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능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로 신라 때인 420년(눌지왕 4)에 아도(阿道)가 창건하여

보현사(普賢寺)라 했다고 하지만 지리적으로 보아 아도가 과연 이 절의 창건자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탄 뒤 1644년(인조 22)에 벽천(碧川)이 중창하고 능가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그뒤 1768년(영조 44)과 1863년(철종 14)에 중수하였으며, 현존하는 당우로는 정면 5칸, 측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한 능가사대웅전(보물 1307)과 천왕문(天王門),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다.

 

특히 능가사 범종은 1698년(숙종 24)에 주조된 것으로 이 종을 치면 인근 점암면 일대에 울려퍼질 정도

였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탐을 내 헌병대까지 끌고 가 종을 쳐봤으나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능가사에서 바라 본 팔영산 전경