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명(法明) 2010. 3. 31. 22:22

와룡산(사천)

 

 

○위치 : 경남 사천시

○산행일시 : 2010. 3. 28. 09:00~12:40 (소요시간 : 3시간 40분, 중식시간 없음)

○산행코스 : 백천사주차장 상부(09:00)-(2.3km)-백천재(09:40)-(1.3km)

                   -와룡산 민재봉(10:25~10:35)-(1.6km)-새섬바위(11:00~11:15)-(0.7km)

                   -북바위방향 백천사갈림길(11:25)-(1.0km)-계곡(11:50)-(1.0km)

                   -백천사(12:15~12:35)-(0.4km)-백천사주차장(12:40)

산행거리 : 8.3km

○날씨 : 구름많음

○구간특징

   -산행 들머리 : 와룡산 백천사주차장

   -산불조심기간(매년 11.1~익년 5.15)에는 백천사~백천재~민재봉~새섬바위~도암재~갑룡사

     ~임내저수지 구간만 개방됨.

   -백천사 원점회귀코스는 새섬바위에서 북바위 방향 능선을 따라 10분 정도 진행하다 우측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계곡과 만나게 되며, 계곡 아래에 백천사가 있음.(길은 뚜렷함)

   -민재봉에서 새섬바위 구간에 철쭉밭이 조성되어 있음.

   -백천사는 거대한 와불이 법당안에 자리하고 있음.

   -구간내 식수 : 없음

       

○고도표  

 

○개념도  

와룡산.jpg

 

 

  

 

청룡과 백룡이 하나의 머리를 두고 다투면서 형성됐다는 와룡산(798.6m)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 고려 태조 왕건의 여덟번째이자

막내아들인 욱과 그의 아들 순(8대 현종)이 어린 시절 귀양살이를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욱이 조카인 경종(5대)의 두번째 부인 헌정왕후와 정을 통한 사실을 6대 왕인 성종이 알고 와령산

기슭으로 귀양을 보냈던 것. 경종은 욱과 헌정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순이 태어나자마자 헌정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 곁으로 보내져, 아버지 욱이 숨을 거둔 여섯 살이 되던 해까지 함께 와룡산

기슭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이 산의 기운을 드높여주고, 남쪽으로 남해

바다가 펼쳐지고 북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과 멀리는 남덕유산이 조망되는등 탁트인 조망의 즐거움을

주는 산이다.

 

백천사를 들머리로 하여 백천재를 지나 정상인 민재봉으로 향하는 산행로는 정상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이며, 민재봉에서 새섬바위 능선은 거의 평지와 다름없는 부드러운 길로 이어진다.

특히 이곳 능선길은 산행로 좌우로 철쭉밭이 조성되어 있고 좌우로 막힘이 없는 조망을 자랑한다.

 

새섬바위는 옛날 천지개벽이 일어나 삼천포 일대가 바닷물에 잠겼을 때 유독 새 한 마리가 앉아 있을

정도의 터만 남아 있어 죽음을 면하였다는 전설이 남아있는 곳으로, 새섬바위 암릉은 동양화 속의

선경처럼 아름답고 신비스런 형상으로 다가온다.

 

단체산행의 경우 새섬바위 암릉에서 도암재 구간코스를 많이 이용하지만, 원점회귀코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새섬바위에서 바로 아래 북바위방향 능선을 따라 10분 정도 진행하다가 우측 계곡쪽으로

내려서야 백천사에 다다를 수 있다.


 

▼와룡산 산행안내도입니다. 

 

▼백천사주차장에 주차를 못하게 하여 산행로를 따라 400여m 올라간 지점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은 와룡산 정상인 민재봉 방향 이정표를 따라 진행합니다.

 

산 아래쪽에는 진달래와 생강나무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계곡 옆으로 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백천재로 올라갑니다.

 

▼출발한지 30여분쯤 되어 너덜길을 만납니다.

 

▼주능선과 만나는 백천재입니다.

 

▼백천재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도 부드러운 흙길입니다.

 

▼바로앞 봉우리가 민재봉 정상이고 뒷쪽으로 살짝 고개내민 암봉이 새섬바위입니다. 

 

 

▼와룡산 정상인 민재봉입니다. 꽤 넓고 둥그스럼한 평지로 되어 있어 사방이 막힘이 없는 조망을

  보여줍니다.

 

 

 

▼민재봉 정상에서 한컷...

 

 

▼민재봉에서 남쪽으로 내려다 본 삼천포항입니다. 구름이 많이 끼여 흐릿하지만 좌측으로 사량도와

  욕지도가 가까이 있고 우측으로 남해 금산, 호구산, 망운산 등이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정상에서 바라 본 새섬바위와 좌측 아래쪽으로 상사바위의 모습입니다. 

 

▼새섬바위 전경입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바라 본 조망입니다. 가운데 구름에 가려있는 곳이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이

  있는 곳입니다.

 

▼정상에서 새섬바위로 가는 길은 거의 평지와 다름없는 부드러운 길이고 양옆으로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철쭉나무들이 잎이라도 터트리기 위해 한껏 망울들이 부풀어 있습니다.

 

 

 

▼새섬바위로 가는 길에 우측으로 내려다 본 백천사 계곡입니다.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본 새섬바위입니다.

 

 

▼새섬바위의 여러 모습들입니다.

 

 

 

▼새섬바위 정상입니다. 

 

▼새섬바위 위에서 바라 본 암릉길입니다. 계속 진행하면 갑룡사와 상사바위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새섬바위에서 바라 본 민재봉 정상방향입니다. 

 

▼새섬바위에서 바라 본 북바위 방향 능선길입니다. 우측 계곡아래가 들머리였던 백천사 주차장인데

  새섬바위에서 10여분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는 하산로가 있습니다. 

  

▼새섬바위에서 가까이 잡아 본 백천사 전경입니다.

 

▼새섬바위 아래 이정표와 북바위 방향 능선길입니다. 이곳에서 북바위 방향으로 10분 정도 진행하다

  우측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계곡과 만나게 되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백천사에 다다릅니다.

 

▼북바위 방향 능선길은 산불조심기간에 폐쇄된 등산로라고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북바위 능선을 타고가다 계곡방향으로 하산하면 이곳 계곡과 만나게 됩니다.

 

▼약사여래를 모시는 백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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