모습이 장쾌하기 그지없다.
단풍산 정상에서 매봉산까지는 주능선을 타고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구간이
아니어서인지 낙엽쌓인 산행로는 분간하기 힘든 구간도 더러 있다. 작은 돌탑이 놓여있는 1180봉을
지나자 단풍산에서 찾아보기 어렵던 단풍나무도 눈에 띈다. 멀리 보이는 백두대간 마루금 위의 통신탑
이 그곳이 함백산임을 알린다.
매봉산 주능선이 가까워오자 낙엽덮힌 너덜지대가 산행로 분간을 더더욱 힘들게 한다. 가끔씩 보이는
빛바랜 시그널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능선위로 올라선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니 매봉산 정상과
서봉 중간쯤으로 보이는 능선길과 만난다. 갈림길 이정표도 없으니 매봉산에서 단풍산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길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봉산 주능선과 만나는 지점에서 정상은 진행방향 좌측으로 10여분 거리다. 해는 이미 모습을 감추고
서서히 어둠이 몰려오는 듯 보인다.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 탓도 있지만 단풍산에서 매봉산까지의
거리가 당초 생각했던 것 보다 길어 부득이 야간산행을 감수해야 될 것 같다. 서둘러 상동휴게소 방향
으로 하산한다.
서봉 안부에서 가파른 내리막 길과 중간쯤에 나타난 암릉구간을 지나자 주채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어둠속에서 헤드랜턴 불빛을 보고 도망치는 동물들의 소리에 덩달아 긴장하면서 매봉산의 밤은 깊어
만 간다. 마을 골목길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오자 31번 국도와 만나는 상동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단풍산 산행들머리인 솔고개입니다.
▼솔고개 들머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솔고개에 있는 산행안내도입니다.
▼300년 된 소나무인데 이 소나무로 인해 지명이 솔고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단종임금이 승하한 후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이곳에서 쉬어가던 영혼을 노송들이 배웅했다는
전설이 있고, 고개 위에 정이품송을 닮은 노송이 있어 지명을 솔고개(松峴洞)라고 했다고 합니다.
▼소나무를 지나 좌측 민가쪽으로 산행로가 열려 있고 들머리에서 20분쯤 지나면 철탑을 지나게
됩니다.
▼단풍산으로 오르는 길은 지능선을 따라 계속되는 오르막입니다. 그러나 단풍산 이름에 걸맞는
단풍나무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1시간 10분쯤 힘들게 오르면 들머리인 솔고개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다다르게 됩니다.
▼거대한 1072 암봉 아래로 우회로를 따라 갑니다.
▼1072봉 암봉 아래로 우회로를 따라가다 주능선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주능선에서의 조망도 솔고개 마을 주변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주능선에서 내려다 본 솔고개입니다. 우측 커브길이 본래의 솔고개이고, 좌측 마을있는 곳이
산행들머리인 솔고개 표지석과 소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단풍산 정상은 지척입니다.
▼단풍산 정상을 뒤로하고 매봉산으로 향하는 능선입니다. 그러나 단풍산에서 매봉산 구간은
낙엽이 많이 쌓여 산행로 흔적이 뚜렷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은 돌탑이 놓여있는 이곳이 1180봉입니다. 일부 산행지도에는 이곳을 단풍산 정상으로 표기해
놓은 곳도 있는데, 단풍산 정상은 지나온 1150봉입니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매봉산 서봉입니다. 매봉산 정상은 그 뒷쪽입니다.
▼1180봉을 지나면 거의 볼 수 없었던 단풍나무도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낙엽쌓인
길이라 산행로 분간이 어렵습니다.
▼매봉산 서봉입니다.
▼산행로는 매봉산 정상과 서봉 중간쯤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낙엽으로 덮힌 너덜길로 되어 있고
시그널도 매우 드물게 하나씩 걸려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매봉산 주능선상으로 올라서면 진행방향 좌측이 매봉산 정상입니다.
▼매봉산 정상의 이정표입니다.
▼서봉 안부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상동휴게소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상동휴게소로 가는 길에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하산길에 만난 철탑입니다.
▼매봉산에서 내려와 주채마을과 만나는 지점의 이정표입니다.
▼이곳 이정표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마을길을 따라가면 상동휴게소가 있습니다.
▼상동휴게소 앞 주채교 다리옆에 있는 산행들머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