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산┣━━━━/인기명산·근교산

선운산(평지리~배맨바위~낙조대~선운사 코스)

법명(法明) 2009. 6. 16. 09:34

선운산(평지리~배맨바위~낙조대~선운사 코스)

 

 

○산행일시 : 2009. 6. 13. 12:05 ~ 16:00

○산행구간 : 평지리(12:05)-(2.0km)-청룡산(12:55)-(0.4km)-배맨바위(13:00)-(1.2km/중식)

                   -낙조대(14:00)-(0.6km)-용문굴(14:20)-(0.4km)-마애불(14:28)-(0.2km)

                   -도솔암(14:32)-(0.2km)-마애불(14:38)-(2.9km)-선운사(15:30)-(1.7km)

                   -주차장(16:00) ; 총거리 9.6km

○날씨 : 맑음

○구간특징 

   -산행들머리 : 고창군 해리면 평지리

   -평지리 마을을 통과하여 마을 뒷쪽 저수지에서 저수지 둑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

   -지능선을 따라 오르다 능선 안부에서 좌측 능선상의  배맨바위를 바라보며 청룡산으로 진행.

   -청룡산에서 낙조대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진행.

   -낙조대에서 우측 천마봉을 지나 도솔암으로 하산하는 길과 좌측 용문굴 방향 및 정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있음.

   -용문굴 아래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도솔암입구 마애불로 이어지는 길임.

   -구간내 식수는 없으며, 도솔암으로 내려오면 식수있음. 

 

○지형도 

 

 

 

○고도표 

 

 

 

 

선운산의 일반적인 등산로는 매표소를 지나 선운산 정상을 오른 뒤, 개이빨산, 낙조대, 천마봉, 도솔봉

거쳐 선운사로 내려오거나 반대로 개울을 따라 걷다가 도솔암에서 천마봉, 낙조대, 용문굴을 거쳐

정상으로 가거나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번 산행은 선운산 북쪽 평지리 마을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 코스를 정하고 평지리 마을로 향한다.

 

마을 입구에서 마을을 거슬러 올라가면 작은 저수지가 나오는데 저수지 둑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저수지를 벗어나자 마자 능선으로 오르는 오르막이다. 지능선을 따라 30여분 오르면 주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우측은 쥐바위 방향이고, 좌측은 청룡산을 거쳐 낙조대로 향하는 길이지만 이정표는 없다.

 

100대 명산 산행시에 선운산을 다녀갔었지만 평지리에서 낙조대까지의 능선은 초행길이다.

능선 안부에 이르자 좌측 맞은편으로 마치 거북이 앉아 있는 모습같은 배맨바위가 능선위에 멋진 모습

으로 바라보인다. 옛날 이곳에 배를 매었다고 해서 배맨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청룡산을

지나 가는 도중에 보는 위치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며 멋진 조망을 보여주곤 한다.

 

청룡산에서 부터는 남쪽으로 향하는 능선을 따라 가는 편안한 길이다. 배맨바위 아래쪽을 돌아 계속

진행하면 철계단이 놓여있는 능선 끝지점이 병풍바위다. 낙조대와 천마봉이 건너다 보이고 낙조대

에서 계속되는 주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병풍바위에서 낙조대를 가기 위해서는 수직 절벽에서 안부

연결되는 철계단이 놓여있어 편리하게 내려설 수가 있다.

 

낙조대를 지나 용문굴로 내려서는 길에는 한가로움이 느껴진다. 대장금 촬영장소를 지날 때는 인기리

방영되었던 드라마 대장금의 명장면들을 떠올리며 용문굴을 지나 도솔암으로 내려선다.

도솔암에서 부터 선운사까지는 도로를 따라 내려오는 길이라 산행은 도솔암에서 끝나는 셈이다.

산행 중간중간마다 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숲속 오솔길을 걷는 기분으로 가벼운

산행을 마치고 언제 다시 찾을지 모르는 선운사를 나선다. 

 

 

 

▼고창군 해리면 평지리 마을입구..산행들머리입니다. 마을 표지석 건너편으로 진행.

 

▼평지리 마을을 통과하면 작은 저수지가 있고 선운산의 북쪽 사면이 바라다 보입니다.

  저수지 둑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오르면 우측 암봉이 338m봉 쥐바위이고, 오늘의 산행 경유지인

  청룡산은 능선 안부에서 쥐바위쪽으로 가지 않고 능선에서 좌측방향입니다. 

 

▼오르막을 오르면서 우측으로 바라 보이는 쥐바위

 

▼능선에서 좌측으로 배맨바위를 바라보며 진행하면 청룡산, 낙조대를 지나갑니다. 

 

▼능선 삼거리에서 바라 본 배맨바위

 

▼배맨바위.. 할미가 구부리고 있는 것 같아 할미바위라고도 하며, 무장읍지에는 배를 맨 형국이 있다

  하여 배맨바위라고 실려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 바위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지금도

  산꼭대기에서 조개 껍질이 발견되고 주위의 바위가 모두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것을 보면 지각작용에

  의해서 솟았거나 실제로 이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었는지도 모릅니다.

  능선상에 자리하여 남쪽에서 보면 그 쪽을 바라보는 것 같고 동쪽에서 보면 그 쪽을 바라보는 것

  같아 명당설에서는 살로 친다고해서 영광에서 한때 없애버리려고 올라갔다가 풍우가 일어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청룡산 정상(314m)

 

▼청룡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선운산 능선..배맨바위를 지나게 되면 낙조대와 천마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룡산에서 바라 본 배맨바위

 

▼아래에서 올려다 본 배맨바위

 

 

▼낙조대 건너편에서 바라 본 선운산 낙조대

 

 

▼선운산 천마봉

 

▼낙조대에서 바라 본 건너편 무명봉과 병풍바위.. 안부로 내려서는 철계단이 놓여 있습니다. 

 

▼낙조대 이정표

 

▼낙조대에서 천마봉 방향으로..

 

▼용문굴 가는 길에 본 낙조대..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 어머니 최상궁이 자살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용문굴

 

▼용문굴 안에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가 죽은 어머니를 돌멩이로 덮으며 슬피 울던

  돌무덤이 있습니다.

 

▼용문굴 아래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면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는 도솔암 입구입니다.

 

▼마애불(보물 1200호).. 고려시대 불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마애불상 중의 하나입니다.

 

▼나한전 우측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천마봉이 건너다 보이는 작은 암자 도솔암이 있습니다.

 

▼도솔암 입구

 

▼도솔암 오르는 돌계단

 

▼도솔암

 

▼도솔암에서 바라 본 천마봉

  

▼장사송(천연기념물 354호).. 높이 23m, 가슴높이의 둘레 3.07m이며 600여년이 된 소나무로 장사송

  이란 이름은 이 지역의 옛 지명인 장사현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진흥굴.. 신라 24대 진흥왕이 부처님의 계시를 받아 당시 백제땅인 이곳에 의운국사를 시켜

  선운사를 창건케 하고 왕위를 퇴위한 후 선운사를 찾아 수도했다는 암굴입니다.

 

▼진흥굴 내부

 

▼선운사 대웅전앞 백일홍나무

 

▼산행을 마치고 선운사 백일홍나무 아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