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수도암(修道庵)
수도암(修道庵)
○위치 : 경북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탐방일시 : 2010. 4. 10
수도암(修道庵)은 수도산(修道山, 해발 1,317m)의 상부에 위치한 도량으로, 옛날 도선국사가
이 도량을 보고 앞으로 무수한 수행인이 나올 것이라 하여, 산과 도량 이름을 각각 수도산, 수도암
이라 칭하였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백여년 전부터 부처님의 영험과 이적이 많다하여
사람들이 불영산(佛靈山) 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수도암은 통일신라 헌안왕 3년(859)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도선은 청암사를 창건한 뒤 수도처로서
이 터를 발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여 7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 한다. 그 뒤 여러 번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경내에 있는 석불상과 석탑, 그리고 지형을 상징한 석물 등도 모두 천여년
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인 청암사 부속암자로 되어 있다.
▼수도암 대적광전 오르는 계단아래에서 본 대적광전과 오른쪽 약광전입니다.
▼수도암 큰법당인 대적광전입니다.
▼대적광전 안에 모셔져 있는 보물 제307호 석조 비로자나불상입니다. 9세기경에 경남 거창군 가북면
북석리에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이 불상의 운반에 고심하고 있을 때 한 노승이 나타나 불상을
등에 업고 이 절까지 운반했는데, 절에 다 와서 칡덩굴에 걸려 넘어지자 산신령을 불러 크게 꾸짖고
칡덩굴을 모두 없애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이 절 근처에는 칡덩굴이 없다는 설화가
전해져 온다고 합니다.
▼대적광전과 그 앞의 삼층석탑입니다. 동탑과 서탑의 쌍탑이 있는데, 대적광전 앞에 있는 아래의
탑이 서탑입니다.
▼대적광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西塔) 입니다.
▼약광전(藥光殿)입니다. 대개 약사여래를 모시는 전각을 약사전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곳은 약광전
으로 현판이 새겨져 있습니다.
▼약광전 현판과 법당안의 석불좌상입니다.
▼약광전 석불좌상입니다. 10세기경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며, 약광전이라는 전각에 모셔져
있고 전반적인 형태나 수인으로 볼 때 약사여래로 보입니다.
▼약광전 앞의 석등과 석탑, 석물들입니다.
▼약광전 앞의 삼층석탑(東塔)입니다. 대적광전과 약광전 앞에 각각 쌍탑으로 세워져 있는 삼층석탑
으로 신라 헌왕왕 3년(859)에 도선국사가 세웠다는 설이 전해져 옵니다. 보물 제297호로 아래 동탑
은 특이하게도 1층 몸돌의 위가 좁고 감실(龕室: 불상을 모시는 방)을 두고 그 안에 여래좌상을
도드라지게 새겨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적광전과 약광전의 모습입니다.
▼대적광전 앞 계단에서 본 관음전입니다.
▼나한전입니다.
▼관음전앞 나무판으로 지은 창고인듯 한데 멋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